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017890)] 재무제표 까막눈도 쉽게 따라 읽는 '차트로 보는 사업보고서'

2017/02/24 08: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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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콜
요약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의 인사이트!

 

 

매출 규모는 회사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매출규모가 늘면 경영활동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매출이 감소하면 경영을 잘 못했다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경영 활동과는 무관하게 구조적으로 매출액이 감소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한국알콜이 바로 그런 경우인데요,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한 뒤 재가공후 판매하는 회사들은 원유가격이 하락하면 판가를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판가 하락은 자연스럽게 회사의 매출은 감소로 연결됩니다.

이런 경우 매출 하락은 경영자의 실책도 아니고, 회사의 펀더멘탈이 손상된 것도 아닙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매출이 하락하거나 정체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회사소개

 

 

 

 

동사는 주류용 정제주정 생산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알코올과 관련된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종합화학회사로의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거래를 맺는 B2B사업자입니다. 

 

 

동사는 약 7가지 종류의 알코올성 제품을 생산 중이며,

각각의 제품군에서 동사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은 위의 표와 같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기 전에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볼까요?

 

 

 

 

제조업인 동시에 장치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유형자산의 비중이 낮은 특징을 보입니다.

한편 투자관련 자산의 비중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부채와 자본 측면을 보면, 이익잉여금이 ~76%이며, 부채는 낮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익항목을 보면, 매출원가율이 ~80%, 판관비율이 ~9% 수준으로 매출원가가 크네요.

당해 영업외이익이 크게 발생해 당기순이익 16%로 양호한 수준을 보입니다.

 

 

참고) ’15년 매출원가율은 84% 수준; 판관비율은 8% 내외입니다.

’15년 역시 영업외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이 개선된 모습을 보입니다.

 

 

참고) ’14년 매출원가율은 85% 수준; 판관비율은 8% 수준입니다.

 

 

손익 세부항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매출은 ’11년 이후 현재까지 정체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 판매량은 늘었으나,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품 판가가 매년 낮아진 영향입니다. 

 

 

동사는 알코올 제조부문과 부동산임대 등의 기타부문으로 매출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제조부문의 매출이 ~95%로 절대적입니다.

 

 

매출의 ~30%가 초산에틸 판매분입니다. 뒤이어 정제주정, 무수주정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6년 현재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내수 매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매출관련 지표를 보면, 매출채권 회전율은 年 4~5회 수준으로 큰 변동은 없습니다.

이는 동사가 소수 우량기업 위주의 B2B판매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年 5회 수준으로 큰 변동은 없습니다.

‘16년 재고자산회전율이 개선된 것은 장부상에 나타나는 미착품 인식이 낮아진 영향입니다.  

 

 

매출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은 0.4%미만으로 유지되고있습니다.

이는 동사가 소수 우량기업 위주의 B2B판매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매출원가율은 ’12년 90% 수준에서 ’16년 80% 수준으로 떨어져 크게 개선됩니다.

이는 원재료비 가격하락 보다 제품의 가격하락 폭이 더 낮은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판관비율은 상승 추세입니다. ’12년 7%였던 판관비율이 ’16년 ~8.6%로 증가합니다.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율 증가효과와 운반보관비의 상승에 기인합니다.

 

 

판관비 세목을 보면 운반보관비, 지급수수료 등 판매부대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급여, 감가상각비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성격별로 보면 전체 비용 중 ~75%가 원재료를 매입하는데 사용되어,

회사의 이익이 원료가격에 크게 의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과 제품가격을 비교해 보면, 주요 원재료 가격은 지속 하락 추세입니다.

판가는 화학제품군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주정은 원재료 하락 폭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매출은 정체 중이나 원가율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영업외이익의 출처를 살펴보면 관계기업투자 당기손익지분에서

(주)ENF테크놀로지의 호실적으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산 세부항목을 살펴볼까요?

 

 

 

 

매출액 대비 순운전자본 비율은 20% 수준으로,

‘14년 이후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크게 줄어 운전자본 관련 현금흐름은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참고) 순운전자본이란?

 

 

자산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지분법적용 투자지분으로 총자산의 ~23%를 차지합니다.

이는 (주)ENF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지분입니다.

 

 

자산에서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부동산은

동사의 종속기업이자 부동산업체인 ‘SOOSAN CORPORATION’이 미국에 소유한 건물과 토지입니다.

 

 

유형자산 구성을 보면, 알코올제품 정제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네요.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한 화학제조업의 특성상 건설중인 자산이 지속적으로 존재합니다.

 

 

매출액에서 유/무형자산 및 투자부동산 취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입니다.

’13년 이후 건설중인 자산 취득이 진행되며 CAPEX비중이 상승했네요.  

 

 

부채는 어떤지 살펴볼까요?

 

 

 

 

금융부채의 절대금액 및 총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동시에 회사의 부채비율도 낮아져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1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부채는 153억원으로 동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으로 충분히 상환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현금흐름 세부항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영업현금흐름은 최근 영업이익의 개선으로 큰 폭의 (+)를 기록 중입니다.

부채상환으로 인해 재무현금은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주 가치는?

 

 

 

 

당기순이익 증감에 따라 주당순이익도 같이 증감하는 모습을 보여, 

자본거래 등에 따른 주당순손익의 훼손은 없는 모습입니다.

 

 

동사는 ’13~’14년을 제외하고 매년 10억 3천만원의 배당금을 일정하게 지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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