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리포트] 청사진이 그려지는 곳은 ?
요약
- [에스엠] 단단하고 모멘텀도 많다
- [삼성전기] MLCC 호황기 초입이라는 점에 집중하자
- [락앤락] 어피니티가 제시하는 큰 그림
에스엠(041510), 미래에셋 - 박정엽
1) 18년 이익 개선 반영해 목표주가 상향
- 동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000원으로 상향(+13.6%). 동사의 기 존 라인업 풀가동으로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순조로운 영역 확장(콘텐츠 제작, 광고 대행업)과 글로벌 아이돌팀 NCT 프로젝트 본격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
- 한편 중국향 공연/제작 협업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 또한 높게 가져가도 좋음
- 중국 내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 가능성뿐만 아니라, 사업 구조적인 준비(2개의 중국 현지법인 보유)와 콘텐 츠 제작 측면의 경쟁력(예능/드라마 제작 인력 확보)을 두루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
2) 17년 4분기 Review: 비경상 비용 제외하면 호실적
- 4분기 연결 매출액 1,550억원(+97.7% YoY), 영업이익 37억원(+495.9%)을 기록. 기존 컨센서스 대비 높은 매출액(컨센 1,108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컨센 92억원)
- 매출액 호조는 SM C&C 광고 사업부 매출액 규모(377억원, OPM 9%)가 기대 이상이었고, 일본 공연 로열티 인식액이(약 80만명분) 예상보다 높았으며, 국내 음반 판매량이(2월 EXO, 슈퍼주 니어 등) 견조하게 유지됐기 때문
- 영업이익 단에서는 일회성으로 볼 수 있는 비경상 손실이 대거 반영. 성과급과 SM C&C 합병위로금(70억원대)이 4분기에 반영됐고, 자산화된 콘텐츠(‘질투의 화신’)의 중국향 판권 판매 지연으로 해당 가치를 원가 인식(SM C&C, 약 30억원). 콘텐츠 상각은 지난 3분기 ‘미씽나인’, ‘조들호’ 경우와 같아 어느 정도는 예견된 부분. 그러나 더 이상은 대상 콘텐 츠가 남아있지 않고, 중국과 관계 개선으로 보유 작품의 판매 재개 시 이익 반영이 가능
3) 2018-2019년 실적 개선이 더욱 가시화
- 자회사 SM C&C가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 당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광고 사업부 매출 인식 규모 와 기대 이상의 수익성(OPM 9%)을 확인. 한편 연간 드라마 3~4편(전년 1편), 예능 35 편(전년 30편) 등 제작 사업도 활발
- 공연 실적 개선과 함께 이에 대한 가시성이 제고될 것. 일본 공연 인식 방식이 드디어 변경(발생주의 원칙 적용)됐기 때문. 이와 관련해 18년 공연 일부에 대한 일시적 수혜도 기대. 한편 주요 아티스트 공연 실적은 속속 확정. 동방신기 공연 추정을 상향, 슈퍼주니어는 하향. 여전히 전사 기준 역대 최다 모객(인식 230만)이 예상
- 19년 이후 추가 성장 또한 실현 가능성이 높음. 웹/채널향 콘텐츠 제작이 핵심이 될 것. 본업과 시너지가 큰 분야로 인적 자원 측면에서 동사 경쟁력이 크고 광고 사업부와도 장기적인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
- 특히 중국향 사업 재개 시 초기 탄력도가 공연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 프로젝트 착수 속도뿐 아니라 잠재적인 이익 규모 측면에서도 같음
삼성전기(009150), 유안타 - 이재윤
1) 이제는 고가형 MLCC 판가 상승
- 지난 해 하반기 MLCC의 판가 상승은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부터는 판가상승 트렌 드가 스마트폰용 고가 MLCC로 확산될 전망.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 전장용 M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업체들의 증설은 전장용 MLCC에 집중되고 있는 반면 단말기 기능 추가 및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스마트폰에서 MLCC의 Contents growth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
2) DRAM 보다 명확한 MLCC 수요 여건
- 지난해 DRAM산업이 보여준 상승 Cycle이 올해 MLCC 산업에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 오히려 DRAM Cycle보다 길게 나타날 가능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 5G통신 도입은 산업용(통신장비)과 IT용(스마트폰) MLCC에 모두 긍정적. 기지 국 통신장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업용 MLCC수요도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스마트 폰의 대당 MLCC 탑재용량이 10~15% 늘어날 전망
