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가이

일상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

사람인에이치알, 높아지는 플랫폼의 가치

2017/03/31 08:13AM

| About:

사람인에이치알
요약

[출처: 카카오증권]

취업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취업난 속에서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사람인은 구직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고 기업 광고를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데, 취업 시장에서 구인/구직 플랫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인재를 찾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사람인에 광고 제휴를 맺는 기업 회원수는 전년대비 14.3% 증가했습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해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7.6%, 30%, 19.3% 성장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포털(온라인)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포털 사업의 특성상 이익이 매출 성장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8.2%에 달했으며 향후 광고단가(P)의 상승이 이루어진다면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확고한 시장 선점 기대

[출처: 전자공시, 사람인에이치알 분기보고서]

사람인에이치알은 국내 취업포털 시장에서 잡코리아와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2005년 설립 이후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전폭적인 지원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적극적인 투자로 성과를 거두면서 취업포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순방문자(UV) 추이에서 경쟁사와 확연한 격차를 벌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람인은 월간 PC 순방문자수에서 2013년 4월부터 46개월간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출처: 업계 최초 딥러닝 분석기법을 적용한 연관검색어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또한 최근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매칭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순방문자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시장 선점이 기대됩니다. 

 

'1인 다(多) 직업'의 시대

생애주기가 길어지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1인 다(多) 직업'의 시대가 다가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업포털에서 본인의 커리어에 맞는 채용공고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서울신문, 그래프(2016년 기준)]

실제 30~40대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이직 횟수는 3회에 달했습니다. 이직을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이력서 업데이트'였을 만큼 구직자에게 취업포털의 역할은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평소 경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불황 속 채용공고 증가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채용공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 이유는 불황 속에서 기업들이 신입 공채보다 경력 수시채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호황일 때 대규모 공채로 사람을 뽑아 일정 기간 교육을 거친 후 각 부서에 배치했지만, 이제는 기존 인력에 결원이 있을 때만 꼭 필요한 인원만 수시로 채용하다 보니 채용공고 건수만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공채의 비중을 낮추고, 온라인을 통한 수시(상시)채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나이스가이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