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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금융, 무인자동화기기로 성장성을 더하다

2017/05/19 08: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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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금융
요약

한국전자금융(063570)은 국내 1위 ATM 관리 및 CD VAN 운영업체로 주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캐쉬카우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업 안정성에 비해 미래 성장성이 부족했었는데 신규 사업인 무인자동화기기 운영/관리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해보았습니다.

한국전자금융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52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3.9%, +37.1% 성장했습니다. 1Q16 결제장비 부문의 일회성 공급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무인자동화기기 외형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본업의 유지보수 경쟁력(네트워크)을 활용한 무인자동화기기 사업 진출은 그룹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키오스크 시장의 확대

[출처: 한국전자금융]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무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패스트푸드 업계를 중심으로 한 무인 주문 시스템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12월 개장한 무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고'의 사례가 대표적인 무인화의 미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용 절감을 비롯해 매장 운영에 있어서 무인 주문이 빠르고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도 길게 줄을 서지 않고 차분히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출처: 조선비즈]

이와 같은 무인화를 견인할 대표적인 수단이 '키오스크(Kiosk)'라고 할 수 있는데,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종합 정보안내시스템으로 기존에 인력이 제공하던 단순업무를 대체하는 무인기기 및 시스템을 통칭합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대중화된 상태로 주차장/영화관/지하철역의 무인티켓발권기, 공항 셀프체크인 기기 등 이미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키오스크의 자동화 수준이 향상되면서 보조 수단에 머물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어 향후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는 '디지털 키오스크' 시장이 오는 2020년 172억 달러(약 19조 5,740억원)로 지난해 77억 달러(약 8조 7,63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내 키오스크 시장은 절대적인 시장규모가 크지 않지만 1인가구 증가, 소규모 창업 등이 증가하면서 금융, 외식, 여행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자영업자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55세 이상의 자영업자수는 우상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4인 규모의 영세 사업체 위주의 자영업자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고, 업종별로는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증가폭이 커 키오스크의 수요 역시 동반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 기준 약 1,700만명에 육박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키오스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국어 서비스와 메뉴 이미지를 화상 지원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도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증진 및 쇼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국 시 내국세 환급(Tax Refund)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키오스크 설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판매인력을 다수 고용하는 대형마트나 외식업체 등은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키오스크 시스템 도입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일본식 밥집 콘셉트로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가져다먹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한 소규모 점포들이 늘어나면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전자금융은 본업에서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지보수에 강점을 두고 있어 키오스크 시장에서의 빠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됩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소규모 창업 등의 업주들이 선호하는 월정액 청구방식의 렌탈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3~4년간의 렌탈기간 동안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증대가 예상됩니다.

 

무인주차 시장은 도입기

[출처: 한국전자금융]

도심의 주차난 가속화와 인건비 절감 니즈가 커지면서 무인주차장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전자금융의 무인 주차 사업은 토지 및 건물의 부설 공간을 임대해 운영하여 주차료를 수익원으로 하는 임차 운영 모델과 기존 주차장의 위탁관리를 통해 월정용역료를 수익원으로 하는 위탁 관리 모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내 무인주차 시장은 일본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GS 및 AJ 그룹이 시장에 진출해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금융은 무인주차 시장의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본업의 유지보수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기 도입기 시장에 진입해 160개 이상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GS 와 AJ 그룹이 대형사업자 위주인 반면 한국전자금융은 중소 사이트 위주의 선두지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국내 무인주차 시장은 경쟁의 우려보다는 시장 확대의 시기로 볼 수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됩니다. 무인주차 및 키오스크의 무인자동화기기 운영/관리 사업은 2018년 매출액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 출범에 따른 수혜 기대

[출처: 초이스경제]

한국전자금융의 본업인 ATM 관리 사업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지점 자산에 속하는 ATM은 비용절감 니즈로 점외형 아웃소싱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은행의 ATM은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인터넷은행이 출범하면서 무인점포의 점외형 ATM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당분간은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이 필수인데 K뱅크의 경우 편의점인 GS25와 제휴해 ATM/CD 기기에서 현금 인출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TM 이용확대가 기대됩니다. 

CD VAN 사업은 국내 1위(24%, 매출액 기준) 사업자로 전방에서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망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CD 기기 설치도 동반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편의점 3사의 점포수 확대는 향후 4~5년 더 지속될 전망으로 올해도 공격적인 출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CD 기기의 건당 수수료를 수익원으로 하기 때문에 설치 대수 증가에 따른 꾸준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한국전자금융의 경쟁력은 전국적인 네트워크 밀집도가 높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 거점을 활용한 ATM과 CD VAN의 유지보수 노하우로 본업에서의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고 키오스크 및 무인주차 사업과의 시너지도 충분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15년 인수한 'OKPOS'는 그룹사의 Captive를 확보해 솔루션 공급에 따른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향후 가맹점 결제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결합하여 O2O, 빅데이터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한국전자금융의 미래를 관심갖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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