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사고 묻으면 돈이 될 주식은?

2020/08/05 08: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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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JYP Ent., 인선이엔티
요약

한미약품(128940), 하나 - 선민정

1) MSD 머크로 약 1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 8월 4일 한미약품은 미국 MSD(Merck Sharp & Dohme Corp.)와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을 치료하기 위한 바이오신약(LAPS GLP1/Glucagon receptor dual agonist)의 글로벌 판권(한국제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 기술이전 규모는 8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이고, 이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
  •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총 8억 6,000만 달러이며, 순매출액에 따른 double digit의 경상기술료(royalty)는 별도로 수취하게 될 예정

2) NASH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니즈

  • 글로벌 제약사들이 NASH와 관련된 다양한 물질들을 타겟팅해서 NASH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였지만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NASH 치료제로 미 FDA로부터 허가받은 신약은 전무한 상황.
  • 이러는 와중 올해 1분기 실적발표일 노보노디스크사는 자사가 개발한 지속형 GLP1 제제인 오젬픽 성분,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NASH에 효과가 있음을 발표
  • GLP1 계열의 NASH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니즈는 2019년 유한양행이 베링거잉겔하임과 체결한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에서도 볼 수 있음
  • YH25724는 NASH 치료제로 제넥신의 Hybrid Fc를 이용한 지속형의 GLP1/FGF21 dual agonist로 전임상 단계에 있는 물질.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이번 LAPSdual agonist와 동일한 8억 7,000만 달러

3) 한미약품의 R&D의 저력을 보여주다

  • 이번 한미약품이 기술이전한 LAPS-dual agonist는 2019년 7월 얀센으로부터 반환된 의약품으로 사실 한미약품 기업가치 산정 시 가치가 제로인 물질
  • 이번 기술이전은 기술이 반환되었다고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음. 반환 당시 사유는 혈당강하 효과가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하였다는 점이었지만, 당시 비만효과는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었음
  • 따라서 혈당과 관련 없는 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 적응증을 변경하면 되는 것이고 분명 머크는 얀센이 수행했었던 임상 2상의 결과를 분석한 뒤 충분히 NASH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임. 이번 기술이전으로 LAPS-dual agonist의 가치는 5,800억원으로 추정,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상향

 

JYP Ent.(035900), 이베스트 - 김현용

1) K-POP 공연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 비욘드라이브 출자 보도

  • 전일 언론을 통해 동사는 일본소재 K-POP 콘텐츠 제작/유통 법인 BLC(Beyond Live Corporation)에 유의미한 지분투자를 확정한 것으로 밝힘
  • 지분율은 밝히지 않았지만, 에스엠과 협력하여 K-POP 온라인 공연 플랫폼 개발 및 콘텐츠를 공급키로 결정한 것. 아울러 콘텐츠 주력의 양사 외 플랫폼 개발역량을 갖춘 제3자의 추가 출자 가능성도 상존하는 것으로 파악
  •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K-POP 콘텐츠 주도권 경쟁에서 동사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2) 트와이스, 있지, 니쥬까지 보이그룹 안 부러운 걸그룹 명가

  • 트와이스는 6월 발매한 미니9집이 56만장을 판매. 7월 발매한 일본 싱글6집도 20만장에 가까운 판매량으로 순조로웠던 가운데 연말까지 3장의 추가 앨범 발매가 예상
  • 2년차 신인 'ITZY'도 연착륙한 가운데 8월 신보를 예고했고 니쥬까지 가세하며 다소 주춤한 보이그룹에 대한 우려가 무색할 만큼 걸그룹 3팀이 세대교체 및 정량을 책임지고 있다는 판단

3)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4만원(상향) 제시

  •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기존 대비 33% 상향
  • 이익 정상화 구간인 2021~2022년 평균 EPS(주당순이익)에 Target PER(목표 주가수익비율) 35배를 적용하여 산정했기 때문
  • 트와이스, ITZY 등 걸그룹을 중심으로 보이그룹에 준하는 정량지표를 유지 중이고, 니쥬, BLC 등 일본 내 K-POP 수익화를 위한 공격적 투자가 점진적 결실이 기대되는 점이 핵심 투자포인트

인선이엔티(060150), NH - 백준기, 강경근

1) 매립 사업 부지 확보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 마련

  • 동사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과 매립 사업, 자동차 재활용 사업을 영위 중. 건설폐기물 처리단가는 2014년 톤당 약 2.2만원 수준에서 현재 3.4만원으로 50% 상승해 동사 매출 성장의 주 요인으로 작용 중
  • 한편 영업이익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는 매립 사업은 2019년 5월 가동을 시작한 사천 매립장(향후 10~15년 운영 예상)과 광양 매립장(사업 중지 후 2019년 재개)에서 운영 중이며 50% 이상의 영업이익률 기록 중

2) 추가 매립부지 확보로 실적 성장 기대

  • 국내 잔여 매립 부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민원으로 인해 신규 매립 부지 확보가 매우 어려워진 상황
  • 이에 매립단가는 지속 상승해왔으며 수급 밸런스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단가 우상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
  • 동사는 사천, 광양 매립장 가동과 더불어 골드에코 지분(55%) 취득을 통해 2023년 이후 추가적인 매립 부지를 확보. 광양 매립장 인근 지자체 소유 부지 3만평의 추가 확보도 기대됨

3) 폐기물 기업들의 진입장벽은 이미 상당히 높아진 상태로 리레이팅 기대

  • 2020년 매출액 2,014억원(+9.5% y-y), 영업이익 446억원(+50.7% y-y) 예상
  •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증가는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한 사천, 광양 매립지의 매출 기여 때문
  • 2020년 연말 기준 PER 11.5배로 타사와 밸류에이션은 유사한 수준이나 신규 매립 부지 확보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저평가 판단. 또한 폐기물 기업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또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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