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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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엔지] UPDATE + 3분기 실적 리뷰

2015/12/04 07: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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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엔지
요약

(한양이엔지 분석글 다시보기)

 

1. 기업 및 주가현황

 - 시가총액 : 1904억 (2015.12.02 종가 기준)

 - BW, CB등 희석 물량 : 없음

 - PER : 10.43 (14년 EPS 기준)   

 - PBR : 1.44 (최근 분기 BPS 기준)

 - 지분현황

최대주주

김형육 외 7인

45.54%

 

 

 

 

2. 3분기 실적 리뷰

(분기별 실적 & 영업이익률, 단위: 억원)

필자는 지난 9월 2일에 한양이엔지에 대한 분석글을 퍼블리싱 한적이 있다. 그 때 당시 필자는 15년 2분기에 나온 실적은 일시적인 실적악화로 3분기 이후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실제로 15년 3분기 실적은 2분기 쇼크에 벗어나 매출 1366억(yoy + 41%, QOQ + 28%), 영업이익 84억(yoy + 42%, QOQ + 95%)를 기록하였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 매출총이익, 단위: 천원)

한양이엔지의 매출과 이익의 포인트는 바로 이익률이 좋은 C.C.S.S의 실적에 달려있다. 15년 1분기에 영업이익 107억, 순이익 124억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바로 이익률이 좋은 C.C.S.S.라는 실적 덕분이었다. 따라서 한양이엔지의 실적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바로 C.C.S.S의 실적에 대해서 추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전방 고객사의 수주 지연으로 인하여 C.C.S.S 매출이 142억으로 줄어들면서, 1분기에 시장에서 기대하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번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한양이엔지는 C.C.S.S 시장에서 반 독점상태라 경쟁사의 C.C.S.S의 수주 현황을 보면 한양이엔지의 C.C.S.S의 매출을 어느정 도 예측할 수 있다. (현재 한양이엔지는 수주상황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따로 공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예측하기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경쟁사의 경우 적극적으로 수주공시를 하기 때문에 매출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이번 분기는 저번 글에서 추정하였다시피 경쟁사의 C.C.S.S 의 대규모 수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쇼크가 일시적인 것이었고, 3분기는 이러한 대규모 수주로 인한 C.C.S.S 매출의 회복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 설명 )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

: C.C.S.S 는 Chemical과 Chemical 또는 D.I.Water를 일정한 비율로 혼합한 후 일정한 요구 신호에 따라 Chemical을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장치를 말하며, 반도체 전체공정(전/후공정)에 적용되는 장비입니다.

: 반도체와 Display 전(前)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chemical을 생산장비로 공급하는 full automatic system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는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이 에스티아이와 한양이엔지가 40%:40%로 양분한 상태이다.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는 설비특성상 안전상의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규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이것으로 인해 몇 년간 두 회사의 과점체제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반독점인 상황)

 

3. 4분기 실적 추정

한양이엔지의 공사 부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방고객사의 투자로 인하여 작년 4분기 이후 분기당 매출 약 1000억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실적은 당연히 C.C.S.S의 매출의 향방에 달려있다. C.C.S.S의 매출의 향방은 계속 강조한대로 바로 경쟁사의 수주와 관련이 크다.

한양이엔지의 경우 경쟁사의 수주현황에서 볼 수 있다시피 대규모 수주가 터지게 되면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해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원인 중 하나는 SK하이닉스 향 대규모 물량을 통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분기에는 대규모 수주가 발생하지 않아 C.C.S.S 의 매출이 1분기 대비 급감하였고, 따라서 어닝 쇼크를 기록하였다. 즉, 대규모 수주를 파악하면 실적의 향방을 볼 수 있는데, 현재 3분기 같은 경우 경쟁사 수주를 통해 파악하면 15년 7월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향 대규모 수주가 있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즉, 이러한 대규모 수주를 통해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4분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보면, 7월에 수주한 대규모 수주는 4분기까지 이어지는 수주이며, 또한 9월에 삼성디스플레이 향 대규모 수주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보아, 4분기에도 3분기 만큼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4. 자회사 이슈

3분기 한양이엔지의 사업보고서는 기존과는 다른 점이 나타났다. 그것은 바로 44.12%를 보유한 자회사 CSK가 연결회사로 포함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사업보고서 종속기업 현황)

