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주목해야 할 바이오 기업 3선
요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파..더 늘려주면 안돼요? (한국투자)
- [SK케미칼] 2015년 한미약품을 기억하라 (NH투자)
- [엔케이맥스] 병용 임상 확대를 통한 밸류업 (하이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투자 - 진홍국
1)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 달성
- 매출은 3,077억원(+294% YoY)으로 컨센서스 2,358억원을 28% 상회. 1분기에 생산된 2공장 품목들의 매출이 2분기에 계상되면서 2공장 가동률이 100%를 상회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추정
- 매출이 예상보다 커짐에 따라 영업이익도 컨센서스 607억원을 30% 상회한 811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26%)을 달성. 3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비생산 원가가 반영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1분 기 30%보다 낮은 26%를 기록. 당기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
-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순이익은 18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재고미실현손실에 따라 회계상 지분법손실은 102억원을 기록
2) 지금 분위기는 4공장을 지어도 수주는 문제없을 것
- 올해 신규수주 물량은 1.8조원. 대부분 3공장 물량으로 추정하며 3공장 연간 Capa(설비)가 7천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4공장 증설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
- COVID-19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은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생산처를 다변화하고 있고 서구권 위주였던 의약품 위탁생산이 아시아로 확대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
- 따라서 4공장 을 증설하더라도 신규수주를 받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 우리는 4 공장 매출이 2023년부터 발생하여 2027년에는 풀가동될 것으로 전망
3) 편견에 가려져 있던 미래의 성장성이 베일을 벗고 있다
-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호실적을 반영하여 DCF로 산출한 목표주가를 84만원으로 4% 상향
- 편견에 가려져 미래 성장성이 다소 평가절하되어 왔던 삼성바이오 로직스는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와 30% 수준의 영업이익률 시현으로 현재의 높은 valuation(밸류에이션, 주가 수준)을 정당화해 나가고 있음
- 그러나 올해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추가적인 설비증설 없이는 현 시점에서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란 판단. 그러나 CMO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로 장기 성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유망. 주가 조정시마다 매집하기를 권고
SK케미칼(285130), NH - 구완성
1) 목표주가 26만원(기존 10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
- 코로나 백신 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선 아스트라제네카와 AZD1222에 대한 글로벌 CMO(위탁생산) 계약체결로 코로나 19 백신 CMO 가치 1.3조원 반영
- 사노피와 공동 임상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가치를5,997억원으로 상향(성공확률 기존 30%에서 50%로 수정) 적용
- 영업가치 1조7,518억원에 비영업가치 1조9,215억원을 합산한 적정 시가총액 3조435억원으로 산출
2) 첫 백신 CMO 수주! 이제 시작이다
- SK케미칼은 약 10년 전부터 백신사업에 투자를 해왔으며, 특히 총 CAPA(설비) 1.5억 도즈의 안동공장을 2014년 완공하여 가동을 시작.
-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은 100여종 이상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빨라 올 연말~내년 초 시판이 가능한 것은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백신이 기대. 동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첫 백신 CMO 수주계약을 시작으로 추 가적인 계약이 기대
-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는 ‘재조합바이러스벡터’라는 신개념 백신. 동사의 세포배양 설비에서 생산하기 적합. 코로나 백신 수요 증가로 추가 CMO 계약 또한 기대
3) 코로나 방역 신규 수요로 코폴리에스터(친환경 플라스틱) 호실적 전망
- 대형마트, 택시, 강대상 등의 플라스틱 원재료로 쓰이는 ‘코폴리에스터’는 전세계 주요 공급업체가 두 곳이며, 그 중 하나가 동사
-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방역 수요 발생으로 코폴리에스터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가 2분기 약 200억원이 예상
- 코폴리에스터의 우호적인 스프레드 환경 및 중국 수요 완화로 당분간 실적 우상향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2020년 연간 매출액은 5.7%, EPS(주당순이익)는 6.0% 상향 조정
엔케이맥스(182400), 하이투자 - 박재경
1) NK 세포 배양 능력을 바탕으로 NK 세포 R&D 진행
- 동사는 NK 세포치료제 개발과 NK 관련 진단 키트,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동사는 NKMAX 아메리카를 통해 북미/유럽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와 미국에 NK 세포치료제 GMP 생산시설을 보유
- 동사의 파이프라인 SNK01는 자가 유래(autologous) NK 세포치료제
- SNK01는 높은 순도와 대량증식 기술을 바탕으로, 살상 능력을 높인 NK 세포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FDA 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결과 발표가 예상. 또한 고순도 기술을 활용한 동종 NK 파이프라인 SNK02가 개발 중에 있으며, 21년 상반기 FDA 1상 IND 신청이 예상
2) ASCO에서 보여준 SNK의 가능성
- 동사는 ASCO 2020 에서 국내 4 기 비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의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SNK01(자가 NK 세포 치료제)와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 I/IIa상 중간 결과를 발표
- SNK01의 용량별 임상, 2 x 10^9 +키트루다군, 4 x 10^9 +키트루다 투여군, 키트루다 단독군으로 총 20 명을 중 17 명에 대한 중간 데이터를 발표. 키트루다 단독군 8 명은 모두 질병이 진행되었으며(PD), 병용 투여 받은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4.4%(4 명/9 명)를 보였음
- 환자 수가 적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 임상 결과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음. 또한 SNK 와 관련된 약물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고, Grade 3-5 수준의 이상반응도 대조군 25%, 투여군 0%로 우수한 안전성 결과를 보였음
3) 병용 임상 확대를 통한 파이프라인 가치 사읏ㅇ 기대
- 동사는 ASCO 에서 발표한 키트루다 병용 임상 결과를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을 높여줄 수 있는 NK 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음. 동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의 파트너링/기술 수출을 진행할 계획
- 동사와 비슷한 전략을 가진 NK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로 NantKwest 를 꼽을 수 있음. NantKwest는 보유한 3가지 NK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에 대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격적으로 임상을 확대 중
- NK 세포치료제는 초기 단계로 발표된 임상 결과가 많지 않은 만큼, 병용 임상 결과 확보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의 상승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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