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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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 호흡기 떼고 부활할까?!?
요약
- 건설이 호흡기 떼다.
- 수입차 유통은 좋다.
- 카지노까지 되면 대박이다.
코오롱글로벌 - 호흡기 떼고 부활하는 코오롱글로벌
글쓰기 앞서, 자기자본운용을 하다가 접고 스타트업을 하다가 얼마 전에 망해서, 구직 활동 중인데 사람 뽑는 곳이 거의 없네요. 혹시 젊은 주식쟁이(27살입니다..)를 채용할 분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편집자주: 증플인사이트 최초의 필진 '셀프 구직 활동'이니,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은 ‘으엌’ 망해가다가 벌떡 일어난 회사 코오롱글로벌에 대해서 알아보죠.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유통, 상사를 합치면서 설립된 회사다. 건설의 불황을 극복하고 버티기 위해 설립했다. 건설 회사들이 훅훅 망하는 시기에 그룹사의 특단의 조취가 필요했던 것이다. 결국 망하지 않고 생존했기 때문에 합병의 효과가 있었다. 합병 이후 재무 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2016년부터 부활이 시작된다. 터미네이터의 부활처럼.
3가지 부문에 대해서 알아보자. 3가지 부문은 건설, 유통(외제차 유통), 무역(상사)다. 코오롱글로벌 ‘다리’ 역할은 건설이 될 것이고 유통은 ‘목발’이다. 무역은 ‘양말’
건설 부문
건설은 대손 처리를 많이 했다. 결손금이 쌓여서 5:1 감자를 단행했고, 상환전환우선주 1,000억을 발행했다. 현재 차입금을 줄여가고 있고 2014년 1,600억 중 1,250억을 갚고 나머지는 롤오버를 했다. 공모채는 조기 상환을 진행했다. 사모채가 남아있는데 차환 발행으로 금리를 낮추는 중이다. 연말에 사모채 500억은 정리할 것이며 올해만 부채 1,800~2,000억을 줄일 계획이다. 부채가 아주아주아주아주 많았는데 덕평랜드, 김천에너지, KeP 매각을 통해 열심히 빚을 갚고 있다. 글쓴이는 카드값을 막기 위해 책을 알라딘에 팔았는데, 상황이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상환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2분기에 회사측 목표 수치에 거의 도달했고, 이자비용을 낮추기 위해 신용 등급 상향을 위해 노력 중이다. 3분기나 4분기 신용 등급 상향이 이루어지면 이자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쓴이는 사업 하기 전, 회사 다닐 때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하지 않아 아주 비싼 이자를 내며 돈을 빌려쓰고 있다.
2016년 이자비용 300억 이하로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을 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2011년부터 연간 900억정도씩 손실 처리를 했다. 크아 ‘900억’..... 그래서 이 회사가 힘들었던 것이다. 현대중공업같은 우량 회사처럼 한방에 ‘팍!!’ 털면 아주 이상적인데, 우량회사가 아니다 보니 한방에 털면 조달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3년에 나눠서 열심히 손실처리를 진행했다.
2016년부터 손실 관련 리스크가 없도록 하는게 경영 목표라고 했는데, 3년 연속 적자라서 순이익 흑자를 맞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그래서 올해 연말에 300~400억정도 추가로 손실을 떨굴 계획이라고 한다. 결국 총 3,500억정도 대손이 발생했다. 우와~
손실처리하고 빚 갚느라 아직 기업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 단계인데, 올해 300~400억만 털어내면 추가적인 큰 대손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그러고도 대손이 나오는 경우가 아주 아주 아주 많아서... 대우조선해양처럼....
결국 코오롱글로벌 주가 상승의 Key는 건설에 달려있다. 1Q yoy로 토목 매출이 줄었는데, 토목은 원가율이 좋지 않아서 늘릴 계획이 없다고 한다. 건축쪽은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쌍된다. 2012년 건축쪽 수주를 못한 것이 그 이유고, 2014년 신규수주 1.4조, 2015년 5월말 1.2조 신규수주를 했다. 2015년 6월 기준으로 1.4조로 6월 기준으로 작년 수주를 넘어섰다. 올해 목표는 신규수주 2조인데, 지금 분위기면 2.5조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착공이 빨리 들어가는 지역주택사업 위주로 수주를 하고 있다.
