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복

시장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 발굴 및 분석 / 재무제표에 숨겨진 회계적 의미 전달

헬스케어의 대표주자 : 유비케어

2015/10/01 05:03PM

| About:

유비케어
요약

유비케어(032620)

출처 : 증권플러스

 

1. 회사개요

 유비케어는 1994년 12월 2일에 설립되어 1997년 5월 2일에 상장된 회사로 2015년 3월말 기준으로 임직원 수는 210명, 자본금은 201.4억에 달한다. 유비케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의료 서비스 및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며 주요 매출이 EMR 및 유통 솔루션, 건강 관리 서비스, 의료 기기 등에서 발생한다.

 

2. 국내 의료 시장의 성장

 2.1. 의료 시장 환경 변화

- 시장의 변화 : 고령화 사회로 인한 유비쿼스, POC 기능의 '자가진단' 수요의 급증, 정보 통신 기술 발달에 따른 진료 패턴과 모형 변화

- 패러다임의 변화 : 질병 치료 -> 건강 관리 로의 치료 인식 변화, 예방 진료 개념의 강화 및 홈케어 장비 증가

-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 웰빙 문화 확산, 의료서비스 고도화 니즈 증가, 맞춤형 의료 서비스 및 편의성 주목

(출처 : 보건복지부)

 

2.2.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예방 중심 건강 관리 트렌드에 따른 일반인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출처 : 유비케어)

 

국내 헬스케어 시장 규모를 보면 일반인 건강관리 시장이 2012년 1조 4800억에서 2015년 2조 3400억으로 불과 3년만에 50% 이상의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는 연평균 14.6%에 해당하는 것으로 모바일 IT가 발달할수록 일반인 헬스케어 시장은 더욱더 커질 전망이다. 실제 애플의 애플워치, 인바디의 인바디밴드 등 건강과 모바일IT를 결합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2.3. 정부 정책 및 의료법 개정안

 새로운 시장의 개화 혹은 성장에 있어서 정부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할 수 있다. 박근혜정부 역시 U-HEALTHCARE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지식경제부 : [2018년 의료기기 5대 선진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추진 전략 및 장단기 추진과제 -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총 300억원의 예산 투입하여 만성질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U-HEALTH서비스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 [바이오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미래부 연구개발R&D 추진] - 사용자 중심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원격의료, 응급, 안전관리 등 U-HEALTH 서비스 모델을 개발 적용

보건복지부 : 환자와 의사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다만, 환자, 의사간 원격진료는 의료계가 상당히 민감하게 반발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2013년 부터 입법 예고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언제쯤 가능할지는 필자도 확신할 수 없다.)

 

3. 사업 영역

 유비케어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EMR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가 41.3%, 유통솔루션이 30.4%, 헬스케어 및 웰빙사업이 23.5%, 제약 마케팅 솔루션이 4.8%를 구성하고 있다.

(2014년 매출액 655억 기준으로 EMR 솔루션 매출액 270억, 유통솔루션 매출액 200억, 헬스케어 및 웰빙사업 매출액 154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1. EMR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

EMR 솔루션은 병의원의 의료정보를 전산화 하고 이를 통합관리 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또한 약국 처방정보를 전산화하는 것이다. 유비케어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로 병원용인 큰의사랑, 의원용 의사랑, 약국용 유팜이 있다.

유비케어는 EMR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병의원 시장 점유율 1위이다. 국내 최초로 EMR를 개발하여 시장에 초기 진입하여 높은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출처 : 유비케어)

 

 전국 27000여개 중 2014년 기준으로 13086개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45%에 달할만큼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매달 월 회비를 받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병의원의 규모에 따라 월 회비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5~10만원 수준의 월 회비를 받기 때문에 월 13억 수준의 현금이 꾸준히 유입된다. 특히 유비케어 입장에서는 소프트웨어는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수입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다만 27000여개의 1,2차급 병의원의 95% 이상에 EMR이 다 깔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포화 상태이고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뿐만 아니라 약국용 EMR 시장에서도 2014년 기준으로 7210개의 고객을 확보하여 시장점유율이 35%에 달하고 있다. 즉 EMR 솔루션은 연간 240억 가량이 꾸준히 들어오는 CASH COW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의원,병원,약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지속되는 사업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약국의 경우 대한약사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PM2000이 시장점유율을 50%를 차지하고 있다.)

