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

계량분석 및 투자철학, 스몰캡 기술적분석

탄핵 국면 그 이후, 증시를 맞이하는 전략.

2017/03/13 08:19AM

요약

 

박근혜 前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었다.

이념과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이제 돈 되는 이야기를 해 보자.

바로, 탄핵이 향후 증시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를 말이다.

 

1)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

증시에 불확실성이 없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불확실성 해소'라는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필자는, 주식이 수익률이 더 높은 자산인 이유가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정치적인 혼란이 종식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물론, 이후 대선 또한 '불확실성' 아니냐는 반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우파 정당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을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된 바이기에,
그 불확실성은 굉장히 정도가 약하다고 판단한다.

 

2)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은 실적과 금리다

이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실적과 금리라고 생각한다.

원래 관심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맞다.

다만, 그동안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줄었던 측면이 없지않아 있다.

이제 탄핵정국 마무리로 인하여 실적과 금리의 영향력이 다시 '회복'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3월 FOMC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이럴 수록 은행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은행의 경우, 금리가 인상되면 순이자 마진이 올라가서 실적이 개선된다.

당연히 주가도 금리와 비슷한 추이를 그리게 된다.

아래 차트는 은행 업종 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과, 미국 10년물 국고채 금리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다.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은행업종의 주가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해 본다.

 

3) 그럼 뭐 사야 하나?

이후 증시에는 그렇다면 어떤 섹터가 유망할까?

필자는 대형 가치주, 은행주, 수출주(특히 IT/정유)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PBR 1배 미만의 실적 개선주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출이 개선되고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는, 저PBR 주식들이 성장주보다 더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잘 생각해보자. 14~15년에는 바이오, 제약, 화장품업종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 되던 시장이었다.

이 섹터들 말고는 성장하는 섹터가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IT라는 대안도 있고 굉장히 싼 은행주도 있다.

게다가 사드 이슈와 한미사태로 인한 신약 리스크가 부각된 현재 시점에서, 그러한 밸류가 정당화 될까?

필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대안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지금껏 성장주가 받아왔던 높은 Multiple은 정당화 되지 못할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아래와 같이 저PBR 실적개선주 리스트를 30종목 뽑아보았다.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종목 중, 16년 대비 17년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개선이 이루어지는 저PBR 상위 30종목이다.

주로 중소형주가 많으나, SK하이닉스나 포스코 등의 대형주도 포함되어 있다.

 

이제 이러한 종목들을 취향껏 정성적 분석을 통하여 선별투자를 하거나,

분산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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