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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 발굴 및 분석 / 재무제표에 숨겨진 회계적 의미 전달

[지문인식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 : 삼우엠스]

2015/11/30 10: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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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엠스
요약
출처 : 증권플러스

 

[삼우엠스(082660)]

 

1. 사업영역

삼우엠스의 사업영역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기존 사업 부문인 이동통신단말기 케이스 제조이며, 두 번째는 신규 사업 부문인 생체인식모듈 패키징 및 베젤 제조이다.

 

1.1. 기존 사업 부문 케이스 제조

삼성전자의 중저가 휴대폰 모델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제조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떤 업체나 만들 수 있는 간단한 것으로 기술적 해자가 전혀 없는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운좋게 삼성으로부터 여러 모델 케이스 납품을 확보할 경우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납품 확보 실패시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구조이다.

(출처 : 삼우엠스)

 실제 매출액 추이를 보면 연도별 차이가 극심하게 나타난다. 2013, 2014년의 경우 기존의 생산공정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테블릿 PC의 인기로 인해서 많은 매출액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2015년부터 매출이 다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3Q에 반짝 매출이 증가했는데, 그것은 ①신규사업으로 추가된 부분 매출액 반영과 더불어 ②삼성이 해외 시장에서 중저가 전략을 사용하면서 플라스틱 케이스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규 편입된 자회사인 크루셜 패키지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70~80억 수준이다.

리고 SK텔레콤의 루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프리미엄 전략보다는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결국에는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그 이유는 ① 최근 휴대폰의 트렌드가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메탈케이스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의 경우 메탈케이스 채택 모델을 중저가까지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1.1. 시장상황

 트렌드의 변화 : 플라스틱 케이스 -> 메탈케이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최근 삼성의 CNC장비에 대한 투자이다.

(출처 : 전자신문- http://www.etnews.com/20150428000094)

 삼성전자는 2015년 상반기 베트남 공장에 CNC장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였다. 그 금액은 대략 1조 5천억 정도로 이는 자체적으로 메탈케이스 가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다만 기존 업체의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로 인해 CNC장비 약 2000대를 알루코, 인탑스, 모베이스, 이렌텍 등에 임대를 하였다. 만약 삼우엠스도 CNC장비 임대 혜택을 받았다면 메탈케이스 제조 업체로 수혜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당연히 혜택을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에 CNC장비를 투자하였다. 그 말은 베트남 공장에서 메탈케이스를 이용하는 휴대폰을 만든다는 것이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베트남에 케이스 공장을 지닌 업체들에게 외주를 주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실제 혜택을 받은 업체들을 확인하면

(출처 : 하이투자증권)

 베트남에 공장이 있는 인탑스, 모베이스, 이랜텍 등이 혜택을 받았고 베트남에 공장이 없는 삼우엠스(구 크루셜엠스)는 메탈케이스 모델의 납품의 실패하였다. 향후 추가 수주를 받을 가능성도 거의 희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플라스틱 케이스 제조업체와 메탈 케이스 제조업체의 매출액 비교를 해보면

 

 

(출처 : SK증권)

 플라스틱 케이스 업체는 2014년과 2015년 3Q 누적분을 비교해보면 많게는 50% 이상 적게는 20% 정도 매출이 감소하였다. (실제로 우전앤한단의 경우 상장폐지 직전까지 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메탈 케이스 업체의 경우 2014년과 2015년 3Q 누적분을 비교해보면 에스에스컴텍의 경우 50% 이상 물량이 감소하였으나, 알루코, KH바텍, 성우전자는 10% 미만의 감소를 보인다.

2015년 4Q 매출액 고려시 오히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케이스 업체간 매출 비교 및 삼성전자의 투자를 통해서 확실히 휴대폰 케이스의 패러다임이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신규 사업 생체인식 모듈 패키징 및 베젤 제조

 신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생체 인식 모듈 패키징 업체인 크루셜패키지의 지분을 60% 이상 확보하여 자회사로 확보하였고, 베젤 제조의 경우 기존 구미공장의 CNC장비를 통해서 가공하기로 하였다.

 크루셜텍이 만드는 BTP(Biometric TrackPad)는 지문인식을 가능케 해주는 패드로 삼우엠스가 전체 공정 중 생체인식 모듈 패키징 및 베젤 제조를 맡기로 하였다. (2015년 9월 30일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 – 사업 목적의 추가). BTP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정은 IC + 알고리즘 + 패키징이다.

