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004720)] 재무제표 까막눈도 쉽게 따라 읽는 '차트로 보는 사업보고서'
요약
- 내과용 Generic 약품의 제조를 중심으로하며, 의약외품까지 판매하는 내수기업입니다.
- 큰폭의 매출성장과 함께 원가관리에 성공하여, '15년 부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 제약업은 가격설정 및 판촉에 대한 정부규제로 실적이 급변동하므로 꾸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의 인사이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두 회사를 스마트폰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비슷한 회사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텐데요,
사실 두 회사는 전자제품 제조사라는 공통점 외에는 다른 점이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48%가 메모리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에서 발생하는 반면
LG전자는 영업이익의 86%가 생활가전 제조부문에서 발생합니다! (두 회사 모두 2016년 3Q 사업보고서 기준)
위에 보이는 표 역시 하나의 산업 안에 속한 회사들이라고 하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돈을 버는지는 모두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투자할 회사가 어디서,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 알아야
새로운 트렌드나 규제가 수혜가 될 지 피해가 될 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투자하는 회사의 이익 구조, 혹시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우리들제약 소개
우리들제약은 의약품 개발 및 제조 회사로, 혈관치료제인 알포레인과 열압치료제 바르디핀 등 다양한 의약품과
멀티비타민, 다이어트보조제 등의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활동을 영위합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기 전에 재무상태표아 손익계산서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볼까요?
최근 2년간 단기금융 상품이 약 140억원 증가하였으며,
영업현금흐름 개선에 따라 현금자산의 비중도 증가 중입니다.
'14년 무상감자를 시행하였고, '15년, 감자차익으로 결손금을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15년 이후 실적개선의 결과로 이익잉여금이 적립되고 있네요.
손익항목을 보면, 매출원가율이 ~48%, 판관비율이 ~48% 수준으로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거의 동일하고,
당기순이익은 3% 수준을 보입니다.
참고) '15년 매출원가율은 46% 수준; 판관비율 역시 46% 내외입니다.
참고) '14년 매출원가율은 46% 수준; 판관비율은 62% 수준으로, 판관비가 매출원가보다 큰 모습을 보입니다.
손익 세부항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11년 279억원이던 매출이 '16년에 715억원을 기록하며,
해당기간 평균매출성장률은 21%로 매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16년 기준 도사 매출액의 99.6%는 내수 판매에서 일어나,
내수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내수 기업입니다.
동사가 직접 생산하여 판매하는 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만,
'13년 이후 완성제품을 구매하여 재판매하는 상품매출의 비중이 점증하고 있습니다.
상품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상품매출 원가도 함께 증가합니다.
그러나 두 부문의 매출원가율은 차이를 보이네요.
제품매출원가율이 45%내외로 일정한데 반해 상품매출원가율은 해마다 크게 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참고) 동사의 판매 경로 및 판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채권 회전율은 '12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재고자산 회전율 역시 '12년 이후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동사의 대손충당금은 20% 수준으로, 이는 제약산업내 타 업체와 비교할때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12년에는 30%에 가까운 대손충당금이 설정되었습니다.
'13년 이후 상품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매출원가율이 상승하는 트렌드를 보입니다.
반대로 판관비율은 지속 하락하네요.
이는 판관비가 고정비적 성격을 가지므로, 매출액 증가세에 비해 둔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판관비의 절반이 인건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판촉비, 지급수수료 등이 인건비 다음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비용을 성격별로 나눠 보면 전체 비용 중 40%이상 이 제품 및 상품을 위해 사용됩니다.
뒤이어 인건비, 매출에 대한 수수료 등이 비용으로 지불됩니다.
빠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하던 동사는,
'15년 판관비 관리에 성공하며 엉업이익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자산 세부항목을 살펴볼까요?
매출액 대비 순운전자본 비율은 ~30% 수준으로,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금흐름에 긍정적입니다.
참고) 순운전자본이란?
총자산 대비 유형자산은 11%로 크지 않습니다.
유형자산 내에서는 부동산이 60%이상으로 가장 많습니다. 부동산 외에 제품 제조를 위한 기계장치가 있네요.
부채는 어떤지 살펴볼까요?
부채에서 금융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수준입니다. 부채비율은 매년 크게 달라지고 있네요.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부채는 187억원으로,
동사가 보유한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으로 상환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현금흐름 항목을 살펴볼까요?
영업현금흐름은 실적개선과 함께 (+)로 돌아섰습니다.
재무활동에서는 차입으로 인해 꾸준한 현금 유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주 가치는?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주당순이익도 증가하여,
자본거래 등에 따른 주당순손익의 훼손은 없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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