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리포트] 전일 이슈 발생한 기업
요약
- [CJ제일제당] 국내 생물자원 분할, 나비효과 될까
- [두산] 인적분할을 통한 자체사업 가치 재평가
- [금호산업] M&A 프리미엄 적용 시 2.5만원까지 가능
CJ제일제당(097950), 흥국 - 장지혜
1) 생물자원 사업부 분할 결정
- 전일(4월 15일) CJ제일제당은 국내 생물자원 사업부문을 단순·물적 분할해 ‘씨제이생물자원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
- 분할목적은 존속회사인 CJ제일제당은 본업(가공식품, 바이오)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생물자원 사업부를 분리하여 기업역량을 집중,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며, 신설회사는 사업부문 전문화를 통해 시장 환경 및 규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
- 단순 물적 분할로 제당이 분할 자체가 연결 재무제표 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음
2) 조직구조 슬림화,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 변화가 이어지고 있
- 이번 사업부 분할이 그 자체로 아직 큰 의미를 가지기는 어렵다고 판단
- 다만, 그동안 제당의 밸류에이션 할인요소였던 사업 다각화로 인한 기업역량 분산 문제와 다수의 M&A에 따른 차입금 부담을 해소시켜 나가는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 이번 분할 결정이 나아가 CJ제일제당의 리스크 해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폭 축소로 이어지길 기대
두산(000150), 미래에셋대우 - 정대로
1) 인적분할 결정
- 전일(4월 15일) 두산은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두산을 존속법인으로 두산솔루스(OLED/전지박/동박/화장품/제약소재)와 두산퓨얼셀(연료전지)의 3개 회사로 인적분할 결의
- 본 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특수관계인 지분율 51.1% 감안 시 무난한 통과 예상
- 주주총회 2019년 8월 13일, 매매거래정지 9월 27일~10월 17일, 신주 상장일 10월 18일(예정)
2) 인적분할 이후 분할신설법인의 재평가 가능, 동사 시가총액 증가 전망
- 인적분할은 이론적으로 분할 전후로 기업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 다만 이번 소재/바이오 및 연료전지 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그동안 전반적인 그룹의 재무 리스크 우려 아래 할인 평가되던 자체사업의 적정가치에 대해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판단
- 분할 이후 신설법인들은 출자구조상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로부터 독립되면서 향후 성장성에 기반해 시장에서 적정 가치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동사 시가총액을 현재보다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
3)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
- 현재 주가는 동사 NAV(순자산가치) 대비 약 50% 할인되어 거래되는 만큼 확연한 저평가 상태이며 분할 과정에서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
- 또한 2018년 주당 배당금 5,200원 기준으로 현재 시가 배당률 약 5.3%을 형성하고 있어 배당관점에서도 주가의 하방은 상당부분 방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특히 분할 이후 분할신설법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할수록 분할 이전 동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각 분할신설법인에 대한 충분한 지분 보유가 가능할 수 있음을 상기할 필요
금호산업(002990), IBK투자 - 박용희
1) 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 포기
- 2015년말 박삼구 회장은 금호기업(SPC)을 설립하고, 금호산업 주식의 50%+1주를 7,228억원에 인수
- 자체자금 1,500억원, 상환우선주 2,700억원(아시아나재단 및 대기업등 지원) 및 신디케이트론 약 3,000억원이 인수자금 주체
- 금호고속은 3번(금호산업, 금호터미널, 금호고속)의 M&A로 2017년말 기준 자산 2조 9,983억원, 부채 2조 2,480억원, 자본총계 7,503억원의 회사가 됨
- 금호고속은 금호산업 및 추가적인 M&A로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항공업부진이 지속된 아시아나항공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
2) 향후 금호산업은 금호고속과 합병하며 재기를 노릴 듯
- 금호고속이 차입금을 빨리 청산하고, 잉여현금을 늘리기 위해서는 비핵심자산 매각, 금호산업의 배당금 확대가 필요
- 금호고속과 금호산업의 추후 합병은 지난 금호산업의 역사에서 충분히 추론이 가능
- 금호고속이 금호산업을 흡수합병하기 위해서는 지분 54.46%의 추가 매입이 필요
3)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상향 제시
- 목표주가 산정은 영업가치 2,610억원, 비영업가치 7,500억원(향후 6개월내 아시아나 항공 지분 33.47%에 대한 Maximum 매각 가능 금액)의 합산금액(1+2)에서 순차입금 약 1,200억원을 차감하여 산출
- 비영업가치는 M&A에 따른 과열 양상이 벌어질 시 발생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감안한 가치이기 때문에 주의 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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