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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IPO), 반도체 Super-Cycle 진입 수혜주

2017/04/14 07: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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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요약

하나머티리얼즈(166090)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부품 및 특수가스 전문 기업으로 4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공모희망가액은 10,000~12,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946~1,135억원입니다. 최대주주는 국내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이며, 주고객사인 도쿄일렉트론(TEL)이 상장 후 12%의 지분으로 2대주주가 될 예정입니다. 반도체 FAB 공정 중 식각(Etching)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Si/SiC/Fine Ceramic 부품 및 특수가스를 공급 중으로 2007년 설립 이후 연평균 31%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동사의 부품은 소모성으로 공정의 횟수와 난이드가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해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됩니다. 

[출처: 하나머티리얼즈 IR 자료]

설립 이후 2014년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014년을 기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0%에 달해 반도체 업황 호조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는 2008년 설립 1년 만에 Dry Etcher용 480mm 실리콘 부품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였고, 그 결과 2011년 국내 최초로 520mm 잉곳 성장(Growing)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서원교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은 삼성반도체, MEMC 결정성장, 원익머트리얼즈 등의 업계 최고 인력으로 회사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반도체 Super-Cycle 진입 수혜

3D 낸드의 Super-Cycle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모바일과 서버용 메모리로 사용되는 낸드 플래시 수요는 2020년까지 CAGR 약 40%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Chip Maker 업체들은 이러한 낸드 수요 급증과 기존 2D 공정의 한계로 인해 지난해부터 3D 낸드 투자를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사 매출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도쿄일렉트론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도쿄일렉트론은 일본 1위의 반도체 장비업체로 2016년 낸드 제조용 장비 수주는 전년대비 2배 성장했으며, 4Q16 반도체 장비 수주는 전년대비 70% 증가하며 사상 최대의 분기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도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로 낸드향 장비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출처: 하나머티리얼즈 IR 자료]

하나머티리얼즈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 업체와 모두 거래하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도쿄일렉트론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높아 실적 변동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하반기 램리서치 매출이 본격화되는 등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CAPA 확대를 통한 매출 퀀텀점프

[출처: 하나머티리얼즈 IR 자료]

하나머티리얼즈는 올해 6월 설비 증설을 완료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증설자금은 총 450억원으로 Si 250억원, SiC 100억원, 특수가스/Fine Ceramic 100억원의 투자가 예상되며 공모자금으로 230억원을 충당할 계획입니다. SiC 소재 공장의 증설을 통해 장비 대수를 늘리고 특수가스 CAPA를 5월까지 2배로 증가시킬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이르면 회사의 전체적인 CAPA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는데, 올해 1분기에 그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Super-Cycle 진입에 따른 수혜로 CAPA 증설을 통해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고 CVD SiC 개발, 특수가스 시장 진입 등의 신규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가 예상됩니다. 회사는 자체적으로 2020년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장비주의 실적 변동리스크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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