- 전장용 MLCC 수요가 급증 중. 기존 내연기관에는 용량기준 18,000~20,000mf의 MLCC가 탑재됐는데, ADAS등 전 장화가 진행되면서 60,000~70,000mf까지 MLCC용량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 더불어 순 수 전기차의 경우에는 MLCC 용량이 80,000~ 100,000mf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즉, 완성차 수 량 증감과는 무관하게 전장용 MLCC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 MLCC는 단말기의 안정성을 위한 필수적인 핵심 부품인데 반해 BoM Cost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미미해 Set업체 입장에서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은 부품에 속함. 5G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3,300mf~3,500mf으로 스마트폰 대당 MLCC 용량이 추가 확대될 것
3) IT 대형주 Top-Pick의견 유지, 목표주가 17만원 유지
- 이제는 더 이상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만 의존하는 부품사가 아님
- 삼성전자향 매출비중은 14년 약 78% 수준에서 17년 57%로 낮아졌고, 올해는 56%로 전망. 동사가 전장, IoT, 통신진화 등 IT부 품 산업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
- 특히 동사의 주력 아이템인 MLCC에 가장 큰 변화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 목표주가 17만원과 업종 내 Top-Pick을 유지
락앤락(115390), 유진투자 - 이선화
1) 부진을 털고 일어나 2018년 양호한 출발
- 2018년 1분기 락앤락의 연결기준 매출액 1,068억원(+14.7%yoy), 영업이익 124억원(+15.4%yoy, 영업이익률 11.6%)을 전망
- 지난 4분기 매출 부진(매출액 1,191억원, -0.6%yoy)의 원인이었던 베트남 특판물량 수주 지연, 국내 홈쇼핑 쿼터제에 따른 방송 이월 관련 매출이 2018년 1월에 모두 집행되었고, 재고 이슈로 인해 한동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던 미국 홈쇼핑 QVC향 수주가 1분기에 재개 되었기 때문
-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역시 기대. 지난 10월 베트남 비나공장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여 330명의 생산인력을 감원했고, 중국 만산공장도 소주법인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하면서 인력 감축 및 유휴자산 매각이 이뤄지고 있음
- 베트남 비나공장은 3월 말, 중국 만산공장은 2월 말 셧다운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임. 공장 셧다운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원가율이 상승할 수 있으나, 향후 공장 효율화를 통해 2018년 영업이익률은 1.7%p 개선된 14.1%를 기록할 전망
2) 락앤락 제품 리뉴얼로 브랜드 가치 증대
- 성숙기에 접어든 주방생활용품 시장에서 밀폐용기라는 아이템은 기술 진입장벽이 낮고 품질의 차별 화가 어려운 제품. 실제로 국내시장에서 락앤락은 저가 제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
- 이에 락앤락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한국타이어에서 T'station 브랜드를 기획한 이제세 부사장을 영입, 상품 개발 및 영업총괄을 맡겼음
- 락앤락의 SKU는 5-6,000여개쯤 되는데, 이 중 실제로 판매가 되는 제품은 3,500개 정도. 이제세 부사장은 상반기 안으로 SKU를 재정비하고 브랜드 리뉴얼을 완료한다는 계획
3) 2017년 DPS 130원(배당성향 20.2%)은 성장 중심의 전략을 의미
- 지난 4분기 실적발표와 동시에 락앤락은 1주당 배당금 130원의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 이에 배당성향이 2016년 57.7%에서 2017년 20.2%로 급격히 하락
- 여느 PEF가 공격적인 배당성 향 확대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라 할 수 있음.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적극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의미
- 주요 판매처인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한류 마케팅을 지속, 한류스타 이종석에 이은 차세대 한류스타를 모델로 고용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 또한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에 이어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하고, 홈쇼핑, 온라인(아마존) 채널에 이어 할인점에 진출, 영업망을 넓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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