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미국 증시(NYSE, Nasdaq)Trend - 금융, 저유가, 헬스케어가 대세

2017/07/11 07:57AM

요약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증시는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매 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등 강력한 재정정책을 통해 미국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지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우려를 보여준 것과 반대로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 등이 반등하는 등 많은 시그널등을 통해 인플레이션 시대로 진입하는 것인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금리인상을 통해 글로벌 자산 로테이션이 시작되고 있으며, 그러한 반사이익으로 주식시장이 매우 Hot하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나스닥(Nasdaq) 지수 추이(5년)]

[S&P500 지수 추이(5년)]

<출처 : Investing.com>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미국은 주식시장에서도 글로벌 주식시장을 Leading해가는 주인공임에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미국 증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즉, 미국 증시의 신고가로 나타나는 종목들의 관찰을 통해 미국 증시가 어떠한 Trend를 보이고 있는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나스닥(Nasdaq)시장 52주 신고가 목록> [2017년 7월 6일]

<미국 뉴욕(NYES)시장 52주 신고가 목록> [2017년 7월 6일]

<자체 제작. 자료 출처 : http://www.barchart.com>

[주요업종 동향-52Week신고가]

 지난주 미국 증시는 미국 고용 시장의 호조로 인해 어느 정도 조정이 마무리 되는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국 비농업고용자수는 시장 예상치인 17.8만 명을 초과하는 22.2만 명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나 지난 4월부터 이어진 기존의 수치 또한 상향되며 고용시장에 대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 17.4만 → 20.7만, 5월 13.8만 → 15.2만)

<출처 : FRED Economic Research>

지난 달 실업률을 제외한 전 지표가 시장을 실망시켰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6월 고용 시장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고용시장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임금상승률 효과가 부진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출처 : FRED Economic Research>

6월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월 대비 약 0.04% 증가한 2.46%를 기록하였습니다. (4월 +2.51%, 5월 +2.42%) 전체 고용에 대해서는 호조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임금 상승은 강하게 뒤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임금 상승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입장에 따라 시장에서는 긴축의 방향성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둔해졌던 미국 국채 수익률이 빠르게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10년 물) 1년 Chart]

<출처 : Bloomberg>

미국 국채 수익률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확장에 대한 시그널로 인하여 긴축에 대한 전망이 지속됨에 따라 다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장기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결국 미국 금융주의 부각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동아일보>

최근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신고가 종목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저유가'관련 기업입니다. 현재 저유가의 흐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미국의 셰일 업체의 생산입니다. 기존의 원유 생산업체였던 OPEC이 생산량을 줄인다고 발표하지만, 미국의 셰일 업체들은 생산을 늘리면서 원유 가격의 상승 제한이 생긴 것 입니다. 미국의 셰일 기업들은 최근 트럼프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혁신 아이디어가 전통 에너지 산업에 빠르게 흘러 들어가면서, 생산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원유의 가격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생산성으로 인해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미국의 혁신 아이디어가 전통 에너지 산업에 빠르게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에 유가의 강한 급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더불어 현재 글로벌 경기는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유가의 강한 급락 또한 제한적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금융 : 작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규제 완화와 더불어 높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강한 흐름을 나타났지만, 올해 연초부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리스크가 부각되며, 다소 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강해지는 시그널이 생겨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 말고도 EU 또한 통화 긴축에 대해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독일의 국채 금리 또한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 섹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국채 수익률 (10년 물) 1년 Chart]

<출처 : Bloomberg>

∙ American Express Co
- 시가총액(단위 : $B) : 74,845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0.1%
- 설명 : 글로벌 대표 카드 회사(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및 금융 서비스, 여행 및 엔터테이먼트 상품 판매 등

∙ Moody's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23.371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1.6%
- 설명 :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무디스, 피치, S&P)

∙ Bank of New York Mellon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53.273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0.9%
- 설명 : 글로벌 금융 서비스 회사 (뉴욕 멜론 은행)

∙ The Charles Schwab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58.139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0.5%
- 설명 : 미국 최대의 온라인 증권회사 (로보 어드바이저 운영 등)

∙ E*TRADE Financial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10.318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0.7%
- 설명 : 미국 온라인 증권회사

∙ CBOE Holdings Inc
- 시가총액(단위 : $B) : 10.318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1.2%
- 설명 : 시카고옵션거래소(CB0E) 모기업( CBOE 홀딩스)

