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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안보와 일자리를 잡는다

2017/07/07 09: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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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요약

최근 잇따른 북한의 군사 도발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 분야에서 자주국방을 핵심 화두로 내세우면서 방위산업이 재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올해보다 8.4% 늘어난 43조 7,114억원으로 정한 내년 국방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약 5%)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며, 8% 넘었던 노무현 정부 당시 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증액된 국방예산은 국내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방위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인 한국항공우주(047810)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됩니다. 


한미 '전투기-훈련기' 빅딜 기대

[출처: 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한미 정상 만찬 및 양자회담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해 최첨단 미국 전투기를 더 구입하는 대신,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A를 사달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만약 제안대로 미 공군이 T-50A를 구매하는 대신 우리 정부가 미국산 전투기를 구입하면 한국항공우주(KAI)의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한 국내 항공산업 도약의 기회가 열리게 됩니다. 또한 T-50A 부품은 주로 한국항공우주의 경남 사천 공장에서 제작하게 되는데 항공기는 보통 공정의 90% 가량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므로 이를 담당할 고급 숙련기술직 일자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출처 : 국내 방산업계 분석 자료 기준]

T-50A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한국항공우주가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입니다. 미 공군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훈련기(T-38)를 전면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등을 조종할 비행사 양성용으로 차세대 고등훈련기(APT) 구매입찰을 진행 중이며 1차 도입물량은 350대로 총 17조원에 달합니다. 이와 관련해 '록히드마틴-KAI 컨소시엄'이 지난 3월 응찰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유력한 경쟁 입찰 업체는 '보잉-사브 컨소시엄'의 양강구도로 굳어지는 양상입니다.

'록히드마틴-KAI 컨소시엄'에서 KAI는 설계, 부품 생산과 반제품 조립, 록히드마틴은 최종 조립과 훈련용 소프트웨어 공급 역할을 맡습니다. 한국항공우주의 경남 사천공장에서 날개, 동체, 꼬리 등 4~5개 부분(Knock Down Parts)으로 조립한 후, 록히드마틴의 그린빌 공장으로 가져와 최종 조립하게 됩니다. 최종 수주 결정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예정으로 T-50A는 한국항공우주가 2001년 자체 개발한 T-50 훈련기를 미 공군의 요구에 맞게 개량한 것이며, 미 공군 훈련기 입찰 조건에 따른 충족 옵션비행도 이미 마친 상태여서 수주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항공기 정비사업 수주 주도권은 KAI로

[출처: 아시아경제]

국토교통부가 진주/사천시에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최종승인하면서 항공기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는 항공기 정비사업(MRO) 수주 주도권이 사실상 한국항공우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2014년 MRO 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한 KAI는 항공정비 전문 산업단지를 사천공항 인근에 짓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비는 3,397억원, 완공예정일은 2020년입니다. LCC의 성장을 기반으로 항공 산업이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MRO 사업이 또 하나의 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항공 MRO 사업은 청주공항과 손잡은 아시아나항공과 사천공항을 기반으로 한 한국항공우주가 경합을 벌여왔는데, 지난해 8월 아시아나항공이 사업포기를 선언하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국내 항공 MRO 사업은 아직 국내 항공기 정비물량도 소화시키지 못해 해외 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실정입니다. 대한항공만이 90% 이상 자체정비 능력을 갖췄고, 아시아나항공은 50% 안팎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항공사들은 중정비 기간이 다가오면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항공기를 보내 정비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7월 말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 및 평가를 마칠 계획으로 올해 안에는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 MRO 사업은 항공우주산업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한국항공우주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체로 고등훈련기 T-50을 통해 국산항공기 수출산업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안보와 국방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방위산업은 수년간의 제조업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방위산업의 높은 성장세는 고용 창출로 이어져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해 말 방위산업 고용 규모는 38,000명으로 추정돼 5년 전에 비해 24.2%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군사 도발로부터 안보를 지키고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한국항공우주에 관심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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