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티엔에스(024800)] 재무제표 까막눈도 쉽게 따라 읽는 '차트로 보는 사업보고서'
요약
- 철강운송, 철강제품 제조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등 세 가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 매출은 전방산업인 조선, 건설 등 철강소요가 많은 산업의 사이클과 연동되어 움직입니다.
- 철광석 가격 변동이 판가와 구매가에 반영되는 폭과 시차가 상이합니다.
- 따라서 철광석 가격이 반등세로 접어든 요즘, 원자재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의 인사이트!
철과 관련된 산업은 철광석의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철강 제품 운송 및 철강 제품 제조업에 종사하는 하공정 회사들 역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하공정 회사들이 제철회사로부터 코일 등을 매입할 때는 낮아진 철광석 가격이 반영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반면,
하공정 회사들이 고객사들에게 철강제품을 판매할 때는 낮아진 철광석 가격이 반영되기 전의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즉 철광석으로부터 가공과정이 더해지는 2차, 3차 제품이 될수록 원재료 가격 변동에 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철광석 수입가격이 하락하면 표면적인 매출액은 줄어들지만 오히려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철광석 국제 시세로 한발 앞서 회사의 실적 추정이 가능한 건 바로 이 산업의 '원재료 의존적 특성' 때문인데요,
원재료가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산업의 특성상 철광석 수입 가격에 따라 실적이 크게 변동합니다.
이렇게 산업의 특성을 알면,
남보다 발 빠르게 회사의 실적 방향을 가늠하고 수익을 얻을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이러한 관점을 염두에 두고
차트를 차근차근 읽어보세요
유성티엔에스(TNS)소개
유성티엔에스는 철강 운송에 특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물류사업자인 동시에, 철을 구매하여 철강제품을 만드는 제조사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가지고 있어 총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기 전에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볼까요?
자산을 살펴보면, 물류업과 제조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회사의 특성상 매출채권과 유형자산이 큽니다.
최근 관계기업인 (주)서희건설의 CB 320억원 취득했네요.
부채와 자본을 보면, 부채가 더 큰 모습을 보입니다.
한편 유동차입금의 비중은 줄고 이익잉여금의 비중이 증가하여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손익항목을 보면, 매출원가율이 ~93%, 판관비율이 ~4% 수준으로 매출원가가 크고,
당기순이익은 2%내외로 작은 수준을 보입니다.
참고) '15년 매출원가율은 94% 수준; 판관비율은 3% 내외입니다.
참고) '14년 매출원가율은 95% 수준; 판관비율은 3% 수준입니다.
손익 세부항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동사의 매출은 철을 사용하는 전방산업의 사이클에 연동되어 움직입니다.
최근 조선, 건설 등 철 사용량이 많은 산업이 불황을 겪어 매출액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제품 판가를 살펴보면, 물류부문의 판가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반면,
철강부문의 판가가 크게 하락하여 매출 저하의 요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출액의 40%는 철강운송매출, 45%는 철강제조 매출, 15%는 고속도로휴게소 및 주유소 운영 매출입니다.
물류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원가의 비중이 매출액 비중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사업별 이익률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 사업 부문은 모두 '16년 3Q LTM 기준 ~7%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매출채권 회전율은 500% 내외에서 일정합니다.
이는 우량 제철업체 및 건설업체와 주로 거래하는 동사의 B2B적 성격 때문입니다.
동사의 재고자산 대부분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발생하며,
철강사업 부문의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년 20회 수준으로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14년 이후 매출채권이 크게 감소한 반면 대손 설정액은 오히려 증가/정체하여 대손충당금 비율이 증가합니다.
매출원가율은 매년 약간의 등락이 있으나 94%내외에서 유지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최근 매출원가율이 93%로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
참고) 매출원가는 위와 같은 원재료 구매비를 포함합니다.
판관비율은 3~4%내에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판관비율은 매출액성장률과 반대로움직여, 고정비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는 판관비 중 인건비 비중이 ~45%, 임차료 및 기타비용 ~15% 등 고정성 비용이 많은데 기인합니다.
전체 비용을 성격별로 보면, 철강부문 매출 감소로 인해 재고자산 매입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기타비용은 물류 및 유통부문 비용으로 보입니다.
'12년 매출하락과 더불어 매출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12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상승하는 추이를 보입니다.
자산 세부항목을 살펴볼까요?
매출액 대비 순운전자본 비율은 88% 수준으로, '12년 이후 지속 감소하여 자본효율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참고) 순운전자본이란?
운반구 및 물류센터가 필요한 사업 특성상 유형자산은 전체 자산의 ~25% 수준이며,
금융리스자산, 영업용차량 등 운반활동에 필요한 유형자산이 ~30%입니다.
동사는 매년 유형자산을 취득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형자산 취득액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CAPEX 지출이 크지 않습니다.
부채는 어떤지 살펴볼까요?
부채에서 금융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이며, 부채비율은 '14년까지 ~180% 수준을 유지하다 현재는 1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1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은 1,300억원으로 동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과 영업이익외에 차환이 필요합니다.
현금흐름 세부항목을 살펴볼까요?
영업현금흐름은 꾸준히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실적개선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부채상환에 따라 재무현금흐름은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주 가치는?
대체적으로 당기순이익 증감에 따라 주당순이익도 같이 증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3년 이후 매년 2억원 내외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배당금은 당기순이익의 2~3.5%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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