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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업황호조와 함께 수익성 개선 지속

2017/03/24 08: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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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요약

[출처: 카카오증권]

포스코강판(058430)은 표면처리강판 제조전문기업으로 지난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루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7,9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411억원, 당기순이익 3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77.9%, 302.6% 성장했습니다. 실적개선 요인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및 원가절감, 미얀마 법인의 턴어라운드 등에 기인합니다. 철강 업종 전반의 실적개선과 생산캐파 확대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지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컬러강판 공격투자

[출처: 동국제강 컬러강판 '럭스틸', EBN뉴스]

철강업계가 고부가가치 철강재인 컬라강판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컬러강판은 건축내외장재 및 냉장고, 세탁기, TV 등에 주로 적용되는데, 일반제품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량이 전년대비 29% 증가해 중국산 제품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이 시급해 보입니다. 

[출처: 전자공시, 포스코강판 신규시설투자 공시]

컬러강판 업계 1위인 동국제강은 지난해 부산공장에 착색도장설비 라인을 증설하며 생산캐파를 확대했습니다. 포스코강판 역시 6만t 규모의 컬러강판 연속도장설비(4CCL) 구축을 위해 390억원 투자 결정을 공시했습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포스코강판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은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 총 생산규모는 40만t을 넘어서 업계 2위인 동부체철과 비슷한 규모로 올라서게 됩니다. 가전용, 건재용 등의 고기능 컬러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지난해 WP(World Premium) 제품 비중이 20%까지 증가해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루미늄 도금강판의 브랜드화

[출처: 포스코의 고장력강판 생산공정, EBN뉴스]

알루미늄 도금강판 브랜드 '알코스타'는 매출 비중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1위(M/S 60%), 글로벌 3위(M/S 12%)의 생산캐파를 갖추고 있습니다. 고마진 제품인 알코스타는 고내식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배기계와 연료탱크용 소재로 사용되며 내열성이 관건인 전기밥솥, 오븐, 히터 등 조리기기와 난방기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스코강판은 기존 알루미늄 도금강판을 향상시킨 '슈퍼 알코스타'를 개발해 미국 AP사에 매년 1만t 이상 공급하는 등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에서는 알코스타의 시장 수요가 2017년 278만t, 2018년 284t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미얀마 법인의 턴어라운드

미얀마 해외법인은 2014년 준공 이후 1Q16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연결기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컬러강판의 연간 생산캐파는 5만톤으로 지난해 가동률 57%를 기록하며 2015년 31% 대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미얀마는 매년 8% 이상 성장하며 제2의 베트남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만큼 내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코강판은 모회사의 캡티브 효과를 누리며 철강업황의 호조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가 됩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오는 2018년까지 매출액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기업가치의 상승이 전망됩니다. 또한 지난해 서울사옥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쓰고 있어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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