유비케어는 이러한 시장에서 조금씩이나마 고객수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는 수탁검사 연계, 검사 결과 문자 서비스 등 부가아이템을 마련하여 고객인 의원급, 약국의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이용하고 있다.

 

3.2. 의약유통 솔루션

 기존의 병,의원과 약국 EMR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온라인 : 소모품(프린터, 주사기등)판매 + 중계상 역할(약국-도매상과 연결 후 수수료 확보)

오프라인 : 의원에 대해서는 방사선 장비를, 약국에 대해서는 약 자동조제기를 판매

병,의원 약국 EMR 고객이 2011년 19298명에서 2014년 2029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의약 유통 매출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3.3. 제약 마케팅 솔루션

 원외처방전을 기반으로 제약사의 의사결정 및 리서치를 지원하는 의약품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질병 기준 처방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약사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처방패턴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약 데이터 통합 솔루션으로 의료 빅데이터 사업 확대 및 헬스케어 시장 선점 기반을 확보 중이다.

현재 60여개의 제약사 및 11개의 증권사에 의약품 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추후 의료 빅데이터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

 

3.4. 헬스케어 및 웰빙 사업

 헬스케어 사업은 현재 완전히 가시화 되지는 않았지만 서섷히 시장이 개화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B TO B 의 형태로 SK그룹의 임직원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추후 B TO C까지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검진시스템인 스마트검진의 경우 검진예약 - 검진결과 - 결과상담 - 건강평가 -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관리어플리케이션인 웰니스2.0은 혈압이나 혈당, 지질 등 질환관리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금연,스트레스관리, 자세관리, 체중관리 등 직장인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질병위험을 감소시키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서 추후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대비하고 있다. 실제로 내부 인력 중에 간호사 및 영양사 등을 고용하여 SK임직원들에 대해서는 건강관리에 관한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경우 기업에서 한,두개의 병원을 지정하고 이 곳에서만 검진은 받도록 하였다. 그러나 유비케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여러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집과 거리가 가깝거나 혹은 특정 분야에 검진을 잘하는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검진 대상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부터 문진까지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하게 하여 만성질환자 등에게는 피드백을 주는 그러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출처 : 유비케어)

 

웰빙사업 : "자연이랑"을 통해서 1800여 농가와 농민들을 통한 거래, 친환경먹거리 품목 500여개 이상 판매를 하고 있다. 충북 오천에 있는 농협과 연계해서 온라인망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하는 사업이다.

SK그룹의 계열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민들의 친환경 농산물 온라인 유통 경로 확보를 통해서 농가 판로 확보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자연이랑의 매출 추이를 보면 2012년 92억, 2013년 112억, 2014년 97억으로 90~100억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SK그룹사의 이용률이 31%에 불과하다는 점은 추가적인 매출확보를 가능케 하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7월달쯤에는 SK하이닉스와의 계약이 추가적으로 확정되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SK하이닉스 직원 2만명에 연간 보너스 복지포인트 30만 포인트를 가정시 긍정적으로 60억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품은 비쌀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SK그룹에서 일정 부분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일반 상품과 가격이 큰 차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더 많은 계열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4. 경쟁력

 유비케어는 활발한 R&D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체 인원 209명 중 연구인력이 29%인 61명에 달하고 보유특허 32개 중 상용화 특허가 43.3%로 14건에 달한다. 2014년 기준으로 43억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였고 이는 매출액 대비 7%에 달한다.

 또한 SK계열사가 되면서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SK계열사를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그룹 계열사가 85개에 달한다는 점은 안정적 매출처 확보를 기반으로 추가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유비케어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305억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이 33%, 유동비율이 334.7%로 PEER인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등에 비해서 우량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

 

5. RISK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수 많은 경쟁자가 존재한다. 대기업으로는 삼성, KT, LG 에서부터 중소기업으로는 인바디,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의 경쟁자와의 경쟁을 통해서 우위를 점해야만이 헬스케어의 성공을 점칠 수 있다는 점이 큰 리스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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