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제 2의 전성기 맞이

2020/04/09 08: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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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LG유플러스, 녹십자
요약

한솔제지(213500), 현대차 - 박종렬

1) 투자포인트 및 결론

  • 창사 이후 제2의 전성기에 진입한 영업실적. 주된 이유는 산업용지의 이익 극대화와 인쇄용지와 특수지의 수익성 개선 때문
  • 산업용지는 경쟁업체인 신풍제지의 생산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고,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하는 사업부문으로 괄목한 성장을 나타냄. 1분기 산업용지와 인쇄용지 내수 판가를 3~4% 인상했고, 2분기에도 추가적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음. 특히, 인쇄용지의 영업력 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
  • 주가 상승 여력을 감안해 컨빅션콜로 상향하며, 기존 목표주가 22,000원을 유지함. 목표주가는 올해 수익예상 기준 P/E, P/B는 각각 4.9배, 0.8배에 불과함

2)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133억원 (YoY -0.2%), 영업이익 370억원 (YoY 96.0%)으로 당초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가능할 전망. 산업용지의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인쇄용지와 특수지의 영업이익률도 개선됐기 때문
  • 산업용지는 신풍제지의 생산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각각 9.8%, 166.7% 증가한 1,231억원과 252억원을 기록할 전망. 인쇄용지 부문의 경우 판가 3~4% 인상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4.2%로 전년동기비 2.4%p 개선될 전망. 특수지의 경우 해외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각각 4.8%, 16.9% 감소한 1,308억원과 52억원에 그칠 것으로 판단함
  •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올해는 2~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회복 추세가 지속될 전망. 원재료인 펄프와 고지가격이 하향 안정된 상황에서 산업용지와 인쇄용지 내수 판가 인상을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추진하고 있기 때문
  • 산업용지(백판지, 초코파이, 제약품 박스 용도)시장에서 동사의 점유율은 37%(깨끗한나라 26%, 세하 13%, 한창 13%, 신풍 11%)인데, 신풍제지가 올해 1월부터 생산 중단함에 따라 판가 인상과 매출 확대가 가능한 상황임. 영업이익 중 산업용지 부문이 68%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사업으로 거듭나고 있음

3) 주가전망 및 Valuation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도 받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함.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5.6%, 59.7% 증가한 1조 7,324억원과 1,485억원으로 수정 전망
  • 12개월 Forward P/E, P/B 각각 2.7배, 0.4배 수준에 불과한 반면 배당수익률은 5.1% 수준

 

LG유플러스(032640), 메리츠 - 정지수, 문경원

1) 1분기 COVID-19에도 부담 없는 실적 컨센서스

  • 20년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조 3,442 억원(+10.7% YoY), 1,845 억원 (-5.2%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802 억원)에 부합할 전망
  • 20년 1분기 5G 가입자 순증은 27 만명으로 2019 년 분기 평균(34 만명) 대비 감소했으나,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용 부담 역시 줄었음
  • 20년 1분기 무선 ARPU 는 전 분기 대비 +0.5% 성장, 전년 대비로는 -0.9% 하락한 30,778 원을 전망

2) 2020년 연결 영업이익 7,502억원(+9.7% YoY) 전망

  • 2020 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조 8,979 억원(+8.9% YoY), 7,502 억원(+9.7% YoY)을 전망
  • COVID-19 사태로 5G 보급률은 하향 조정되나, 마케팅비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은 지속
  • 무선 ARPU 는 3Q20 부터 YoY 반등이 예상되며, 판매수수료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1.82 조원을 전망. LG 헬로비전 연결 편입에 따른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0 년 394 억원, 2021 년 547 억원을 전망

3) 5G 가입자 시장 Outperform 지속

  • 2020 년 2 월 기준 LG 유플러스의 5G 누적 가입자 점유율은 24.8%로 전체 무선 가입자 점유율(22.2%)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음
  • 2020 년 마케팅 강도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LG 유플러스의 점유율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 LG 의 LG 유플러스 주식 900 억원 매입 등 주주가치가 제고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0 년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도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18,000 원을 유지

녹십자(006280), 하나금융 - 선민정

1) 녹십자 백신 수출금액은 용인시 백신 수출 데이터

  •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10% 이상 성 장한 3,1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기저효과로 무려 약 474% 증 가한 79억원(OPM, 2.5%)으로 추정. 녹십자의 실적개선 이유는 지난 번 보고서에서도 언급했듯이 마진율이 좋은 제조백신의 성장에 있음
  • 1,2월 관세청의 용인시(녹십자 본사 소재지) 백신 수출데이터에 따르면 약 80억원 백신 수출이 발생하였고, 계절적 특성 상 이 80억원은 다 수두백신으로 추정. 3월에 추가로 수두 백신 수출이 40억원 발생, 1분기에만 수두백신 수출물량이 120억 원으로 2019년 연간 수출액인 143억원의 84%를 달성
  • 여기에 원래 4월 중 발생하는 남반구 독감백신이 올해에는 좀 더 이 른 시기에 주문이 발생하면서 남반구 독감백신도 약 120억원 정도 수출된 것으로 보임. 즉 해외로 수출된 독감과 수두백신인 제조백신이 전년대비 약 800% 가량 증가

2) 최근 주가급등 사유, 코로나19 바이러스 혈장치료제 개발?

  • 3월 중순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증시 전체가 급락했을 당시 최저가 대비 한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녹십자의 경우 약 63% 가량 급등. 이러한 배경 에는 2020년 실적개선과 관련된 기대감도 반영되어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주가는 오버슈팅
  • 녹십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의 경우 혈장치료제로, 다른 코로나19 관련 테마주과는 달리 최근 기사에 의하면 중증 환자들에게 투여 시 확실한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음. 혈장치료제의 원리는 완치된 환자의 혈액 내에는 분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 체가 존재하고, 비록 이 항체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이들의 혈장에서 항체를 분획하여 환자들에게 투입하게 되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항체에 의해 혈액 내 존재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상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됨
  • 가장 원초적인 방식 의 치료제이기는 하나 가장 확실한 방식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 이와 같은 방식으로 혈장에서 항체를 분획하는 것은 녹십자가 일반적으로 IVIG를 분획하는 공정과 100% 일치하는 방 식이라 개발에 큰 어려움은 없음. 2019년 연간 국내에서 약 384억원 매출을 기록한 헤파빅이 이러한 방식으로 개발된 B형 간염 바이러스 혈장치료제

3) R&D 모멘텀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 녹십자는 상반기에는 중국으로부터 헌터라제 승인, 하반기에는 미 FDA에 10% IVIG의 BLA 신청서 제출 등의 R&D 모멘텀 을 보유하고 있음
  • 이러한 모멘텀은 향후 녹십자의 성장 모멘 텀으로 연결될 수 있음. 만약 상반기 헌터라제 승인을 획득한 다면, 하반기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면서 2021년 녹십자의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10% IVIG도 올해 연말 BLA 신청서를 제출해서 2021년 하반기 시판허가를 획득한다면 2022년 녹십자의 성장 모멘텀은 미국향 10% IVIG에서 찾을 수 있을 것
  • 올해부터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중장 기적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외부 불확실성으로 조정받을 때마다 저점매수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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