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리포트] 기다리던 소식에 불확실성 감소한 곳은?

2017/06/01 08: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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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미포조선
요약

현대제철 (004020), 대신 - 이종형

1) 기다렸던 자동차강판 가격인상, 불확실성 해소

  • 현대제철과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6만 원 올리기로 합의
  • 연초 시장기대치는 2월부터 톤당 8만원 인상이었지만 현대기아차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인상 폭과 시기가 기대보다 다소 미흡한 점은 사실
  •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가격인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우려는 확실히 해소 

2) 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 가시성 확보

  •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연간 약 500만톤으로 5월부터 인상될 경우 단순계산으로 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약 2000억원
  • 3월 중순이후 중국 철강가격 하락으로 타 판재류 제품가격은 2017년 2분기 중반 이후부터 하락, 반면 현대제철 판재 평균판매단가(ASP)는 2017년 1분기를 바닥으로 자동차강판 가격인상 완전히 반영되는 2017년 3분기까지 점진적 상승 전망
  • 최근 원재료가격 급락으로 판재 투입원가는 2017년 2분기를 고점으로 2017년 4분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
  • 따라서 판재마진은 2017년 1분기를 바닥으로  2017년 4분기까지 지속적 확대 예상, 2017년 2분기 이후 실적개선 가시성 확보

3) 목표주가 59200원 → 77000원 상향, 투자의견 BUY

  • 인상 시기가 1개월 지연됐지만 인상폭이 대신증권 예상치에 부합해 17년, 18년 실적 전망치 유지
  • 국내 경쟁사 주가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 수준을 감안하면 PBR 0.46배인 현대제철의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상태
  • 최근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이슈로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지분율 5.66%, 약 1조5000억원) 활용가치도 부각
  • 현대제철과 파생상품의 일종인 총수익스와프 방식으로 NH투자증권에 매각한 지분 880만주가 시장에 한꺼번에 풀리는 오버행 우려도 낮아지고 있음

 

현대건설 (000720), 신영 -  박세라, 신수연

1) 말레이시아 1조원 화력발전소 수주

  • 지난달 31일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민자 발전회사인 에드라에너지(Edra Energy Berhad)사와 복합화력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 전체 계약금액은 9억1800만달러, 공사 기간은 40개월
  • 이 프로젝트의 설계와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조달은 현대건설이 맡을 것으로 보임

2) 하반기 수주 기대

  • 현대건설은 2017년 총 485억 달러 규모의 입찰을 진행 중
  • 말레이시아 발전소 수주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주 낭보가 대기, 방글라데시 석탄발전소(10억달러)와 싱가폴 매립공사(1억달러) 프로젝트가 현재 최종 협상 단계
  • 최근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이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 에콰도르 정유공장 등 현대건설이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지원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임 

3)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9,000원 유지 

  • 2분기 영업이익은 2,7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하반기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비중로 해외부문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 2017년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6.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현대미포조선 (010620), 하나금융투자 - 박무현

1) 유가 하락에도 한국 조선업 주가는 상승세

  • 역사적으로 조선업 주가는 유가와 높은 상관도를 보여왔지만, 최근 유가와 조선업 주가의 동조화는 사라지고 있음
  • 2007년 이전까지 글로벌 경기가 좋을수록 유가는 상승했었고 선박 발주가 늘었었음
  • 리먼사태 이후 한국 조선업의 사업 구조는 해양플랜트 분야로 무게 중심이 달라지면서 사업구조는 유가 의존도가 매우 높아지게 됨
  • 2014년 이후의 유가 하락은 석유 공급이 수요를 크게 상회하면서 발생, 공급과잉으로 인한 유가하락은 해양 발주를 줄임과 동시에 탱커 수요를 늘려주고 있음

2) 석유가격 하락과 탱커 수요 증가

  • 석유가격이 고유가인 시기에는 해양플랜트 투자 증가, 석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심해유전까지 개발하기 때문
  • 석유 공급과잉으로 석유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공급을 줄이려 하지만 실제 공급감소는 크지 않음, 즉 석유 가격은 내려가고 석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 조선업의 주력 선박인 탱커 투자 증가
  • 저유가가 한국 조선업에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되고 있음

3) 저유가 시대의 가장 큰 수혜기업, 현대미포조선

  •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조금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음
  • 미국 쉐일에너지 생산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OPEC의 감산도 효과적이지 못한 상황
  • 석유 공급과잉이 심할수록 석유정제 수요가 늘어나게되므로 이를 실어 나르는 MR탱커 발주가 늘어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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