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미국 증시(NYSE, Nasdaq)Trend - 원자재 發 인플레이션 주목

2017/07/04 07:37AM

요약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증시는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매 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등 강력한 재정정책을 통해 미국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지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우려를 보여준 것과 반대로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 등이 반등하는 등 많은 시그널등을 통해 인플레이션 시대로 진입하는 것인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금리인상을 통해 글로벌 자산 로테이션이 시작되고 있으며, 그러한 반사이익으로 주식시장이 매우 Hot하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나스닥(Nasdaq) 지수 추이(5년)]

[S&P500 지수 추이(5년)]

<출처 : Investing.com>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미국은 주식시장에서도 글로벌 주식시장을 Leading해가는 주인공임에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미국 증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즉, 미국 증시의 신고가로 나타나는 종목들의 관찰을 통해 미국 증시가 어떠한 Trend를 보이고 있는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나스닥(Nasdaq)시장 52주 신고가 목록> [2017년 6월 29일]

<미국 뉴욕(NYES)시장 52주 신고가 목록> [2017년 6월 29일]

<자체 제작. 자료 출처 : http://www.barchart.com>

[주요업종 동향-52Week신고가]

 지난주 미국 증시는 나스닥의 경우 IT 기술주의 큰 폭의 조정이 있었지만, S&P지수의 경우 완만한 조정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나스닥 증시의 큰 폭의 조정의 원인은 바로 'IT 기술주' 입니다. 지난 6월 9일 한 차례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났던 IT기술주가 이번에도 2번 째 큰 폭의 조정을 보였는데, 이번 조정의 주요 원인은 바로 유럽의 구글에 대한 3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폭탄이 주요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의 대형 IT 기술주들의 강한 주가 상승 흐름의 주요 원인은 단순한 밸류에이션 증가가 아니라 실적 증가를 기반으로 하는 EPS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과거 닷컴 버블 당시 엄청난 주가 상승을 일으켰던 기술주들의 엄청난 밸류에이션이 아닌 현재의 대형 IT 회사들의 경우에는 매우 합당한 밸류에이션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단기적으로 실적 성장보다 더 강한 주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조정이 나타났다고 생각됨. 따라서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순 있겠지만, 현재처럼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에 큰 조정의 흐름은 제한적일 거라 판단됨)

IT 기술주의 고민거리는 바로 EU의 구글 과징금 폭탄에서 볼 수 있는 '견제와 균형' 문제 입니다. 과거부터 새로운 산업이 탄생하면, 초기의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산업의 독점하는 구조가 생겨 이러한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정부의 규제가 탄생했습니다. 최근에도 모바일 등 으로 인한 IT 생태계라는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져 소수의 IT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산업을 독점하는 구조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수의 기업들은 산업을 구별하지 않고, 모든 산업에서 우월한 지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빠른 사회적 변화로 인하여 이러한 산업들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따라가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산업에 대한 독점적 지위에 대한 규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망 중립성 문제나 이번의 EU의 구글 과징금 부과는 이러한 이슈의 연장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바일 혁명으로 인하여 정보의 대칭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기존에 약자로 평가 받던 대중들이 소수에게 '부(富)'가 집중되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할 지 앞으로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몇 주 전부터 언급했던, 트럼프 發 인플레이션 상승이 약해지고 있다는 내용이 최근 다시 반등할 조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통한 정책적인 부분의 기대감으로 인해 생겨났던 원자재 → 중간재 등으로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이 최근 약해졌었지만, 초기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제는 다시 선순환적 구조로 인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중국, 유럽, 미국 등의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산업의 주요 원자재로 사용되는 구리와 아연의 경우 몇 달 간 약세흐름을 나타냈지만 최근 상승하며 3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국채 수익률 또한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유가 약세의 기조가 확산되었던 상황에서 유가의 반등이 나타난다면, 다시 강해지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경기 민감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10년물 (1개월)]

 

∙금융 : 작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규제 완화와 더불어 높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강한 흐름을 나타났지만, 올해 연초부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리스크가 부각되며, 다소 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강해지는 시그널이 생겨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HSBC Holdings PLC
- 시가총액(단위 : $B) : 186.025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1.2%
- 설명 : 영국의 대표적인 은행 그룹 중 하나(HSBC)

∙ American Express Co
- 시가총액(단위 : $B) : 75.292
- 주요 업종 : 금융&여행
- 등락률 : 1.1%
- 설명 : 글로벌 대표 카드 회사(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및 금융 서비스, 여행 및 엔터테이먼트 상품 판매 등

∙ Bank of New York Mellon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53.505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1.9%
- 설명 : 글로벌 금융 서비스 회사 (뉴욕 멜론 은행)

∙ KB Financial Group Inc
- 시가총액(단위 : $B) : 21.11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2.7%
- 설명 : 한국의 KB금융 지주

∙ Woori Bank
- 시가총액(단위 : $B) : 10.974
- 주요 업종 : 금융
- 등락률 : 2.2%
- 설명 : 한국의 '우리금융지주'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 최근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섹터의 경우, 트럼프 케어 법안이 이슈가 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의 복지 지출 문제로 인해 약가 규제가 현실화 되면서, 제약/바이오의 기대감을 떨어뜨렸지만, 이번 트럼프 케어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약가 규제보다는 신약 개발에 대한 규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결국 앞으로 고령화 및 복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정부 규제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기존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좀 더 규제에 자유로운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는 바이오/제약 산업이 2015년 이후 오랜 조정을 보이는 동안 지속적인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의 규제가 늘어날 수록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유가 : OPEC의 추가적인 감산 증가 실패와 더불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약 탈퇴의 영향으로 인해 국제유가의 상승이 제동에 걸렸습니다. 더불어 최근 미국 내 셰일 오일 시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실제 유가의 공급이 증가로 인해 상승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가 상승 제한 흐름에 따라 최근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전력 생산 등의 유틸리티 기업들의 강한 상승흐름을 보여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유가의 상승 제한 요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또 다시 유틸리티 업종이 신고가에 다수 나타나며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에 제한을 고려하는 측면이 많아지고 있어, 당분간 저유가 관련 섹터의 흐름은 좋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틸리티, 물류, 항공 등)

[WTI Crude Oil Price(1년)]

<출처 : Bloomberg>

∙ Fedex Corp
- 시가총액(단위 : $B) :
- 주요 업종 : 물류
- 등락률 : 1.3%
- 설명 : 국제 항공 특송 회사 (브랜드 - 페덱스)

☞ 관련 글 다시 보기 : 글로벌 배송전문 기업 - Fedex

∙ Delta Air Lines Inc
- 시가총액(단위 : $B) : 39.629
- 주요 업종 : 항공
- 등락률 : 1.9%
- 설명 : 미국의 전문 항공회사 '델타 항공'

∙ XPO Logistics(Express-1 Expedited Solutions)
- 시가총액(단위 : $B) : 7.187
- 주요 업종 : 물류
- 등락률 : 5.8%
- 설명 : 미국 물류서비스 회사(항공, 육상, 해상 물류 담당)

∙ Cae Inc
- 시가총액(단위 : $B) : 4.627
- 주요 업종 : 항공
- 등락률 : 2.0%
- 설명 : 세계 최대의 항공 모의조종 훈련 시뮬레이터 제작 및 훈련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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