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복

시장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 발굴 및 분석 / 재무제표에 숨겨진 회계적 의미 전달

[지엔씨에너지 : UPDATE + IR Q&A]

2015/09/07 10:13AM

| About:

지엔씨에너지
요약

<지난 글 바로 가기 : 22년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 - 지엔씨에너지>


예전에 제가 지엔씨에너지라는 기업에 대해 분석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반기보고서 상 예상대로 실적이 너무나도 잘 나와주었기에 이러한 실적의 향후 유지가능성 및 성장가능성을 조금 더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 IR 담당자와 Q&A를 진행하였습니다. (IR 담당자분과의 Q&A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객관적인 사실여부는 추가적으로 투자자 여러분께서 확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Q. 비상발전기 부문 경쟁사인 보국전기공업의 실적 성장세가 뚜렸해지는데 해외쪽에서 파이를 빼앗기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A. 보국전기공업이나 코스탈파워가 해외에서 많은 노력을 쏟았고 그 결과 그간 실적이 괜찮았지만 2015년 해외에서 실적이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스탈파워나 보국전기공업은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2015년 연말에 감사보고서가 나와야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베트남 GNC에너지 사업 철수를 하였는데 해외 시장에 대한 의지가 꺽인 것입니까?

A. 베트남 GNC에너지 사업 철수는 아니고 지분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아예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고 사실상 매출이 크지 않기 때문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대리점 형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Q. 인천지역 5MW급 열병합 발전 인수진행중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A. 동서발전에서는 지엔씨에너지에게 이를 매각하고 싶어하지만 매립지 관리공사라는 공기업은 여러가지 이해관계를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지엔씨에너지가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사업보고서)

 

(동서발전과 지엔씨에너지 바이오가스터빈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동서발전이 열병합 발전소를 매각한다면 다른 기업보다는 지엔씨에너지에게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Q. 2014년 배당을 70원씩 지급했었는데, 올해는 더 많이 줄 가능성이 있습니까?

A. 실적에 따라 배당을 더 많이 주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다만 배당에 관한 사항은 상부에서 결정하는 일이라 어떻게 될 것인지 확신을 할 수는 없습니다.

 

Q. IDC센터를 타 업체 대비해서 지엔씨에너지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주를 보이고 있는데 어떠한 이유가 있습니까?

A. IDC센터의 경우 병렬식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 업체의 경우 최대 병렬 연결수량이 2대, 3대, 최대 7대에 불과하지만 지엔씨에너지의 경우 최대 11대까지 병렬연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IT분야 수주가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수주 건수가 타 업체대비 4배 이상에 달합니다.

(개인적인 조사에 따르면 IDC센터의 경우 제 3정부 통합전산센터가 2018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이라는 점, 해외 대규모 IT기업인 마이로소프트, 이베이, 페이스북, HP 등이 국내에 IDC센터를 구축하려고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점 등을 고려시 병렬연결에 기술력이 높은 지엔씨에너지로 수주가 몰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Q. IDC센터 현재 부분말고 추가 수주 가능성이 존재합니까?

A.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농협 IT센터의 경우에도 더 많은 가스터빈이 들어갈 장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비상용 발전기 등 건설 특수를 기대하고는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농협이나 IDC센터를 짓는 업체들이 발주를 주지 않으면 끝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Q.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까?

A. 바이오가스 벨라루스쪽에 계속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브라질 발전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해서 브라질의 케이에스 인터그룹과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3월에 도미니카 공화국의 열병합 발전 설비 관련 MOU를 현지 푸에르토사와 체결한 바가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MOU 체결 기사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890474&g_menu=022100&rrf=nv

브라질 MOU체결 기사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90309324453933

 

Q. 신사업인 친환경 재생에너지는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A. 현재 수도권 매립지 발전(1.9MW), 청주 LFG 발전(800kW), 동두천 하수처리장(800kW)가 가동중에 있으며 2017년까지 총 10개의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9월에 청주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필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지엔씨에너지의 IR 담당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지엔씨에너지는 본사업인 비상발전기 부문을 잘 영위하고 있으며, 신성장동력인 신재생 에너지 부문도 급격한 성장을 이루지는 못하지만 차근 차근 하나씩 확보해 나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부문에서의 매출이 주로 전력판매와 REC 판매로 이루어지는데, REC의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지엔씨에너지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과 비상발전기 시장의 경우 세계 경제 현황과 밀접하게 연관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글은 지엔씨에너지의 IR 담당자분과 Q&A를 토대로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반영된 것으로 반드시 객관적인 사실과는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주정복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