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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두마리 토끼를 잡다.

2017/05/08 03:0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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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요약

[출처: 전자공시시스템(DART)]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지난 21일 메가박스 지분 매각을 공시했습니다. 제이콘텐트리와 한국멀티플렉스투자는 각각 메가박스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회사 한국멀티플렉스투자가 보유하고 있던 메가박스 주식 157,410주 (전체 지분의 19.5%)를 1,100억원에 처분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매각 대상은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로 알려졌으며, 부채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감축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제이콘텐트리가 2015년 7월 인수한 메가박스는 국내 영화시장의 정체에도 완만한 외형 성장을 이루어 왔지만 수익성은 점차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인수 이후 공격적인 출점으로 1~2위 경쟁사들과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이고 있어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메가박스 지분 매각을 통한 신규 출점 확대

올해 1월 기준 메가박스의 전국 상영관 수는 94개로 CGV 139개, 롯데시네마 124개보다는 적은 상황인데,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직영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신규 사이트의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관리에 치중한 반면 메가박스는 올해 들어 파주 운정, 도봉구 창동, 남춘천, 송도 등의 사이트를 오픈하며 빠른 출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메가박스는 올해 초 새 CI와 슬로건을 내걸고 현재 20% 초반인 영화관 시장점유율을 5년 내 30%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혀 공격적인 출점은 2021년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출처: 한국경제]

특징적인 점은 메가박스가 신세계와의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도권의 알짜 지역에 출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오픈한 하남 스타필드에 CGV를 제치고 입점한데 이어 삼성동 코엑스몰 위탁운영 업체로 선정되면서 메가박스의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와 CJ의 경쟁 가열에 따른 결과라는 설도 있지만 어찌됐든 향후 신세계의 유통망 확대와 함께 메가박스의 입점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7년 이후 신세계의 유통망 확대 계획을 살펴보면, 메가박스 입점이 이미 예정되어 있거나 신규 입점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신세계를 비롯한 유통업계는 기존 백화점 등의 매출 부진 타개를 위해 고객에게 체험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쇼핑몰 형태의 출점을 계획하고 있어 영화관의 추가 입점 가능성을 기대해봅니다.

 

하반기 영화 기대작 대기

올해 하반기 영화시장은 그야말로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작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장훈 감독의 '택시 운전사' 등 국내 대표감독의 기대작들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관객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실제 1분기 메가박스 관객수는 1,023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관객수 5.7% 증가폭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로 실적 호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JTBC, 넷플릭스에 입성하다

[출처: 넷플릭스]

지난 25일 넷플릭스는 JTBC와 약 600시간이 넘는 분량의 드라마와 그 외 주요 인기 콘텐츠의 글로벌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제 넷플릭스에서도 '아는 형님',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등의 JTBC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됬는데요. 이달 초에는 JTBC의 새 금토 드라마 '맨투맨'의 해외 독점 방영권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4월 21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넷플릭스 사용자들에게 동시 방영되고 있습니다.

JTBC는 그동안 예능 콘텐츠에 비해 드라마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맨투맨'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콘텐츠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JTBC는 방송 사업에서 제작과 방송, 유통 모두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 콘텐츠의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편성 확대 및 유통량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어 실적에도 긍정적입니다.

 

적자사업은 정리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방송 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화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잡지, 신문, 공연 등의 적자사업을 정리했고 남아 있는 방송과 영화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가 되기 때문에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됩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 콘텐츠허브를 통해 예능 제작/판권을 갖고 있어 연간 5~6편의 드라마를 제작해 프로그램 유통을 JTBC 채널에 함으로써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최근 국내 정치와 예능의 중심에 JTBC가 있어 시청률 상승을 통한 플랫폼의 가치 상승은 광고단가의 인상으로 이어져 실적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제이콘텐트리의 행보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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