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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에스이씨(IPO), 전기차 훈풍이 불 때 올라타자!

2017/09/14 07: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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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에스이씨
요약

1979년 설립해 38년 업력을 가진 신흥에스이씨(243840)는 이차전지의 폭발을 방지하는 핵심 안전장치를 생산하는 회사로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전기차 시장이 폭풍 성장하면서 이차전지 업체들의 주가도 치솟고 있는데, 이차전지용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는 전기차 시장에 부는 훈풍을 타고 상장 흥행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첫번째 전기차 IPO였던 엠플러스가 수요예측에서 잭팟을 터뜨려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신흥에스이씨의 수요예측에서도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모 희망가액은 11,000원~14,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231억원~294억원이 될 전망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721억원~917억원입니다. 10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을 내다보고 기술력을 가다듬어온 신흥에스이씨는 공모자금을 증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매출액 1,001억원,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5%, 255%, 246.2%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05억원, 영업이익 44억원,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 실적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상반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중대형 각형 Cap Ass'y 69%, 중대형 각형 CAN 8%, 소형 원형 CID 20%, 소형 각형 Cap Ass'y 3%로 전기차용 중대형 Cap Assembly, CAN 중심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대형전지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정책 확대에 따라 자동차 연비 규제 및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등 전기차 출시 및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nergy Safety 전문 기업

[출처: 신흥에스이씨 IR Book]

이차전지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부품으로 구분되며, 신흥에스이씨는 배터리에서 내부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한 뚜껑 역할을 하는 캡어셈블리(Cap Assembly), CID(Current Interrupt Device)와 배터리 안의 전해액, 젤리롤 등을 담아내는 케이스인 캔(CAN)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이차전지의 폭발을 방지하는 핵심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신흥에스이씨 IR Book]

이차전지의 종류인 원형, 각형, 폴리머 전지 제품을 모두 다루고 있는데, 원형은 CID, 각형은 캡어셈블리, 폴리머는 스트립터미널(Strip Terminal)을 생산합니다. CID는 소형, 캡어셈블리는 소형/중대형, 팩모듈은 중대형, 스트립터미널은 소형/중대형을 다루며, 케이스 역할의 캔은 중대형 크기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신흥에스이씨는 1979년 설립 이후 1986년 삼성SDI의 협력사로 등록되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국내 매출의 90.3%, 해외 자회사 매출의 100%를 삼성SDI를 통해 발생시키고 있으며 소형 원형 CID 1위, 소형 각형 Cap Assembly 1위, 중대형 각형 Cap Assembly 1위, 중대형 각형 CAN 2위 등 삼성SDI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11년~2015년 연평균 24.4%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우호적인 시장환경 조성으로 2016년~2020년에는 연평균 31.7%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각국은 전기차 인프라 확충 및 환경규제 강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특히 중국 정부는 2018년부터 전기차 의무생산제를 도입해 전체 생산량 중 8%를 전기차로 생산해야 하고, 할당 기준은 2018년 8%, 2019년 10%, 2020년 12%로 매년 2%씩 늘어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연평균 37%, 5년 동안 약 4.8배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체 이차전지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6.2%에서 2020년 83.1%로 늘어날 전망으로 사실상 전기차가 이차전지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용 이차전지 가격은 지난 2011년 kwh당 420$에서 2020년 kwh당 14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전기차 가격 하락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용 이차전지 뿐만 아니라 ESS용 이차전지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글로벌 주요국들은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로 이산화탄소 감축계획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ESS용 이차전지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52.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차전지 가격 하락으로 ESS시장 내 비중이 37.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을 위한 미래 성장 전략

[출처: 신흥에스이씨 IR Book]

신흥에스이씨는 차세대 원형 배터리 신제품을 출시해 전기차와 ESS 시장에 대응할 계획으로 기존보다 크기가 큰 2세대 이차전지 CID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R-CID(Reverse-CID), F-CID(Fuse-CID), Z-CID(Zero-CID) 등 전기차 및 전동공구에 적용되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트립 터미널(Strip Terminal) 사업도 본격화 하고 있는데, 폴리머용 스트립 터미널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됩니다. 팩 모듈(Pack Module)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독자적 원형전지 팩 모듈 기술 개발로 타사와 달리 고전도 알루미늄 소재의 일체형 Bus Plate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전지 직접 접합으로 접촉저항 및 발열 감소, 내진동성 개선의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출처: 신흥에스이씨 IR Book]

신흥에스이씨는 올해 초 헝가리 진출을 결정하고 법인을 설립해 유럽 전기차 시장의 전초기지로써 사업장 생산능력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생산법인은 내년 상반기 가동이 본격화될 예정으로 중대형 각형 Cap Assembly 생산을 통해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유럽 완성차 업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흥에스이씨는 이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인 양극제, 음극제, 분리막, 전해액을 전부 다 담아내는 케이스와 그 위의 커버인 뚜껑을 만드는 업체로 간단해 보이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모태가 정밀가공으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이차전지의 폭발을 방지하는 핵심 안전장치를 만드는 기술이 경쟁사에 앞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이차전지의 전 영역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흥에스이씨는 2007년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는데, 중소기업으로써 남들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도전했기 때문에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10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을 내다보고 기술력을 가다듬어온 신흥에스이씨의 미래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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