신규수주는 내년 매출부터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착공이 내년 초에 많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영업이익이 플라스~! +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이 발생하는 해가 될 것이다.
마곡단지 2.5조. 하반기 플랜트 수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트의 경우 원가율이 좋고 열병합 발전쪽으로 진행할 계획인데 마진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원가율 - 토목 96%, 환경 81~87%(해외 공적 사업으로 진행), 주택 91~92%, 플랜트 85%.
건설 opm 1%, 내년 2%중반대. 매출 1조 예상하니, 120억. 내년 1.6조 2% 중반이면 300억대 가능.
결론 : 건설사의 주요 위협인 PF와 미분양 이슈가 있는데,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PF 없다.
미분양 없음. 크게 터질 게 없다.
마진이 좋은 주택쪽 위주로 수주하고 있기 때문에 2% 중반대 OPM 가능.
유통
유통사업은 한마디 차 파는 사업이다. 현기차 OUT!! 외치는 이 상황에서 국내 수입차 시장은 좋다. 돈이 없어도 외제차를 사자 이런 흐름이 흘러가고 너도 나도 수입차를 사고 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드림카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꼭 사고 싶다.
코오롱글로벌은 BMW 딜러 중에서 점유율 1위(29%)를 하고 있는 사업자다. 2015년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3-5-7 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구형모델 마지막이라 프로모션으로 인해 세일즈 마진이 박할 수 밖에 없다.
차 파는 것 말고 자동차 수리 사업(AS사업)을 하는데 마켓쉐어는 40%정도. OPM은 8~11%정도다. 다른 업체들은 후발 주자라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코오롱글로벌은 시장 선두 업체로 감가상각도 끝나서 이익률이 높다. 현재 AS시장에 집중하는 중이며, 2011년부터 수입차 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에 AS 시장이 커질 것이다.
2014년 BPS, MOTORRAD 사업을 시작했는데, BPS사업은 BMW 중고 인증 판매 사업이다. 마진 높은 편이다. 2014년 매출 63억, 영업이익 15억을 달성했고 지난해 400대 목표인데, 790대 판매했다. 지난해 2개, 올해 상반기 매장 2개 오픈했다. 현재 4개인데, 하반기 부산 1개 추가 오픈 예정. 계획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고 올해 목표 매출액은 100억이다.
MOTORRAD은 BMW 오토바이 판매 사업이다. 생각보다 매니아층 있고 지난해 68억 매출 영업이익 12억을 달성했다.
유통마진쪽 OPM 관련해서 신차는 4.5%, 구형모델 마지막인 올해 3.8~3.9% 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크게 이슈 없다. 뭐 이쪽은 성장여력도 없고 그냥 유지 수준일 것이다. OPM 0.8~0.9%. 볼륨이 커져야하는데 볼륨을 키우기 어렵다. 이란 타결시 매출 1,500억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실적
2015년
건설 1.2조 - 1% - 100~120억 영업이익
유통 1조 - 3% 후반 - 300억 후반
무역 0.9조 - 0.9% - 70억
영업이익 500억대
2016년
원가 좋은 건축, 플랜트, 환경쪽 수주 증가. 원가 안좋은 토목 줄임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700억 이상
금융비용 300억 미만. 순이익 400억.
기타
배향성향이 좋을 수 밖에 없다. 그룹사 지배 구조 상. 주가가 상승해야 코오롱(지주사)에 파생상품평가이익 잡히고(우선주), 코오롱글로벌을 밀어주고 있다.
자산가치
라비비엘 골프장 장부가 2,600억인데 장부가에만 매각이 된다고 해도 무차입경영까지 가능하다. 스포렉스 서초동 부지 2,700평 장부가 500억인데, 시가로 1~1.2억이니 3,000억. 기부체납 30%해도 2000억은 나오는 자산이다.
복합리조트, 카지노 사업자 등 관련 이슈
춘천 골프장이 있는데, 54홀 규모 아주 크다. 근처에 리조트가 없다. 1박2일 코스로 만들어서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복합리조트, 외국인 카지노 등 기타 시설을 만들 계획이 있다. 사업허가를 받아놓으면 운용폭이 넓어지고, 가능성 확보로 외국인 카지노 컨셉 제안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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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글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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