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리포트] SK하이닉스, TMC 인수 우선협상자 변경
요약
- [SK하이닉스] TMC 인수 우선협상자 변경
- [엔씨소프트] 주가는 더 올라야 한다
- [CJ E&M] <군함도>는 잊어라
SK하이닉스 (000660), 유진투자 - 이승우
1) 일본 언론 일제히 TMC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변경 보도
-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24일 사내 이사회를 열고 TMC(Toshiba Memory Corp.)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를 WD 진영으로 교체하기로 결정
-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어 우선협상대상자를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진영으로 교체하고, 8월말까지 최종 합의를 한다는 목표
2) TMC 지분 인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듯
- 원래는 지난 6월 한미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6월 28일 도시바 주주총회 이전에 주식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까지 매각을 클로징 한다는 계획이었음
- 국제 입찰 관례를 무시하고 도시바가 매각 대상자를 교체한 것은 웨스턴디지털의 소송에 따라 8월 안에 매각을 마무리 하기 위해 도시바 채권단이 변수를 피하고자 한 점, TMC 매각을 담당하던 경제산업성 고위 간부의 교체, 일본 언론에 의한 한국으로의 반도체 기술 유출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 때문으로 추정됨
-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SK하이닉스의 TMC 지분 인수는 힘들어진 듯
3) 아쉬운 부분 있지만 큰 영향은 없을 듯
- TMC 인수는 단기적으로는 자금 유출이라는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
- 으로는 약점으로 거론되는 NAND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잠재적인 인수 리스크(특히, 중국의 인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 하지만 WD이 TMC를 가져가는 것이라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 도시바와 WD 임직원들간 감정적 갈등으로 인해 과연 부담이 될만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인가가 의문스럽기 때문
- 일부 아쉬운 부분은 있겠으나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업황이나 구도가 더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 메모리 가격 상황은 당초 예상보다 오히려 더 좋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원 유지
엔씨소프트(036570), KTB투자 - 이민아, 김효식
1) 하반기 매출의 폭발적 성장 기대
- ‘리니지M’ 일매출은 출시 초반 대비 크게 하락하지 않은 수준에서 견고하게 유지 중, 근시일 내 공성전 및 개인간 거래 시스템 업데이트도 예정되어 있어 안정적 매출 이어질 전망
-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 추정치인 3분기 평균 일매출 5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
- 또한 3분기에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시장 출시 효과 역시 로열티 매출로 반영될 전망
-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매출은 40~50억원 수준으로 추정, 엔씨소프트는 10%의 로열티 수익 수취
2) 주가는 더 올라야 한다
- 현 주가는 ‘리니지M’ 성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오히려 ‘리니지M’ 출시 전 고점 대비 10% 하락한 수준
- ‘리니지M’ 출시 기대감이 게임 출시 전 일정 부분 선반영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흥행 성과가 시장 기대치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타당
- 추가 게임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이나 4분기 이후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리니지2 IP 활용 모바일 MMORPG’ 등 신작 라인업 구체화되며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
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2만원 유지
- 3분기 영업이익 3057억원(+370% YoY, +714% QoQ) 전망, ‘리니지M’의 견고한 매출과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출시 로열티 수익 등 반영
- 4분기에는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등 신작 출시도 가시화될 것, 매수 기회 적극 활용하기를 추천함
CJ E&M (130960), 대신 - 김회재, 김수민
1) 5월 이후 주가 우려사항은 모두 해소
- 5월 이후 주가 부진 이유는 tvN 주요 작품 시청률 부진, 넷마블 주가 부진, 2017년 최대 기대작인 <군함도> 관객수에 대한 불확실성. 하지만 현시점에서 3가지 이슈 모두 해소
- <비밀의 숲> 3%에서 시작해서 6.6%로 종영, 후속 <명불허전>도 4회 6% 달성 중. 시청률 회복
- 전일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등극 소식에 넷마블 주가 급등하면서 CJ E&M도 5%대 상승, 넷마블의 적정 시가총액을 보수적으로 10조원으로 가정해도 지분가치 감안한 CJ E&M 적정 주가는 9만1000원
- <군함도>의 추정 BEP(손익분기점)는 배급 포함 660만명, 전일 누적 관객수 656만명으로 BEP 달성. 하반기 CJ E&M 영화 라인업에는 제작비가 크게 투입된 작품이 없기 때문에, 영화부문 실적에 대한 우려는 필요 없다고 판단
2) 2017년 역대 최대 실적 전망
- 2분기 방송부문에서 광고매출이 2.6% 감소하여 일부 우려의 시각이 있음, 하지만 광고는 컨텐츠를 만드는 재원을 회수하는 수단의 하나일 뿐
- CJ E&M은 제작비를 100% 투입하여 컨텐츠를 자체 제작, 이후 자사 채널(tvN, OCN)에 방송하고 SMR 등을 통해 국내외 온라인에 유통하면서 광고와 판권 등 다양한 수익 창출
- CJ E&M 처럼 제작에서부터 유통까지 모두 담당하는 경우는 수익의 형태를 광고와 기타로 구분하는 것이 의미 없음
- 960억원의 판권 가속상각이 모두 종료되어 2017년 상각비 절감 효과 포함 2017년 방송 이익은 2016년 대비 74% 증가한 792억원 전망, 영화 및 기타 부문 이익 감안시 2017년 영업이익은 912억원 전망. 이는 실적 가이던스(900~1,100억원)를 충족하는 역대 최대 실적
3)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1,000원 유지
- 11월~1월에는 통상 tvN의 연간 최대 기대작(15년 <응답하라 1988>, 16년 <도깨비>) 편성, 하반기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 추진 등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들 대기
- 영업가치와 넷마블 지분가치를 합한 SOTP(Sum of the parts) 방식 적용해 목표주가 산출, RIM(잔여이익모델) 기준 10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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