∙ Fortress Investment Group
- 시가총액(단위 : $B) : 3.113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0.12%
- 설명 : 투자전문회사 (최근 소프트뱅크의 인수)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 최근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섹터의 경우, 트럼프 케어 법안이 이슈가 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의 복지 지출 문제로 인해 약가 규제가 현실화 되면서, 제약/바이오의 기대감을 떨어뜨렸지만, 이번 트럼프 케어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약가 규제보다는 신약 개발에 대한 규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결국 앞으로 고령화 및 복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정부 규제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기존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좀 더 규제에 자유로운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는 바이오/제약 산업이 2015년 이후 오랜 조정을 보이는 동안 지속적인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의 규제가 늘어날 수록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유가 : OPEC의 추가적인 감산 증가 실패와 더불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약 탈퇴의 영향으로 인해 국제유가의 상승이 제동에 걸렸습니다. 더불어 최근 미국 내 셰일 오일 시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실제 유가의 공급이 증가로 인해 상승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가 상승 제한 흐름에 따라 최근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전력 생산 등의 유틸리티 기업들의 강한 상승흐름을 보여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유가의 상승 제한 요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또 다시 유틸리티 업종이 신고가에 다수 나타나며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에 제한을 고려하는 측면이 많아지고 있어, 당분간 저유가 관련 섹터의 흐름은 좋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틸리티, 물류, 항공 등)

추가적으로 워렌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는 미국 내 최대 전기 유틸리티 회사 중 하나인 '온코(Oncor)'를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인수 금액은 약 175억 달러로 워렌 버핏의 인수 중 세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워렌 버핏은 항공주 투자를 시작으로 올해 대규모의 전력 생산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워렌버핏 또한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에 베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저유가의 주요 원인이 이제는 OPEC이 아닌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는 미국의 셰일 업체라는 점에서 이러한 저유가 트렌드는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WTI Crude Oil Price(5년)]

<출처 : Bloomberg>

∙ Fedex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57.494
- 주요 업종 : 물류
- 등락률 : 0.4%
- 설명 : 국제 항공 특송 회사 (브랜드 - 페덱스)

☞ 관련 글 다시 보기 : 글로벌 배송전문 기업 - Fedex

∙ CSX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50.366
- 주요 업종 : 물류
- 등락률 : 1.1%
- 설명 : 미국 소재의 화물운송 기업(철도 서비스, 컨테이너 및 트레일러 수송 - 철도 기반의 운송 서비스)

∙ Southwest Airlines Company
- 시가총액(단위 : $B) : 38.311
- 주요 업종 : 항공
- 등락률 : 1.8%
- 설명 : 미국을 대표하는 저가항공사 중 하나(LCC)

∙ Old Dominion Freight Line Inc
- 시가총액(단위 : $B) : 7.986
- 주요 업종 : 항공
- 등락률 : 0.8%
- 설명 : 미국 지역 중심의 물류운송회사(교통, 운송, 철도 등)

∙ HEICO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5.757
- 주요 업종 : 항공
- 등락률 : 3.0%
- 설명 : 상용 항공기 부품, 항공기 액세서리 부품 생산 및 수리, 항공전자, 전자 기계등 정밀 검사 서비스 제공

∙ Cae Inc
- 시가총액(단위 : $B) : 4.627
- 주요 업종 : 항공
- 등락률 : 2.0%
- 설명 : 세계 최대의 항공 모의조종 훈련 시뮬레이터 제작 및 훈련 회사

∙ Swift Transportation Co
- 시가총액(단위 : $B) : 3.525
- 주요 업종 : 물류
- 등락률 : 0.1%
- 설명 : 대형 육상 화물을 운송하는 물류 사업자

∙ Saia Inc
- 시가총액(단위 : $B) : 1.321
- 주요 업종 : 물류
- 등락률 : 1.3%
- 설명 : 미국 지역 중심의 물류운송회사(교통, 운송, 철도 등)

∙ Daseke Inc
- 시가총액(단위 : $B) : 0.444
- 주요 업종 : 물류
- 등락률 : 1.2%
- 설명 : 차량관리, 물륜, 트럭 운송 및 오픈 데크 운송서비스 제공

∙ Student Transportation Inc
- 시가총액(단위 : $B) : 0.572
- 주요 업종 : 아웃소싱(교통)
- 등락률 : 0.1%
- 설명 : 13,000여대의 차량 운영을 통해 학교의 통학버스 아웃소싱 및 다양한 운송, 관리, 물류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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