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彰
CHINA
바이오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지트리비앤티 IR후기
요약
- 새롭게 바이오 사업을 추진
- 안과질환치료제(GBT-201)를 임상 중
- 시장 규모는 약 2~3조 원
28일 여의도 KDB대우증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지트리비앤티 IR에 다녀왔습니다. 바이오 사업을 새로 추진하게 되어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최근 주가도 2배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양원석 대표이사가 PT를 했고, 신약 개발을 중점으로 안구건조증과 눈에 관련된 희귀성 질환에 관한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기존 사업은 전자 부품, Embedded GUI 솔루션이며, 작년 매출액은 각각 17.4억 원, 12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추진하는 바이오 사업 모델은 아래 보시는 것처럼 임상 1, 2 상을 통해 사람에게서 효능이 탐색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제품을 신약개발사와 공동개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신사업 추진 - RegeneRX 발견
기존 박일 대표 체제에서 박일, 양원석 각자 대표로 변경됐다고 2014년 3월 28일 공시했습니다. 그는 한미약품 상무이사, 차바이오앤디오스텍에 상무이사, 대표이사로 지낸 바 있습니다. 양원석 대표 설명에 의하면, 다국적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제품군 중에서 200~30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임상을 할 수 있는 것과 2~3년 이내에 상업화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미국서 이미 사람한테 효능이 입증된 것 중에 50개 정도를 면밀히 검토했고, 미국 OTC에 상장된 RegeneRX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양 대표는 자신들의 강점을 좋은 파이프라인을 구별할 수 있는 선구안이 있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습니다.
GBT-201(안과질환치료제) 임상
RegeneRx 지분 19.33% 취득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일본 및 PanAsia 지역 28개국 개발권 및 시장권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RegeneRX와 합작으로 미국 내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고 미국 내 안과질환치료제(GBT-201) 개발권 및 시장권을 얻었습니다.
Thymosin Beta4를 이용해 의약품을 개발 중인데, 이는 상처치료, 항염, 세포이동 촉진, 세포보호, 세포자연사 감소, 줄기세포 분화 촉진 콜라겐 유지 등의 치료 작용기전이 있어 다양한 질병에 적용가능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이용해 각막손상치료, 수포성표피박리증을 연구 개발 중이며,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진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발 자금으로 '김종학프로덕션' 매각과 현금담보로 140억 원, 전환사채를 발행해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판매 예정일은 안구건조증(DES)이 한국 2017년, 미국 2018년이고 신경영양성각막염(NK)이 미국 2017년입니다.
안구건조증 시장 규모는 약 2~3조 원
2013년 기준 안구 건조증 시장 치료제 및 처방약 시장은 2조~3조 원, 처방약 시장은 1조 원 정도입니다. 미국은 Allergan의 제품인 RESTASIS가 15년간 독점 상태로 약 1조 원 규모, 일본은 Santen의 제품인 DIQUAS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이 향후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단 3개 처방약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허가가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Peak Sales
향후 임상이 완료되고 제품이 판매된다면 예상 매출액은 한국 시장 200억 이하 정도, 세계 시장은 5,000억 정도로 본다고 합니다.
정리
결국 중요한 것은 임상이 제대로 진행될지와 상업화로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인가가 될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강점이 좋은 파이프 라인을 선별하는 선구안을 가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지트리비앤트의 향방에 관심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었던 질의 응답을 마지막으로 간단한 IR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응답
Q. 1조 원 시장에 침투할 수 있는 것을 싸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은?(RegeneRX를 약 25억 원 정도에?)
A. 딜을 잘했다. RegeneRX는 CMC 퀄리티(?)에 취약점이 있었고 이 때문에 협상을 유리하게 할 수 있었다. Allegan사도 접촉했지만, 기준에 미달해 딜하지 않았을 것
Q. 기존에 확보한 220억 원으로 임상 완료가 가능한가? 자금이 추가적으로 필요한가?
A.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 자금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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