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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 좋아질 일만 남았다.

2017/10/30 08: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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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
요약

벽산(007210) 아파트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건자재 업종의 우려와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오랜기간 주가하락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외장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불연성을 갖춘 고기능 단열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시재생 사업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단열재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실제 국내 고기능 단열재 공급업체들은 증설 투자를 통해 공급물량을 확충해 나가고 있어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축규제 강화에 따른 단열재 수요 증가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화재사고 방지대책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의 피난, 방화규칙 등 관련 법령 개정안을 마련하여 2015년 7월 시행 이후 건축물 외벽을 불연, 준불연 마감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대상 건축물 규모 기준을 기존 30층 이상에서 6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 적용시켰습니다. 또한 종교시설, 숙박시설, 요양원 등 거주 인원이 많거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건축물은 규모에 상관없이 건축물 내부에 난연성 마감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2016년 7월 1일부터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 기준'이 강화되면서 단열 기준이 까다로워짐에 층간바닥, 창호, 공동주택 세대현관문 등의 단열 기준과 단열재 허용 두께 기준도 강화됐습니다. 보다 직접적으로 고성능 단열재 사용을 촉진시키는 정책으로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에 개정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 기준'이 시행되면 30가구 이상인 신축 공동주택의 에너지 의무 절감률이 현행 30~40%에서 독일의 '패시브 하우스' 수준인 50~60%대로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에너지소비총량제도 함께 시행돼 상시 건축물의 에너지를 관리하면서 에너지소비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어 에너지총량제 실시 건축물 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정부는 2025년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목표로 건축물의 에너지 의무절감률을 강화하고 있어 단계적으로 2017년 60%, 2025년 100% 수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인간이 살고 있는 집 중 에너지나 오염 물질이 나오지 않는 집을 말하는데, 외부 전력을 사용하지 않아 전력난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전기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불에 강한 '무기단열재' 시장 성장

국내 단열재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1조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 중 유기단열재 시장이 89%, 무기단열재 시장이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열재는 유기단열재와 탄소가 함유되지 않은 무기단열재로 나뉘는데, 유기단열재란 석유를 원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무기단열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탄소가 함유된 재료를 사용해 대부분 가연성이며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 반면 무기단열재는 유리나 광물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며 유기단열재에 비해 불연성(불에 타지 않는 성질)이 높아 화재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소비자들과 건설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건축시장에서는 시공비용이 저렴한 유기단열재 수요가 절대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무기단열재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무기단열재 시장 비중이 유기단열재와 비등한 수준인데, 지난해 기준 글로벌 단열재 시장은 약 61조원 규모로 이중 유기/무기단열재 비중은 각각 47%, 40%에 달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점차 커지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추이와 비슷하게 무기단열재 비중이 40% 선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벽산은 유/무기질 단열재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종합 단열재 회사로 아이소핑크/미네랄울/글라스울 등의 제품이 매출의 40~50%,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이소핑크 화성공장은 2016년 5호기 증설이 완료되었으며 연간 17,4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었습니다. 글라스울의 경우 최근 신규 증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2018년 8월 준공 예정으로 6.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내년 글라스울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연간 550억원 수준의 매출에서 15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벽산은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기여하던 석고보드 판매대행 부문의 매출이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80% 이상 급감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지만, 지난 6월 증설을 완료한 KCC로부터 매출의 일정부분을 만회하는 수준의 석고보드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해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

올해와 내년의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라 단열재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입주했거나 연내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전년대비 약 30% 늘어난 38만여 가구,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44만여 가구에 달합니다. 통상 단열재 등의 중간재는 아파트 착공 후 약 12~24개월에 투입되기 때문에 향후 2~3년간 단열재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전자공시(Dart)]

벽산은 주방용 레인지 후드 전문 제조 기업인 하츠의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입주물량 증가와 함께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3분기부터 입주예정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츠는 매출액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주방기기 특성상 아파트 착공 후 입주시점에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와 함께 매출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재생사업의 확대

[출처: EBN뉴스]

새 정부가 5년간 10조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윤곽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대규모 철거/정비 방식보다는 소규모, 친환경 방식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재생 특성상 기존 노후 주택을 개량하면 단열재 등 실내 인테리어 개량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에너지절감 규제에 맞춘 고기능 단열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도 선정 기준에 포함됐기 때문에 국내 단열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벽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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