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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관심없을 때 봐두자.

2017/06/02 08: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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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요약

서울옥션은(063170) 지난해 국내외 미술시장의 침체와 함께 실적에 타격을 받으며 주가가 1년 이상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글로벌 미술시장은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공개된 미술품 거래시장인 경매가 타격을 받으며 경매회사들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글로벌 미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42%에서 지난해 38%로 감소했으며 고가 미술품들의 경매 거래도 위축됐습니다. 국내도 미술품 경매시장의 부진은 피할 수 없었으며 서울옥션의 지난해 작품 판매총액은 825억원으로 2015년 1,008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데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경매 낙찰총액이 급등하는 등 지난해 부진을 벗고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신호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더비 뿐만 아니라 서울옥션 역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시장에서는 소외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한 기회로 보입니다. 

 

글로벌 미술품 시장의 회복 신호들

[출처: 크리스티 홈페이지]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5월 경매주간 동안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인 약 3,22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합니다. 이는 예상했던 최저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결과이며 지난해 봄 현대 인상파와 근대 아트전의 두 배 이상의 성적입니다. 지난 몇년간 미술품 경매의 공급과 응찰이 미진했던 것에 비하면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으며 또 다른 미술품 경매업체인 소더비 역시 미술품 시장의 강세 신호를 전망했습니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미술품 경매업체 소더비의 주가가 올해 들어 급반등하고 있어 글로벌 미술 시장의 강력한 회복신호가 선 반영된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회복 신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는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쌍이 약 640억원에 팔려 귀걸이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지난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바스키아의 1982년작 회화가 치열한 가격 경쟁 끝에 약 1,248억원에 낙찰돼 역대 미술품 경매 사상 6번째로 높은 낙찰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중국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위력을 떨치고 있는데 지난 시핀핑 정권의 반부패 정책 하에서 수년간 미술품 거래가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진핑 지도부가 반부패 운동의 고삐를 늦추면서 럭셔리 및 카지노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어 회복의 온기가 미술품 시장까지 전해질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통해 수천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이 풀리면서 글로벌 유동성은 그 어느때보다 풍부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역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막대한 부동자금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징적인 것은 대안투자를 찾아 이동하는 자금의 흐름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미술품에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국내에서 출시되면서 미술시장의 거래활성화가 촉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투자자문과 펀드의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맡으면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서울경제]

지난해 국내 미술품 수입액은 약 4,3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2%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입니다. 경기 불황에도 수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자금들이 미술품 시장으로 흘러오면서 활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술품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 작가들의 몸값 상승은 서울옥션의 가치 상승

[출처: 한국경제]

홍콩은 아시아 미술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은 물론 한국, 중국, 일본 등 미술 애호가들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와 경매를 통해 고가 미술품을 거래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연간 2~3조원으로 커졌습니다. 따라서 홍콩 경매의 흥행 여부가 미술품 시장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한국 작가들의 미술품들이 연이어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그림값이 4년만에 15억원 상승했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 미술가 백남준은 자신의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술품은 동일 작가의 그림이라도 제작시기, 완성도, 상태 등에 따라 가치가 달라져 가격의 단순비교가 불가능한 까닭에 경매의 재거래 이력이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경매회사로서 좋은 작품을 소싱한 서울옥션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옥션은 국내 최고의 경매회사로서 국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의 거래를 주관했습니다.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 미술품 시장의 대중화

미술품 시장은 이제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일반 직장인들도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40대의 젊은층이 미술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IT 인프라의 발전으로 온라인 미술관과 아트페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미술 작품을 손쉽게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중저가를 표방한 아트페어들이 열리면서 일반 대중들의 미술품 투자도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과거에 비해 중저가 작품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고 화랑, 경매, 비엔날레, 아트페어, 온라인 거래 등 다양한 유통경로가 활성화되면서 화랑 중심의 폐쇄적으로 유통됐던 미술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서울옥션은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고 온라인 경매와 대중화 브랜드인 프린트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어 미술시장의 대중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최근 글로벌 미술품 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와 함께 수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넘쳐나는 유동자금과 안전자산으로 부각받고 있는 미술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미술품 시장의 중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글로벌 미술품 시장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점차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한국 미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품 시장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미술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옥션은 국내 최고의 미술품 경매 회사로 미술품 시장의 부진과 함께 지난해부터 최악의 시기를 이어오고 있지만 올해 초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진 회복의 신호와 함께 다시 한번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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