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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우전자(IPO), 듀얼카메라와 전장부품 확대의 수혜주

2017/08/23 07: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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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우전자
요약

1992년 설립된 덕우전자(263600)는 25년간의 기구물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Global No.1 고객사에 초정밀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오는 8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8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 희망밴드(13,500원~15,500원) 상단인 15,500원에 최종 확정되어 예상 시가총액은 1,258억원이 될 전망입니다. 총 공모금액은 387억원으로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주로 자동차 전장사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하반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객사 내 핵심부품인 모바일 카메라모듈 스티프너류를 공급하고 있는 덕우전자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덕우전자는 2016년 기준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1분기 매출액은 20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9% 성장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매출액 성장률은 21.1%에 달하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영업이익률 및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7.6%, 12.8%를 달성했습니다. 2016년 기준 수출 비중은 86.5%로 중국, 멕시코, 폴란드 3곳의 해외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Top Tier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덕우전자는 고객사의 컨셉을 구현해낼 수 있는 기술력으로 선행제품을 확보해 제품 개발에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기술 락인(Lock-in)전략을 통한 선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듀얼카메라 포지셔닝의 수혜

[출처: 덕우전자 IR Book]

덕우전자는 설립 이후 TV 기구사업을 시작으로 모바일 산업에 진출해 모바일 카메라모듈 스티프너, 브라켓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티프너는 휴대폰 카메라모듈 뒷면부에 장착되어 카메라 모듈 내 이물질 침입으로 인한 제품 내부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브라켓은 듀얼카메라 모듈 앞면에 장착되어 카메라 모듈의 내구성을 높여주고 제품의 소형화 및 두께를 낮출 수 있도록 해주는 부품입니다. 주요 고객사는 카메라모듈 1차벤더 업체인 LG이노텍, 샤프, 소니, COWELL 등이 있으며, 듀얼카메라 출하량이 2018년까지 약 5.4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품 적용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됩니다. 

[출처: 덕우전자 IR Book]

덕우전자는 2012년부터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면서 결정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는데, 아이폰5에 굉장히 우월적인 위치에서 스티프너 제품을 공급해왔습니다. 스티프너 제품은 전면과 후면으로 분류되는데 전방카메라 시장은 매년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스티프너 역시 단가가 떨어지는 레드오션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후방카메라 시장은 매년 신규 제품이 개발되면서 스티프너 제품 역시 적용이 증가해왔습니다. 특히 아이폰7 모델부터 듀얼카메라가 적용되면서 스티프너 뿐만 아니라 듀얼카메라용 브라켓 제품을 추가적으로 공급하게 되어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듀얼카메라 시장은 글로벌 Top Tier 업체들의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스티프너 2개 적용 뿐만 아니라 브라켓이라는 새로운 시장도 열리게 되어 덕우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덕우전자 IR Book]

스마트폰 시장은 한번에 많은 물량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신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단가 하락의 리스크가 존재하는데, 덕우전자는 아이폰5의 스티프너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매년 후방카메라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특히 올해는 7개의 제품 모델이 적용되어 양산에 들어가며, 특히 단가가 높고 원가율이 낮은 브라켓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덕우전자는 25년간의 기술 노하우를 통해 효율성 높은 금형기술을 바탕으로 전용설비를 자체 디자인해 공정 자동화와 작업공정개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먹거리는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출처: 덕우전자 IR Book]

2016년 기준 덕우전자의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일 카메라 모듈용 부품 82.27%, 차량용 전장부품 등 기타 제품이 17.09%로 현재는 모바일 비중이 큰 휴대폰 관련 회사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수주를 바탕으로 자동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자동차 핸들 및 제품장치(ABS) 모터 등에 쓰이는 자동차 부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폴란드와 멕시코, 중국 옌타이 등에 구축한 글로벌 현지 생산 공장의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덕우전자는 국내 자동차 벤더 전략이 아닌, 글로벌 Top Tier 1차 벤더에 직접 공급 가능한 전략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레퍼런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2차 벤더인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부를 통해 글로벌 1차 벤더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0년 경에는 모바일 비중을 절반으로 낮추고 자동차 사업의 비중을 40% 이상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글로벌 Top Class B2B 기능성 부품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덕우전자는 스마트폰 부품 공급 업체로 25년간의 업력을 토대로 주력 사업에서의 기술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되는 글로벌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Top Tier 회사들과의 거래에서 이른바 기술 Lock-in 전략을 통해 신규 모델에 덕우전자 제품의 스펙을 반영하고 선행기술을 개발해 제품이 처음 출시됐을 때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선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고객과의 동반성장이 기대됩니다. 덕우전자는 아이폰 공급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편중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장 자금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 분야로의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어 안정성이 보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덕우전자와 함께 하반기를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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