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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성장의 밸런스 투자
[Fun Investment #3] 변동성이 커진 시장, 순현금 자산이 많은 기업을 찾아보자.
2015/06/25 08:52AM
요약
- 순현금 자산이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는 하방 경직성 요소가 될 수 있다.
- 순현금 자산의 향후 사용 용도는 필수적으로 체크
-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도 실적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동안 업무에 집중한 사이에 증권플러스가 필진분들도 많이 생기고, 기능도 늘어나며 나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지난 6월 15일부터 상하한가 폭이 확대된 이후, 여러 종목에서 이슈가 나온 것 같습니다. STS반도체의 첫 하한가도 충격이었고, 우선주들의 상한가 행진도 먼 산 바라보듯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스 위기에, 금리 인상 우려감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혹시나 내 주식의 변동성이 커지면 어쩌지 하며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약·바이오주를 따라가야 하나, 아니면 다음 순환매는 어느 업종일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변동성 우려가 커지기 시작하면, 실적 기반의 안전마진이 확보된 가치주가 방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를 필터링하고, 고민하던 중 현금이 시가총액 대비 많으면 하방 경직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봤습니다. 물론 현금이 많다고 무조건 좋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낮은 이자의 은행 예금에 넣어두면 오히려 ROE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풍부한 현금으로 하방을 막아주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기업이라면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 주목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그러한 기준으로 단순하게, 시총 대비 현금이 많은 순으로 1차 필터링을 하고,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된 기업들을 골라봤습니다. 또한, 시총은 1000억원 이상으로 기관 자금 유입이 부담스럽지 않은 기업들로 찾아봤습니다.
아래에서 기준으로한 순현금자산은 지난 1분기 기준 "(단기금융자산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단기사채 + 단기차입금 + 유동성장기차입금 + 장기차입금 + 사채)"입니다. 아래 표는 6월 24일 종가 기준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가 가장 큰 순으로는 피에스텍, 실리콘웍스, 화성산업 순입니다. 예스코의 경우는 현재 보유한 순현금 자산이 시가총액보다 크네요.
이러한 퀀트 필터링 작업은 단지 가이던스를 제공해 줄 뿐 세부 회사내역을 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순현금자산을 기준으로 기업 리스트를 골랐다면, 탐방이나 전화로 현금성 자산의 이용 계획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인지, M&A를 대비하는 것인지, 아니면 향후 배당으로 사용될 용도인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맨 위의 피에스텍의 경우는 현재 M&A 기업을 물색 중이며, 보수적인 회사 문화 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현금성 자산은 ELS 등 투자를 통해 수익를 내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현재, 혹은 향후 이익 기반으로 시가총액의 적정 수준을 계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의 방법은 투자 기업을 고르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 중 지극히 일부의 사례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실적이며, 향후 그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네요. 여러 가지 요소를 점검해보고 성공 투자에 접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글로 찾아뵙고, 저 또한 독자분들께 배울 수 있도록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내일부터 장마 기간이라고 하네요. 우산 꼭 챙기시고, 언제나 어려운 시장에서도 선방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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