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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트렌드, 더 이상의 실망은 없다.

2017/04/28 09: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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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트렌드
요약

[출처: 카카오증권]

엠케이트렌드(069640)는 국내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과 중국 사업의 속도 지연, 사드 보복까지 겹쳐 최근 1년간 주가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한세실업으로의 경영권 매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이후 국내 사업 부문도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으며 중국 사업 역시 매년 꾸준한 외형 및 이익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인 골프웨어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엠케이트렌드는 수년간 이어져온 국내 자체브랜드의 매출 부진에도 국내와 중국 NBA 브랜드의 고성장으로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지난해는 매출액 3,185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 86.5%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TBJ와 ANDEW는 매출 정체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으며, 국내 NBA 매출도 성장률은 7%로 둔화되었지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NBA 매출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하며 계속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런칭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86.5% 증가했는데 국내 편집샵인 KMPLAY의 철수와 기존 브랜드들의 재고정리 등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사업은 순항 중, 멀리 내다보자

[출처: 머니투데이]

엠케이트렌드가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독자적으로 선보였던 캐주얼 브랜드 NBA는 2010년 국내 사업 시작 후 실적이 증가해 2013년 중국에도 진출하게 됩니다. 2011년 38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매출은 지난해 6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매출은 2014년 19억원, 2015년 219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4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중국 NBA 매장수는 현재 14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출점 속도가 초기 계획보다 더디고 있지만 올해 190여개 매장의 추가 오픈 계획을 갖고 있어 출점에 따른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베이징, 시단 등의 주요 상권에서 월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들이 늘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NBA 브랜드의 국내 라이선스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5년 9월 30일까지 8년간 계약이 유지될 예정입니다. 이번 라이선스 재계약을 통해 불안요소가 해소됨에 따라 향후 NBA 브랜드의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농구 인기는 과장이 아니다

[출처: OSEN]

농구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TV 스포츠 채널에서 하루 종일 미국프로농구(NBA)는 물론 중국프로농구(CBA), 유로리그까지 다양한 농구경기를 중계하고 있습니다. 실제 NBA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NBA는 중국 설 기념 행사를 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경기 생중계와 새로운 TV 채널 런칭, 그리고 여러 팀들이 중국 설을 기념하는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정도입니다. 또한 중국은 2019년 개최되는 농구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는데, 중국농구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아시아 1팀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라고 볼 수 있어 엠케이트렌드의 중국 사업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브랜드의 회복 신호

[출처: TBJ 데님 라인, 엠케이트렌드]

엠케이트렌드의 캐주얼 브랜드 TBJ는 올해 데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늘었으며, 매출 비중 역시 10%에서 15%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내 데님 브랜드들이 수요 증가와 함께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데님 브랜드들의 실적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한세실업이 FRJ진을 인수한 이후 브랜드 제고에 적극적이어서 엠케이트렌드의 대표 데님 브랜드인 버커루의 마케팅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NBA 모자 매출 역시 심상치가 않은데, 올해 들어 모자 품목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볼캡라인의 매출은 같은 기간 40%나 증가했고, 모자 품목이 여름은 물론 사계절을 아우르는 패션 액세서리로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힙합 방송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모자 판매량 늘리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PGA 골프웨어 매출 성장의 해

[출처: LPGA 골프웨어 홈페이지]

엠케이트렌드는 지난해 7월 신규 사업으로 LPGA 골프웨어를 런칭하며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추가했습니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다수의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 골프장으로 전환하면서 젊은 골퍼들이 쉽게 입문하고 있어 골프웨어 매출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LPGA 골프웨어는 20~30대의 젊은 골퍼를 겨냥한 기능성 캐주얼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어 시장 트렌드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내 선수들과의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여성선수들이 미국 LPGA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60개 매장 오픈, 매출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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