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조용한 전기차, 실적은 쿵쾅쿵쾅
요약
- [만도] ADAS 고성장과 전기차 업체향 공급이 이끄는 실적 개선 (하나금융)
- [삼성SDI] 유럽 전기차의 심장 (KB증권)
- [SK머티리얼즈] 호실적 지속 (IBK투자)
만도(204320), 하나 - 송선재
1) 올해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상회
-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1.5조원, 영업이익은 7% 하락한 656억원원(영업이익률 4.4%, -0.4%p (YoY)) 기록. 지역별 매출액은 한국(-2%, 이하 yoy), 인도(-12%)에서 감소했지만, 북미(+3%), 중국(+2%), 유럽(7%)에서 약진
- 3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SUV·럭셔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매출액이 22% (YoY) 증가하면서 분기 최고치인 2,118억원(매출비중 14%)을 기록
-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의 일회성 이익(약 178억원)을 제거한 기준으로는 실질적으로 25% (YoY)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0.8%p (YoY) 개선. 외형 성장과 비용절감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상대적 고수익인 ADAS 및 캘리포니아 전기차 업체향 매출비중 증가로 인한 믹스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
2)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주요 내용
- 내년부터 유럽 내 생산을 시작하는 전기차 모델에 EPB/EPS(전자식파킹브레이크/전기모터구동식조향장치) 수주를 확보해서 관련 매출액이 가세할 전망(온기 기준 연간 약 1천억원 예상)
- 또한 통합형 전자 브레이크(IDB)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보였는데, IDB는 기존 브레이크 부품을 구성하는 4개를 통합하여 1개의 박스 형태로 만든 것이고, 경량화/반응속도/주행거리 측면에서 성능향상을 가져와 고객사들, 특히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힘
- 현재 IDB 수주잔고는 2.1조원이고, 기수주된 물량을 기준으로 향후 4년간 연평균 45% 성장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음. SbW(전자식 조향장치) 제품도 전기차 스타트업 위주로 수주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
3) 목표주가 4.1만원으로 상향
-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신규 4.1만원으로 상향. 목표주가 조정은 기대치를 상회한 3분기 실적과 이어지는 실적 회복세를 감안하여 2021년 추정 EPS(주당순이익)를 32% 상향했기 때문(목표 P/E는 11.3배 유지)
-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 회복에 힘입어 2분기를 바닥으로 업황이 호전되고 있고, 완성차들의 SUV/럭셔리/전기차 차종의 확대로 ADAS 매출액은 여전히 고성장
- 캘리포니아 전기차 업체(미국/중국향 공급)와 미국 완성차들에 대한 납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에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
삼성SDI(006400), KB - 이창민
1) 목표주가 560,000원 신규 제시, 커버리지 개시
-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향후3년 (2019년~2022년)간 CAGR 51% (WMI500 영업이익 CAGR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60,000원 (상승여력 29.8%)으로 커버리지를 개시
- KB증권 추정치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Implied P/E(적용 주가수익비율)는 44.2배, P/B는 2.89배, EV/EBITDA는 14.25배
2) 핵심 투자포인트는 EV/ESS 배터리 성장
- 이러한 삼성SDI 이익 성장의 핵심은 EV/ESS배터리다. KB증권은 삼성SDI의 EV와 ESS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이 향후 5년간 연평균 각각 79%/62% 성장 (흑자전환 이후 시점 기준)하여 2024년에는 각각 1조원/1,516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 그 이유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EV 생산 확대와 범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 강화로 EV/ESS 배터리 수요가 각각 향후 5년간 연평균 37% (EV)/29% (ESS)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위에서 언급된 수요 성장에 따라 삼성SDI의 가동률 상승 및 고정비 부담 완화로 EV와 ESS 배터리 영업이익률이 2019년 각각 -7%와 -32%에서 2024년 9%와 5%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 이러한 EV와 ESS 배터리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으로 삼성SDI 영업이익 내 EV와 ESS 배터리 비중은 2019년 각각 -33%와 -70%에서 2024년 49%와 7%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삼성SDI의 전사 이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3)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가능성
-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발생
- 삼성SDI가 생산하는 리튬이온 2차전지는 효율성과 안전성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 높은 기술력과 큰 규모의 투자활동이 필요한 제품
- 따라서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이나, 완성차 업체들이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의 내재화에 성공할 경우 매출 성장 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
SK머티리얼즈(036490), IBK투자증권 - 이민희
1) 시장기대치 부합
- 동사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467억원(8%QoQ, 22%YoY), 영업이익 625억원 (10%QoQ, 11%YoY)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를 충족
- 전방산업 메모리 가격조 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물량이 양호한 시황과 OLED 가동률 상승에 따라 주력부문 인 특수가스 매출이 4%QoQ(분기대비) 증가
- 또한 자회사 SK에어가스 매출이 8%QoQ, SK트리켐(전구체) 매출이 12%QoQ 증가하는 등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가 컸다. 3Q20 영업이익률은 25.3%로 0.4%pt QoQ 개선
2) 4분기 실적 추가 개선
-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63억원(4%QoQ, 26%YoY), 영업이익 654억원(5%QoQ, 33%YoY)으로 추가 개선을 예상
- 최근 USD 대비 원화가 급격히 강세 추세를 보이면서, 평균 환율이 3분기에 2.6%QoQ 하락한 반면, 4분기는 4%QoQ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 부담 요인이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 수요가 여전히 양호하고, SK하이닉스 M16 신규 fab에 산업가스 공급이 본격 시작되는 점, 그리고 신사업 매출 기여로 인해 4분기에도 최대 분기실적 경신이 예상
3) 목표주가 26만6천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BUY 유지
- 최근 동사 주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 수요 둔화 우려와 내년 상반기 비수기 진입, USD 대비 가파른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조정국면에 있음
- 그러나 내년에도 고객사 증설이 지속되고, 자회사 및 신사업의 실적 기여가 이어져 최대 실적 경신이 확실하기 때문에, 긴 호흡 관점에서 ‘BUY&HOLD’ 전략이 바람직해 보임
-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기간 경과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6만6천원(12개월 forward P/B 3.8x)으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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