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카카오 주가 중요 변수는 무엇일까
요약
- [녹십자] 진정한 코로나19 수혜주 (하나)
- [카카오] 카카오 유니버스 확장 지속 (삼성)
- [게임빌] 자체 의미 있는 변화 + 컴투스 가치 기여분 상승 (이베스트)
녹십자(006280), 하나금융 - 선민정
1)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선반영, 3분기로 이연되면서 저조
-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2% 증가한 3,666억원, 영업이익은 약 18% 감소한 161억원(OPM, 4.4%) 으로 추정
- 일반적으로 녹십자의 2분기 실적은 남반구향 독 감백신 수출로 인해 항상 양호했었으나, 올해 남반구향 독감백신 133억원이 1분기 미리 출하되면서 2분기 독감백신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약 34% 감소한 27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1,2분기 발생한 남반구향 독감백신의 합은 약 4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음
- 1분기 122억원 수출된 수두백신은 2분기에도 비슷한 규모가 수출된 것으로 보임.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선박의 출항시기가 늦어지면서 원래 2분 기 인식되었어야 할 물량이 3분기로 이연되면서 2분기 저조한 이익 시현의 원인을 제공
2) 녹십자가 진정한 코로나19 수혜주
- 3분기 국내에 독감바이러스 유행 시기가 도래하면, 녹십자는 독감백신 매출 발생으로 항상 3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하곤 했음. 그런데 올해 3분기에는 그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이 예상
-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 유행이 도래할 시점이 바로 독감바이러스 시즌인데, 기침, 오한, 고열 발생 등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만으로는 어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도저히 알 수 없음. 따라서 백신이 존재하는 바이러스 하나라도 확실하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해 보다 독감백신의 광범위한 접종이 필요함. 올해 초 이미 국가예방접 종백신(NIP) 사업에서 독감백신은 4가로 결정
- 그리고 정부에서는 NIP 독감백신 사업 적용 대상을 만 6개월~12세, 만 65세 이상에서 만 6개월~18세,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 3분기 녹십자의 국내 독감 백신 매출은 전년대비 약 35% 정도 증가한 7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
3) COVID19 혈장치료제도 임상 개시 임박
- COVID19 완치자들의 협조로 녹십자는 혈장치료제 생산을 시작, 7월 임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혈장치료제는 COVID19 완치자의 혈장을 사용한다는 것만 다르고 일반적인 IVIG 생산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 있어서 혈장공급만 원활하다면 문제될 만한 것은 없음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백신 접종 확대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COVID19 혈장치료제까지 개발하고 있는 녹십자가 진정한 의미의 코로나19 수혜주라고 볼 수 있음. 목표주가 24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BUY 유지
카카오(035720), 삼성 - 오동환
1) 카카오 유니버스 확장 중
- 카카오는 이용자의 모든 생활에 관여하는 생활형 플랫폼을 목표로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며 성장 중. 금융 서비스에서는 증권, 보험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T블루 택시를 빠르게 늘리며 본격적인 수익화에 돌입
- 최근에는 톡딜에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며 틈새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카카오키즈는 야나두를 합병하며 온라인 교육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 이용자 생활 속 카카오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됨에 따라 카카오의 기업 가치도 높아질 전망
- 전사 수익성 개선에 의한 영업이익의 성장세는 2분기에도 지속 전망.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포털 비즈 매출이 YoY 11.9%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나, 카카오톡 광고, 커머스, 페이, 유료콘텐츠 등 전 사업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YoY 28.9% 성장이 예상
2) 하반기 자회사 IPO 랠리 시작
- 하반기부터 게임즈를 시작으로 페이지, 커머스, 뱅크 등 자회사들의 상장이 연이어 예정되어 있음
- 자회사의 상장은 카카오 주요 비즈니스의 가치를 시장에 드러내고, 상장 자금을 성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라고 판단
- 첫 스타트를 끊는 게임즈의 상장 흥행 여부는 후속 IPO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카카오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
3) 플랫폼의 성장 프리미엄
- 카카오의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SOTP에서 피어 PSR 적용 방식으로 변경하여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42만원(12MF 주당 매출액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 평균 PSR 8.3배 적용)으로 35.5% 상향
- 카카오의 매출이 글로벌 플랫폼과 유사하게 30%대로 고성장하고 있고, 전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PSR 밸류에이션 적용은 합당하다고 판단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며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카카오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 필요
게임빌(063080), 이베스트 - 성종화
1) 2분기 연결실적 QoQ(분기대비) 호조 & 종전 전망치 초과 전망
- 2분기 연결영업실적은 영업수익 411억원(qoq 18%), 영업이익 111억원(qoq 77%)으로서 전분기 대비 대폭 호조이고 당사 종전 전망치(영업수익 361억원, 영업이익 60억원)도 대폭 초과할 것으로 추정
- 신작이 없었음에도 스포츠 장르(게임빌 프로야구, MLB 퍼펙트이닝 등)의 성수기 효과, 별이 되어라 등 RPG 장르의 마케팅 강화 효과 등으로 기존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상당수준 반등하는 가운데 1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비용 효율화 과정이 지속되며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의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2분기 지분법이익 또한 119억원(qoq 28%)으로서 전분기 대비 호조임은 물론 당사 종전 전망치(108억원)도 초과할 것으로 추정. 이는 컴투스 실적 qoq(분기대비) 급반등을 감안한 것
2)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정책성 투자비용 효율화 전략 주목
- 동사는 1분기부터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정책성 투자비용의 효율화 전략을 펼치고 있음
- 인건비 효율화는 코어 장르 개발 인력의 효율화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바, 1분기말 전체인력은 283명으로서 19년 4분기말 351명 대비 19%나 축소. 이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는 인력 효율화가 주로 3월부터 집중되었고 6월까지는 퇴직금 지급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는 크지 않겠으나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 마케팅비의 경우 19년 동사 분기별 마케팅비는 매 분기 20억원대였으나 1분기는 7억원으로 급감했는데 이는 상당부분 구조적 절감의 결과. 2분기는 꽤 증가하겠으나 20억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아울러 지급수수료 또한 게임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이 19년은 매 분기 28%대였으나 1분기는 26.6%로 축소되는 등 의미 있는 수준의 효율화가 이뤄졌음
3) 비용 효율화만으로도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 가치 제고 + 컴투스의 밸류에이션 Rerating도 동사 가치 제고 요인
- 목표주가는 30,000원에서 41,000원으로 37%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Hold에서 Buy로 상향. 목표주가 상향은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 가치 및 컴투스 지분가치 모두 상향함에 따른 것
- 자체 영업실적 가치는 일단 정책성 투자비용의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만으로도(3Q20 부턴 인건비 효율화도 본격화) 상당수준 개선되고 있는데 향후 신작의 히트가 이어진다면 더 크게 제고될 수 있음. 참고로 올해는 8월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일본 등 글로벌, 10월 'Project CARS GO' 글로벌 및 '아르카나택틱스' 글로벌 등의 일정
- 아울러 언택트 대표업종에 대한 시장의 구조적 밸류에이션 Rerating 과정 및 하반기 신작 모멘텀 기대감 등에 따른 컴투스 주가가 상승으로 자회사 컴투스 지분가치도 빠르게 제고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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