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복

시장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 발굴 및 분석 / 재무제표에 숨겨진 회계적 의미 전달

[우진비앤지 : Q&A]

2015/11/13 07: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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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요약

<1부 바로가기>

1. 인체원료의약품 SKD가 2014년 EU승인을 받고 해외에 수출되기 시작하는데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외부분은?

 남미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수출 전에 제품에 대한 허가를 우선 받아야 되기 때문에 현재 그러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대부분의 SKD 매출은 주로 국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EU승인을 받은 지도 1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쪽은 TEST 단계에 있는 실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한 TEST가 마친 후 원료에 대한 효과성 및 안정성이 확인이 되면 고객사에서 대량 발주를 하는 구조입니다.)

 

2. 올해 SKD 매출이 2013년 , 2014년과 달리 8억원으로 조금 부진한데 계절성이 있나?

 계절성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원료 매출은 제약사의 매출과 연동되는 부분이 있다. 제약사가 그 원료를 바탕으로 한 제품을 제대로 판매하지 못하면 당연히 원료 매출이 줄어드는 구조이다. 최근 제약사의 판매가 부진하여 SKD 매출 역시 부진하였다.

 

3. SKD 매출은 더 이상 성장성이 없는 것인가?

 SKD 매출은 더 많은 제약사가 원료로 쓰는 경우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한다. 즉 추가적인 제약사 확보시 적당한 규모의 제약사만 되어도 연간 10억 이상의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일단 제약사가 우리 원료를 채택하게 되면 원료를 가지고 제품 등록을 해야되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이상 바꿀 유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4. 배양 기술이라는 것이 기술력이 있는 것인가?

 우선 1톤 ~ 20톤 급의 배양기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배양 기술이 기술력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1톤에서 바로 20톤으로 키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20톤 짜리에 미생물 0.00000000001% 넣어서 키우면 자랄 수는 있다. 왜냐하면 자라는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이다. 그러나 20톤이라는 규모에서 자라다가 수명이 짧아서 걍 죽어버린다. 그래서 1마리에서 시작해서 플라스틱 통 그리고 1L, 2L, 5L  이런식으로 규모를 키워가면서 키우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SCALE UP이라고 하는데 이 SCALE UP을 위한 기준치가 균마다 다르기 때문에 잘 키우는 능력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약품회사가 미생물을 한다하면 1톤 정도 배양기가 최대이다. 20톤까지 키워본적 없는 회사와 20톤을 가지고 키워본 적 있는 우리와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실제 배양시 24시간 가동이 되고 온도 및 습도, 발효 수준까지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경우에만 사측에서 원하는 스펙이 나올 수 있습니다. 1ML 당 미생물의 경우 100억 마리가 존재하는데, 이를 적절하게 키우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실제로 중앙백신에서 신형 PED 생산시에 최초에는 수율이 20% 이하로 나와 많은 비용이 발생한 바가 있습니다.)

 

5. 백신 공장이 상당히 큰 도전인데 매출처가 있나?

 매출처가 없었다면 과연 200억 매출을 하는 회사가 200~300억을 들여서 백신 공장을 할 생각을 했을까요? 실제 저희 수출 금액 중 40%를 차지하는 CP그룹이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쪽에서 PED가 창궐하여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CP그룹에서 우리 쪽에 PED 백신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다. 그래서 백신 공장이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CP그룹 쪽 매출이 발생가능하다고 본다.

(다국적 기업 역시 PED 백신을 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P그룹이 왜 PED 백신을 만들어 달라고 했을까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자면 PED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지만 지역별로 조금씩 바이러스 종류가 달라 해외 PED 백신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동남아시아 쪽에 맞는 PED 백신을 CP그룹에서는 원하는 부분이었고, 백신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우진비앤지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제안이 되었던 것입니다.)

 

6. 정장제 원료인 람노수스의 매출이 크게 날 수 있는가?

 원래 정장제 원료 시장이 큰 시장이었으나, 독점적으로 공급하던 기존업체에 대해 식약처가 허가를 취소하면서 시장 자체가 없어졌다. 없어진 시장을 되살리는 것인데 이는 전적으로 제약사의 영업력에 달려있다. 제약사가 영업을 잘해서 시장이 살아나게 된다면 우리 매출 역시 클 수 밖에 없다.  

 

7. 최근 대주주가 왜 지분율을 줄였는가?

백신 공장에 대한 투자 때문이다. 공장에 대한 투자액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대주주 아버님, 어머님이 주식을 팔았고 판 30억 대금이 회사로 들어왔고 공장 건설에 이용되었다. 땅값만 30

억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이러한 행동을 볼 때 창업자나 CEO의 마인드가 회사 돈을 멋대로 횡령하는 부정한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창업자가 자기의 주식을 팔아서 회사의 공장을 짓는데 이용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기업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를 통해서 CEO 가족의 횡령이나 배임 등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는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보입니다.)

 

8. 얼마 전 중국 업체에서 유상증자 10억에 참여하였는데?

우리가 백신 공장을 짓고 사업을 시작한다니까 중국의 킹후라는 업체가 투자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이유는 백신 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신 제품의 중국 판매권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금액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추후 판권 확보를 위한 제스쳐라고 보인다.

 

9. 올해 배당은?

배당을 하지 않은 해는 없다. 작년에는 주당 20원의 배당을 했고, 올해는 이익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안하진 않을 것이다.

 

(이는 우진비앤지 IR 담당자분들과의 Q&A를 기본으로 하여 쓴 것입니다. 사측 입장이 반영된 것이므로 실질적인 정보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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