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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티알(IPO), 이태리 식자재는 내게 맡겨라.

2017/05/26 08:43AM

| About:

보라티알
요약

보라티알(250000)은 이태리 식자재 유통 전문 업체로 6월 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희망공모가는 12,500~14,3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844~965억원입니다. 공모는 구주 매출 없이 신주만 발행할 예정이며 신주 유통물량은 25% 입니다. 보라티알은 최고급 이태리 식자재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이태리,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60여개 업체로부터 450개 이상의 아이템을 수입하여 국내의 1,000여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출처: 보라티알 IR Book]

보라티알은 지난해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85억원, 순이익 74억원을 기록했으며 브랜드별 매출 비중이 다변화 되어 있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서울 근교의 호텔/레스토랑, 도매/대리점에 42.7%, 푸드서비스 기업인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등 20여 곳에 31.9%, 백화점/마트에 23.5%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출처: 보라티알 IR Book]

보라티알은 식자재 각 분야의 최상위 제조사와 장기간 독점 계약을 맺고 아이템을 선정해 수입합니다. 15년 전부터 이태리 요리 아카데미를 통해 매월 100여명의 주방장에게 레시피 교육과 개발을 통해 자체 공장에서 소스류를 만들어 유통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보라티알은 기존 시장에 진입해 경쟁하기 보다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사옥, 제조 공장, 요리 아카데미, 물류센터, 보세창고를 자가로 보유하고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태리 음식이 익숙한 시대

[출처: 보라티알 IR Book]

국내 식품시장의 전체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142.3조원에 달하며 이 중 수입 가공식품 시장은 약 26.4조원 규모로 연평균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외식산업은 2014년 기준 83.8조원 규모로 2004년 48.4조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세계 외식시장 내 이태리 음식 시장 규모는 자국식을 제외하고는 2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한식과 중식, 일식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중입니다. 20년 전 국내에 이태리 식당이 3~4개 밖에 없었던 시절에 비하면 현재는 이태리 음식이 많이 보편화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요리가 쉽고 웰빙식이라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이 기대됩니다.

 

식재료의 다양화, 프리미엄화 추세

최근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발길은 지하 식품관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데 백화점 업계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리미엄 식재료를 다양화하고 식품관 내 맛집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 중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백화점 식품관을 어떻게 꾸미느냐가 오히려 명품 유치보다 집객 효과를 더 누리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품목의 매출도 오른다는 분석에 따라 맛집과 프리미엄 식재료를 구성하기 위한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등 해외경험이 대중화 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이 점차 다양화, 고급화 추세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TV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여행과 맛집 소개가 넘쳐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외국 현지 음식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현지 음식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조미료, 향신료, 소스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뿐만 아니라 불황 속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작은 사치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보다 다양한 맛을 추구하고 그에 따른 식재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급 호텔에서 셰프가 만든 요리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2030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식재료의 품목도 한층 더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신성장동력은 품목 확대 및 M&A

[출처: 보라티알 IR Book]

보라티알은 상장 후 공모 자금 유입을 통해 특수 야채 및 육류, 해물 등으로 식자재 품목을 확대할 계획으로 적극적인 M&A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신선 치즈를 자체 공장을 통해 생산하는 계획도 가시화 단계에 있는데 국내 유통 뿐만 아니라 동북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서 치즈 생산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액 2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보라티알 IR Book]

보라티알은 이태리 식자재 유통 전문 업체로 20여 년의 업력을 갖고 있으며 설립 이후 지금껏 단 한번의 적자 없이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1Q17 실적은 17%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15% 내외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수입 유통 시장은 전방에서의 다양한 수요 증가로 품목의 다양화 및 프리미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라티알은 최근 3년 간 세월호 참사, 메르스 발생, 국정농단 사태 등의 악재에 따른 내수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 포지션을 구축해 성장해 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새 정부와 내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 식자재 유통 업체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상 속에서 파스타를 찾는 빈도가 높아진다면 보라티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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