기존 자회사 CSK의 지분 구조는 한양이엔지 44.12%, 독일AG 44.12%, 일본 토모쇼카이 10%, 김형극 1.76%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9월 CSK가 독일AG의 지분 44.12%를 자사주로 매입하였다. 이에 따라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 55.88% 중 44.12% 즉, 절대 다수를 보유한 한양이엔지가 CSK를 연결회사로 편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의결권 비율도 44.12% -> 78.95%로 증가, 자사주 때문에)

위의 표는 편입된 CSK의 실적이다. CSK는 2014년 매출 1000억 이상에 영업이익 158억을 기록한 우량회사이다. 최근 3년 동안 영업이익은 150억이상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과거 연결회사 편입 전에는 CSK의 실적이 한양이엔지의 지분법투자손익으로 잡혔으나, 앞으로는 연결로 잡히게 되어 4분기 이후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기존에는 지분법이익으로만 잡혀 순이익에서만 효과를 보았지만, 이제는 연결회사 편입으로 CSK의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모두 잡힐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는 지배주주 순이익이 CSK 지분율 44,12%만 잡혔지만, 앞으로는 자사주를 제외한 55.88% 중 44.12% 인 79%가 반영된다.

EX) 2014년의 경우 지분법이익으로만 잡혔다면 순이익에 126억 * 44.12% = 56억만 반영

   2014년 실적이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잡힌다면 순이익 126억 * 79% = 100억 반영

   -> 연결로서 매출 1030억/ 영업이익 158억/ 지배주주 순이익 100억이 한양이엔지에 종속됨

 

5. 내부자 매수 이슈

(최근 3개월 간 내부자 매수 현황)

최근 한양이엔지의 지분 변동 내역이다. 이를 보게 되면, 회사 내부자들에 의한 지분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앞으로 회사 상황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시그널이 아닐까 생각한다.

6. 결론

과거 필자는 9월 2일 <[한양이엔지] 2분기 어닝쇼크로 인한 주가폭락은 매수 기회>라는 글을 퍼블리싱 한 적이 있다. 이때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로 주가가 폭락을 하였다. 이 때 필자는 2분기 나온 어닝 쇼크는 단기적인 이슈라 판단했었다. 한양이엔지의 실적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주요 장비인 C.C.S.S에 따라 변동이 커지는데, 당시 2분기는 SK하이닉스 m14이 사고로 인하여 2분기에 반영되어야 할 실적이 3분기로 이월됐다. 즉, 2분기는 단기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게 나왔던 것이다.

C.C.S.S의 매출은 한양이엔지와 경쟁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라 경쟁사의 수주현황을 잘 살펴보면(한양이엔지는 수주내역을 공시하지 않는다.) 추정 가능하다. 경쟁사는 3분기 이후 대규모 수주를 받은 것으로 파악돼 한양이엔지도 당연히 3분기 이후 C.C.S.S 실적이 나올 것이 예측 가능하였다. 예상되로 3분기 실적을 보면, 2분기 실적은 단기적인 어닝쇼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366억(YOY + 41%, QOQ + 28%), 영업이익 84억(YOY + 42%, QOQ + 95%)를 기록하였다.

3분기 한양이엔지의 사업보고서를 보게 되면, 기존과 다른 부분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자회사인 CSK가 이제는 연결회사로 편입되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CSK는 1년에 매출 1000억원에 순이익 130억 정도를 기록하는 회사이다. 기존에는 연결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분법손익으로 지분 44.12%에 해당하는 순이익만 한양이엔지의 재무제표에 반영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 연결회사 편입으로 인하여 CSK의 매출 1000억, 영업이익 150억 등이 한양이엔지의 재무제표에 반영이 될 예정이다. 즉, 1년에 연결회사 편입으로만 매출이 1000억원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50억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지분 44.12%만 순익에 반영되었지만, 이제는 지분 78.95%가 한양이엔지 지배주주 순익에 추가된다. 이러한 사실이 회사 내부에서는 충분한 이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최근 지속되는 내부자 지분 증가가 있기 때문이다. 9월 이후 내부자 지분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회사 내부가 긍정적으로 흘러간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현재 한양이엔지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967억, 영업이익 235억, 순이익 237억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약 1900억정도로 현재 시가총액은 충분히 저평가 상태로 보인다. 이러한 저평가는 최근 반도체 섹터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보이는데, 하지만 한양이엔지는 반도체 뿐 만아니라 디스플레이 공장에도 C.C.S.S의 장비가 들어가고, 최근 아이폰의 OLED채택이슈와 더불어 LGD의 OLED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한양이엔지도 충분히 앞으로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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