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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배당투자 '시동' – 중간배당주 '주목'

2015/04/27 07:53AM

요약

“국민연금의 배당투자 위탁운용사가 선정됐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신영, 베어링, 미래에셋, 브레인, 키움투자, 트러스톤 등 총 6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해당 6개 운용사는 앞으로 국민연금 기금을 배당주에 투자하게 된다.”

사상 처음으로 1%대 예금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배당주 투자가 메가 트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언론에서 보도하다시피, 국민연금은 총 6곳의 위탁 운용사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배당주 투자에 착수합니다.

가장 먼저 다가오는 중간배당이 1ST 타켓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말 배당뿐만 아니라 꾸준히 중간 배당까지 한 기업은 고배당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중간 배당 기업 중 고배당으로 부각될 만한 종목을 탐구해봅니다.

1차 필터링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지난해 중간 배당을 실시한 37곳 중 배당수익률(지난해 주당 배당금/24일 종가)이 2%이상인 기업을 선별합니다. 2%라는 기준은 최소한 제1금융권 예금금리를 웃도는 종목을 추리자는 취지입니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거른 종목은 청담러닝, 진양산업, WISCOM, 진양폴리, 경농, 진양화학 등을 포함해 총 22곳입니다. 아래 표는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준으로 번호를 매겨 나열한 엔트리입니다. 이중 청담러닝, 코메론, 파라다이스, 한국가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거나, 그간 하지 않다가 다시 실시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기업들의 배당정책이 어땠는지, 최근 5년치 배당금과 배당성향을 분석해 파악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분석 결과를 종합해 Top pick도 선정해보고자 합니다.

A그룹: 배당금이 일정한 회사

A그룹인 SK텔레콤, KPX그린케미칼, WISCOM, 대교, 경동제약 등 11곳은 대체로 배당금이 일정한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은 실적이 좋던지, 나쁘던지 정해 논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합니다.

B그룹: 배당성향이 일정한 회사

두 번째 그룹인 한국쉘석유, GKL, 진양화학은 대체로 배당성향이 일정한 기업입니다. 배당성향을 식으로 풀면 ‘현금배당총액/순이익’입니다. 즉 순이익에서 얼마만큼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지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이런 기업의 경우 순이익이 늘면 배당금이 함께 증가합니다. 

진양화학은 좀 특이합니다. 2011년부턴 배당성향이 50~60%로 일정하지만, 2010년엔 무려 100%를 넘겼습니다. 대체로 50%내외의 배당성향을 유지하지만, 실적이 부진할 경우 최소한의 배당을 위해 순이익을 초과하는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C그룹: 배당금이 증가하는 회사

마지막은 가장 주목해야 하는 그룹입니다. 실적, 배당성향과 상관없이 대체로 배당금을 높여온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삼화왕관, 파라다이스, 진양홀딩스, 진양폴리, 청담러닝, 두산이 속해 있습니다.

이중 파라다이스와 청담러닝은 지난해부터 중간 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금이 대폭 늘었습니다. 배당 턴어라운드 기업인 것입니다.

원금의 보장성은 무엇으로 체크하는가

이즈음에서 배당 투자의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배당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원금의 안전성입니다. 배당 투자는 은행의 정기예금과 비슷합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고 1년 후에 이자를 받아가듯, 배당주에 투자하면 정기주총이 끝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배당금이 입금됩니다.

예금금리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배당수익률보다 더 많이 하락한다면 오히려 손해겠죠. 때문에 배당주는 투자하고 나서 주가가 하락하면 안됩니다. 주가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체크해야 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이익입니다. 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기업은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이익의 안정성은 ROE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22개 종목의 이익 안정성을 ROE 변동성으로 점검했습니다. 최근 5년간 ROE 변동이 적은 곳이 이익의 안정성이 높은 곳입니다. 경기의 싸이클 속에서 비교적 꾸준한 ROE를 유지했다면, 이익의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화왕관, 한국쉘석유, SK텔레콤, GKL, KPX그린케미칼 순으로 ROE 변동성이 낮습니다. 변동성이 30%초반인 진양화학까진 이익의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관 매수세 유입 + 올해 영업이익 컨센 ‘굿’

그럼 중간 배당주 중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될 만한 곳은 어디일까요.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6곳이 실제 관심을 둘만한 기업 말입니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될 만한 곳으로 시총 1000억원, 월간 일평균거래대금 7억원 이상으로 필터링 결과, 한국쉘석유를 포함 11곳이 선정됐습니다. 아래 표에 검은색으로 기재된 기업입니다. 기준에 미치진 못했지만, 조만간 기준을 충족할 만한 기업은 진양화학, 청담러닝입니다.

22곳 중 올해 실적 컨센서스가 있는 곳은 파라다이스를 포함, 8곳입니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 대비 높은 순으로 나열한 결과, 파라다이스가 1등입니다. 대교, GKL도 20%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기대됩니다. 특히 GKL은 배당성향이 일정한 기업으로, 실적이 늘어나면 배당금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리: 기관/고배당/실적의 공통 분모에 주목하라

지금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나눠 배당수익률이 2%이상인 기업 중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곳을 점검해 봤습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고배당주일수록 매력도가 부각됩니다. 주가 하락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이익의 안정성도 중요합니다. 여기에 기관의 수급까지 유입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세 가지 공통분모에 해당되는 종목은 한국쉘석유, SK텔레콤, 대교, GKL, 파라다이스, 경동제약, 청담러닝, 진양화학입니다.

청담러닝을 제외하곤 5년간 ROE 변동성이 낮아, 경기와 상관없이 이익을 꾸준히 벌어들였음을 증명합니다. 또한 기관 매수세가 충분히 유입될 수 있는 시총과 거래대금 조건을 갖췄습니다. 특히 파라다이스, GKL은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구간인데다, 올해 실적 개선도 기대됩니다.

진양화학은 조사기업 22곳 중 유일하게 5년간 ROE를 높여왔습니다. 아직 시총 규모가 작지만, 조만간 기관의 관심주에 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담러닝은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며, 올해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개월, 1년 후 여기에 언급된 종목의 수익률은 어떨까요. 정말 원금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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