[핫리포트] 아시아나 인수 대한항공, 향후 전망은?

2020/11/16 08: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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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수화학, 휠라홀딩스
요약

대한항공(003490), 한국투자 - 최고운

1) 이례적인 위기 상황에 걸맞는 특단의 조치 

  •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산업은행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한진칼 역시 검토 중이라 공시. 성사될 경우 우리나라에 과점적 항공그룹이 탄생
  •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포함하면 이들의 2019년 항공여객 점유율은 54%. 정부 입장에서는 국내 독과점이나 특혜 우려마저 감수한 특단의 조치
  • 결국 컨테이너해운과 조선업과 비슷한 흐름. 어차피 항공산업에 조단위 돈을 투입해야 함. 그렇다면 항공사 수를 줄여 중복된 지원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음

2) 정부가 가장 믿을 수 있는 곳은 대한항공 

  • 올해 대한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하고 부채비율도 낮추는 항공사. 따라서 항공시장 재편을 추진하는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파트너
  •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의 반사이익이 여객 적자를 만회하는 중. 게다가 4분기는 화물시장의 성수기로 운임이 다시 2분기에 근접하게 상승할 전망
  • 여기에 재무구조 개선도 앞서 나가고 있음. 올해 기내식 사업 매각에 이어 2021년에는 송현동 부지와 LA호텔 사업 매각 등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 방안도 남아있음

3) 목표주가를 32,000원으로 기존 대비 28% 상향 조정 

  • 글로벌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화물 수혜와 재무 건전성 회복을 반영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25,000원에서 32,000원으로 28% 상향 조정
  •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3배에서 1.6배로 상향. 이는 2015년의 직전 고점, 그리고 LCC(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 없이 시황 회복 수혜를 과점했던 2010~2012년 평균 PBR을 적용한 것
  • 2021년 공급경쟁이 완화되는 만큼 대한항공의 시장 지배력은 강화될 전망. 코로나19와 같은 위기도 결국 버틸 수 있는 항공사에게는 기회

이수화학(005950), 흥국 - 전우제, 강석오

1) 3분기 영업이익 176억원. 16분기 최대 실적

  • 3분기 영업이익은 176억원(QoQ 6%, YoY +80%)으로, 16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 기본적으로 LAB 시황/실적이 강세
  • LAB/NP(OP 130억원): 일본 JX-Nippon의 LAB(8만톤/년) 폐쇄, 중국 Jintung(12만톤/년) 화재로 7월부터 약 6~12개월 가동 중단되었기 때문.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Sasol과 Indorama(총 44만톤/년)이 8/26부터 2개월간 일부 가동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 해당 기간 공급중단/차질은 글로벌 생산량의 5~10% 수준
  • 특수화학(OP 62억원): IPA 마진 축소되며 QoQ -11억원 감익되었지만, 여전히 강세이며, NOM/NDM 매출 발생하며 YoY +16억원 늘어났음. 건설(OP 7억원)은 매출 697억원 기록하며 흑자 유지, 바이오(OP -18억원) 는 연구비 감소로 적자폭을 줄였음

2) 4분기 영업이익 91억원. 정기보수 영향

  • 4분기 영업이익은 91억원 추정. 1개월(10~11월 중순)간 본사 정기보수 진행되며 기회비용 발생되기 때문
  • 10월 신규 증설된 사우디 Farabi(12 만톤/년) 가동은 아쉬우나, 이는 일반적인 수요 증가 수준. 20년 상반기까지 중국 Jintung의 재가동이 지연되어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 할 것

3) 주가 상승을 위한 재료 충분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1.1만원 => 1.6만원으로 상향. 회복 중인 기존 본업의 적정주가는 1.15만원(2021/22년 PER 8.0배)이나, 유망한 신규 사업 보유해 추가적인 기업가치(+1,000억원)를 부과
  • 전고체 배터리: 동사는 2020년말, 현대차/삼성SDI 등과 함께 황화물계 전고체 국책과제 기업으로 선정. 동사는 황화수소 관련 억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업체로, 고출력/고안전성 황화물계 전고체 생산에 필수적. 2025년부터 황화물계 전고체 핵심 기업체가 될 수 있겠음
  • 콜드체인: 동사는 NP(Normal Paraffin) 가공을 통해 PCM(열 축적/방출 Phase Change Material)용 Paraffin 생산이 가능. 백신/식료품 운송용 or 건물/차량 공조용으로 사용

휠라홀딩스(081660), 신한 - 박희진

1)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56억원(+24.6% YoY)으로 예상치 상회

  •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1,556억원을 기록. 지난 6일 발표된 Acushnet(GOLS US, 이하 아큐)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1,013억원, 기존 추정 520억원)을 감안한 산출 가능 영업이익(1,445억원) 대비로도 8% 가량(111억원) 높은 수치
  • JV수수료 수익을 포함한 국내 영업이익은 224억원(-15.3% YoY)을 기록. 수수료 제외 시 영업이익은 119억원(-39.1% YoY)을 기록. 국내 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했고 수수료 수익은 약 17억원 상회
  • 미국 법인 이익은 107억원(-13.5% YoY)으로 20억원 가량 예상치를 상회. 2분기 오더 지연 반영 및 4분기 오더 선반영이 집중되며 예상 대비 매출액 동향이 양호(-8.6%, 기존 추정 -14.8%). 로열티는 172억원(-24.0% YoY) 감소. 기타 부문(홍콩 법인) 매출액 약 70억원도 양호했던 이익에 기여

2) 계속되는 실적 개선, 4분기 영업이익 896억원(+5.3% YoY)전망

  • 지난 3분기 아큐 실적 컨콜에서 제시된 4분기 실적 전망은 기존 추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 4분기 아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02억원 (+4.0% YoY), 358억원(+6.5% YoY)을 전망
  • 전년동기대비 3.0% 가량 하락이 예상되는 원/달러 환율 적용 후 수치. 연결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5.3% YoY(전년동기대비) 증가 할 것. 3분기 서프라이즈 대비 다소 낮아 보이는 증감률이나 3분기 아큐 실적이 이례적이었다는 점 감안 시 실적 방향 우려는 없음
  • 4분기 국내, 미국, 로열티 손익은 각각 -4.5%. 흑자전환, -21.0% YoY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 폭 확대가 예상. 실적 개선 흐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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