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반도체 투자 모멘텀 부각

2020/02/12 08: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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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 테스나, 한온시스템
요약

유진테크(084370), DB - 어규진

1) 단기 실적은 부진해도

  • 유진테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10억원(+3.1%, YoY/ -14.9%, QoQ), 영업적자 5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다소 부진
  • 전방업체의 투자 축소와 NAND 중심의 투자로 신규수주가 제한적인 가운데 신규 ALD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연말 종속기업 투자 주식 손상차손이 순이익에 일부 반영되었기 때문

2) 열매는 달다

  • 2020년 전방산업은 3D NAND 중심의 투자를 전개할 전망. 이에 DRAM 매출 비중이 높은 동사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023억원(-1.6%), 영업이익 282억원(+16.7%)으로 수익성 중심의 개선이 기대
  • 반면 동사가 개발중인 신규 ALD 장비는 DRAM 투자 싸이클이 본격화되는 2020년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하여 2021년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3,441억원(+70.1%), 영업이익 665억원(+136%)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

3)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000원으로 상향

  • 2019년 메모리업체 투자 축소와 2020년 NAND 중심의 신규투자로 유진테크의 매출이 단기간에 크게 성장하기는 어려움
  • 반면 종속회사 유진어스의 정상화와 유진테크머트리얼즈의 매출증가로 수익성은 지속 개선되고 있음
  • 또한 최근 준비하고 있는 신규장비 공급은 DRAM 투자가 재개되는 2020년 하반기 이후 동사의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 이에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과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사에 대해 매수 추천

 

테스나(131970), 키움 - 한동희

1) 4분기 영업이익 65억원 (-12% QoQ) 기록

  • 테스나의 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63억원 (-10% QoQ), 영업이익 65억원 (- 12% QoQ)으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 2019년 성장을 이끌었던 이미지센서는 주력고객사의 외주화 지속, 전방 호조 대응을 위한 신규장비의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성장을 이어갔지만, SoC의 경우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
  •  영업이익은 1,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따른 금융수수료 등으로 25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의 반영 영향을 고려하면, 호실적으로 판단
  • 당사는 신규장비 입고의 일시적 공백이 외형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감가상각비의 제한적 증가 속에 신규장비의 안정화에 따른 테스트 사업의 레버리지 효과를 보여줬다고 판단

2) 2020년 1분기 분기별 외형성장 사이클 재개 예상

  • 2020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25억원 (+24% QoQ, +85% YoY), 영업이익 82억원 (+26% QoQ, +71% YoY)으로 분기별 외형성장 사이클의 재개를 예상
  • 핵심 성장동력인 이미지센서는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입고 장비들의 순차적 가동률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SoC 역시 2020년 1분기 말 신규장비 의 입고 시작과 더불어 전방 재고조정 영향의 회복을 전망하기 때문

3) 2020년 어닝모멘텀 & 투자모멘텀 전망

  •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797억원 (+86% YoY), 영업이익 469억원 (+95% YoY)의 고성장을 전망. 주력고객사의 비메모리 테스트 외주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미지센서 업황 호조에 따른 투자는 2020년에도 연중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며, SoC 역시 5G 사이클에 따른 RF 통신칩과 전력증폭기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 이미지센서 고화소화에 따른 테스트타임의 구조적 증가를 테스터의 Throughput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을 고려하면 주력고객사의 외주화 정책 지속을 전망하며, 이에 따른 테스트 하우스 Idle-time의 감소가 사업구조의 비용 효율화를 견인할 것
  • 이미지 센서 업황과 구조적 외주화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당사는 2021년 성장을 담보할 2020년 테스나의 Capex가 2019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바, 이에 따른 투자모멘텀 역시 센티먼트의 강화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
  • 대규모 투자에 따른 상각비 증가가 단기적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더디게 만들고 있지만, 후행할 투자 안정화 사이클에서의 이익 성장 가시성을 높게 만드는 요소임. 2020년 어닝모멘텀과 투자모멘텀을 고려한 투자전략을 추천

 

한온시스템(018880), 신한 - 정용진

1) 19년 4분기 영업이익 1,711억원(+9.9%)으로 시장 기대치에 소폭 상회

  • 4분기 실적은 매출 1.96조원(+21.6%, 이하 YoY), 영업이익 1,711억원(+9.9%)으로 시장 기대치(1,552억원)를 소폭 상회. 합병법인 E&FP 매출 0.4 2조원을 제외하면 기존 매출은 1.55조원(-3.9%)으로 감소
  • 주력 고객사의 물량 둔화가 가장 큰 원인
  •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합병 효과로 중국 마진 개선(약 7%), 예상보다 타이트한 Capex 관리(4분기 480억원)와 비용 통제(D&A 1,040억 원), 신규 고객사향 매출 다각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2) 주목할만한 전기차 관련 부품(=공조 및 열관리) 특화업체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 미국 전기차 업체의 글로벌 생산/판매 커버리지 구축, 배터리 및 전기차 관련 신규 산업들의 수익성 확보 등의 이슈로 연초부터 전기차 관련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름
  • 동사는 자동차용 공조 및 열관리 전문 업체로 2019년 확보한 신규 수주 12억달러 중 친환경차 관련 부품 비중이 71%에 달함
  • 4분기말 기준 백로그 124억달러 중 친환경차 비중도 67%(+22%p YoY)로 급증한 상황. 기존 내연기관보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가 예상돼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전망

3) 목표주가 15,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 모든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차 등)에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동차 공조/열관리 시장에서 과점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음
  • 백로 그 중 친환경차 비중이 67%로 상승한 가운데 연중 글로벌 볼륨 BEV 출시가 예정돼 있어 추가 성장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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