 크루셜텍 -> 크루셜패키지(패키징) -> 삼우엠스(베젤)의 공정을 거치는 것이다. 다만 크루셜패키지의 경우 크루셜텍 BTP의 100%를 패키징하지만 삼우엠스의 경우 BTP 중 일부 베젤 제조만을 담당한다.

 이러한 공정을 고려시 크루셜텍의 BTP 매출이 증가하면 당연히 크루셜패키지의 매출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크루셜텍 BTP 매출의 규모의 성장성, 시장 추이를 살펴보면 삼우엠스의 자회사인 크루셜패키지의 매출 추정이 가능하다.

(출처 : 크루셜패키지)

 

2.1. BTP의 벨류체인

 BTP의 공정은 다음의 과정을 거친다 : sensors -> warehousing and logistics -> packaging and module manufacturing -> industrial design, integration, tuning and end- user

이러한 공정을 고려하여 각 현재 시장 PLAYER들을 보면

 애플은 authentec이라는 이스라엘 지문인식센서 제조업체를 인수 합병하여 in-house로 조달을 하고 있는 반면, 삼성은 synaptic와 egistech의 센서를 구매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패키징하고 있다. 애플 및 삼성을 제외한 2nd tier의 경우 대부분 FPC의 지문 인식 센서를 구매하여 O-film이나 Crucialtec이 모듈로 조립, 가공 후 공급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value chain 하에서 애플, 삼성을 제외한 2nd tier의 휴대폰 출하량 및 지문 인식 채택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크루셜텍이 혜택을 받는 구조이다.

 다만 O-film과는 경쟁적 관계에 있으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O-film에 상당히 앞서고 있다. (크루셜텍의 경우 IC크루셜칩, 알고리즘 크루셜소프트, 패키징 크루셜패키지를 보유하고 있어 핵심 공정의 역량을 지니고 있다.). CAPA의 경우에도 O-FILM2014년 월 400만대 -> 2015600~800만대 -> 20161000~1200만대로 증설할 예정이지만, 크루셜텍은 2014년 월 700만대 -> 2015년 월 1200만대로 이미 CAPA에서 상당한 차이를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1.1. 지문 인식 시장

 지문 인식 시장의 경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을 하고 있다. 그 저변에는 휴대폰, 컴퓨터, 태블릿 PC의 사용 증가와 비대면 은행의 실시, 각종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인증 방식 등이 존재한다. 

 

 1) 지문인식 시장의 성장성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많은 기관이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예상한다

(출처 : GATNER)

 가트너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결제 거래 규모가 20132350억 달러에서 20177210억 달러로 불과 5년만에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은 곧 지문 인식 성장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전세계 121개의 은행의 바이오인식 기술 적용 비율을 보면 지문 인식이 48% 가량으로 여타 인식 수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채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2) 크루셜텍의 수혜가능성

 크루셜텍에 지문인식 센서를 공급하는 업체는 FPC이므로 FPC 센서 출하가 많아지면 크루셜텍이 수혜를 받고 패키징을 하는 크루셜패키지가 수혜를 입게 된다. 그렇다면 이 부분을 살펴보자.

 애플은 AUTHENTEC 자체 센서, 삼성은 SYNAPTICS, EGISTEC의 센서를 채택하는 반면 2nd tier는 대부분 FPC 센서를 채택하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2nd tier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및 지문 인식 채택율에 따라서 FPC 센서 출하량이 달라진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출처 : 한국투자증권)

 중국 로컬 업체들의 글로벌 점유율을 보면 20131분기에 6%에서 20152분기에 17%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nd tier는 지속적으로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문 인식 채택율

(출처 : LEDAING RESEARCH CENTER)

 2015년 현재 1st tier인 삼성과 애플의 지문인식 채택율은 20%를 상회하고 있지만, 이들을 제외한 2nd tier의 경우 10% 미만으로 극히 미미한 상태이다. 최근 들어 화웨이, 샤오미, LG, 구글 등도 지문 인식 방식을 채택하고 기종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록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기에 도래했다고 하지만 모바일에서 지문 인식 시장은 이제 개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사업보고서)

 실제 크루셜텍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2013년 2개 업체 -> 2014년 3개 업체 -> 2015년 6개 업체가 지문 인식 트랙 패드를 채택하고 있다. 2015년 11월 기준 14개 고객사의 39개 모델이 지문 인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그 추세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크루셜텍이 이미 확보한 고객들의 휴대폰 출하량만 해도 2.8억대에 달하고 탑재율이 30%만 되어도 8400만대의 지문 인식 패드의 매출이 가능하다. 다만 탑재율이 상승할 것은 예측이 되지만 어느 정도로 어떤 속도로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2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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