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리포트] 새로운 평가가 필요한 곳은?
요약
- [SK텔레콤] 이젠 규제 우려 버려야, 하반기 호재 만발해
- [대우건설]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
- [현대미포조선] 관계사 보유지분 처분만으로도 매력적
SK텔레콤(017670), 하나금융투자 - 김홍식, 최보원
1) 규제 우려 버려야, 요금 인하 압박에 대응할 카드 다수
- 최근 국정위가 다소 초법적인 통신 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한 후 주파수 할당 가격 인하, VAT(부가가치세) 폐지, 단말기 완전 자급제 도입, 분리공시제 도입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
- 결국 SKT가 정부에 고통 분담을 요구함과 동시에 사소한 M/S(시장점유율) 경쟁에서 탈피해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을 선포한 것
- 이는 정부에 대한 적정한 압박 요인이 될 것이라 판단, 단말기 자급제 도입 시 10만명에 달하는 폰판매업자들 중 상당수가 도산할 가능성 있기에 일거리 창출 1순위인 현 정부에게 압박 요인이 되기 때문
2) 단말기 자급제 도입 시 막대한 비용 절감 예상
- 대리점에 지급되는 수수료(리베이트)가 없어지기에 마케팅비용 급감할 것
- 대략 1조원에 달하는 비용 감소가 예상되어 저소득층요금경감/선택 약정요금할인 폭 확대를 모두 수용한다고 해도 이득이 훨씬 클 것이라 전망
- 여전히 국내에선 우량가입자들의 SKT 선호도가 높기에 자급제 도입 시 최소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후발사업자와 다시 격차를 벌릴 공산 크다고 판단
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2만원으로 상향
- 규제 우려 해소 및 SK플래닛 매각 기대감으로 기관 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통신주 매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그러나 외국인이 유일하게 살 수 있는 통신주는 SKT, KT와 LGU+는 외국인 한도가 소진되었기 때문
- SK플래닛 매각 가능성으로 연결 영업이익 증가 기대감 높고, 2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략상 어닝 시즌 전 매수 권고
대우건설 (047040), 미래에셋대우 - 이광수, 김명주
1) 2017년 하반기 대우건설 매각 본격화 전망
- 언론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8월 이후 대우건설 매각을 계획 중
- M&A가 본격화되면 대우건설 기업가치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
- 인수 경쟁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이 빠를 수 있으며 최종 인수자에 따라 장기 기업가치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
2) 비교 가치보다 인수자 시각에서 회사 절대 가치 산정이 필요한 상황
- 경영권 할증요인을 제외한 대우건설 M&A 절대가치(영업가치 + 자산가치)는 3조 8,400억원으로 추정
- 영업가치는 보수적인 평균이익 가치와 성장 가능한 영업가치를 합산하여 4조 5,769억원으로 계산
- 자산가치 – 7,368억원은 베트남 부동산 사업가치 4,912억원에 2017년 말 예상 순차입금 1조 2,280억원을 제외하여 산정
3) M&A가 시작되면 대우건설 절대 가치에 대한 평가가 시작될 것
- 절대 가치에 근접한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할 전망
- 투자의견 Trading buy에서 매수의견으로 변경
- 목표주가는 절대가치를 감안하여 기존 8,300원에서 9,400원으로 상향
현대미포조선 (010620), SK - 손지우, 유승우
1) 현대로보틱스 지분 처분으로 순환출자고리 해소
- 지난 6월 22일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를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 목적은 ‘현대로보틱스 – 현대중공업 – 현대삼호중공업 – 현대미포조선 – 현대로보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함
- 약 3,500 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 유입된 자금은 신규 투자나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으로 판단
- 아울러 각각 7.98%씩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지분 역시 2019년 3월 31일까지 처분해야 한다는 점에서 동사의 중장기적 매력도 높음
2) MR 탱커 시장의 선두주자로 미국 석유화학제품 수출 러쉬 수혜 받을 것
- 2017년 들어서 5월까지 28척을 신규 수주, 그 중 MR 탱커 수주량이 20척
- 하반기부터 셰일 에너지 붐과 함께 미국 ECC 들이 가동되며 미국의 에틸렌 계열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른 추가적인 MR 탱커 발주 수혜는 현대미포조선이 받을 것이라고 판단
3) 목표주가 147,000 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 재개
-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관계사 지분 처분에 따른 순현금 유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본업에서도 석유화학제품 물동량 증가 전망에 힘입어 추가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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