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이건홀딩스, 아파트 신축에도 도시재생에도 모두 수혜
요약
- 이건홀딩스 2분기 매출 YoY +34.2%,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록
- 부동산 입주물량 사상 최대에 따른 창호 사업부 매출 호조 지속(매출 YoY +56.2%)
- 도시재생사업,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은 바로 '주택 개보수' → 단열 → 창호
- 부동산 입주물량 증가와 더불어 주택 개보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예상
<자체제작, 출처 : 이건홀딩스>
지난 14일, 국내의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대표 기업인 이건창호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이건홀딩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이건홀딩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2% 증가한 50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약 2.3억 원 적자에서 이번 분기 14억 원으로 흑자전환 했습니다..
부동산 재건축법 개정으로 인하여 지난 2014년 말부터 국내 부동산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당시 규제완화라는 측면에서 시행된 부동산 재건축법 개정으로 인하여 국내 부동산은 엄청난 부동산 붐을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2014년 말부터 국내 부동산은 약 2년 간 엄청난 부동산 분양 그리고 착공이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건설 기간이 약 2~3년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부동산 완공 및 입주를 앞둔 부동산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이제는 부동산 완공 시점에 필요한 건자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 창호는 부동산 완공 마무리 시점에 필요한 건자재로서 이건홀딩스의 창호사업도 이러한 상황의 수혜를 앞으로 몇 년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또한 기존의 부동산의 개, 보수 노력들이 주가 되는 정책으로서 현재 겪고 있는 부동산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해 3분기부터 창호사업부의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서 빠르게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이건홀딩스에 대해서 주목해 보았습니다.
*2017년, 2018년 부동산 입주물량 사상 최대
2017년 들어서부터 부동산의 입주 물량이 사상최대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부동산 입주 물량은 14만 8,950 가구 수를 시작으로 하반기는 22만 9,670 가구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올해 부동산 입주 물량이 역대 최대를 보이고 있는 것은 2014년 말 정부의 부동산 재건축법 개정을 시작으로 부동산 경기 부양정책으로 인하여 부동산 경기가 활황을 보임에 따라 당시 신규 분양물량이 이제 본격적으로 입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2014년 말부터 2016년 중반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당시의 분양물량의 추세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는 2014년 이후 부동산 시장의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증가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섹터는 부동산 완공 시점과 가까운 시점에 사용되는 건자재 입니다.
<출처 : 이건홀딩스 홈페이지>
이건홀딩스는 현재 지주회사 아래 창호사업을 영위하는 이건창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건창호는 부동산 착공 마무리 단계에 주로 쓰이는 창호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건창호는 국내 점유율 1위의 알루미늄 전문 시스템 창호 기업으로 1988년 이후 국내 창호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되는 부동산 입주 물량 사상 최대는 결국 부동산 착공 마무리 단계에 사용되는 건자재의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건홀딩스는 이러한 측면에서 이전보다 건자재 창호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용 창호 매출 및 수주잔고 사상최고
<자체제작, 출처 : 이건홀딩스>
지난 14일 발표한 이건홀딩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건홀딩스의 2분기 주택용 창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6.2% 증가한 35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주택용 창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약 1억 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창호 사업부의 호실적으로 인하여 이건홀딩스의 2분기 전체 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건홀딩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창호 사업부의 앞으로 추가 개선 가능성은 바로 수주잔고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분기 이건홀딩스의 수주잔고는 약 1,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6% 증가한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 보았다시피, 2014년 말부터 시작된 부동산 착공 증가로 인해 이제는 부동산 준공 시기와 가까운 건자재의 폭발적인 수요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4년 말부터 2016년 중순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부동산 착공 증가에 따른 수혜는 앞으로 2018년 말 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Boom 이후에는 그럼? 바로 '도시재생사업'!
많은 건자재 기업을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고민하는 문제는 바로 '부동산 Boom' 시기 이후 건자재 기업들의 방향성이 불확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신축 말고, 노후 주택의 개보수 및 부동산의 리모델링 시장과도 관련된 건자재 품목들은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구 고령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재건축 연한(준공 후 30년)이 도래하는 노후 주택이 2025년까지는 449.4만 호로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노후 주택이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노후 주택의 개보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하나의 정책을 통해 이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연간 100곳 이상의 동네씩 500곳이 넘는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경쟁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주거재생 사업입니다. 정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매년 2조원의 예산과 더불어 주택도시기금에서 5조원을 융자, 투자, 출자 방식으로 지원하고, 공기업인 LH, 코레일에서 3조원을 투자해 매년 10조원씩 임기 동안 총 50조원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노후화된 주택의 개보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후 주택에서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단열 부족'입니다. 주택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단열 건축 자재가 부족한 가운데, 노후화된 주택의 개보수에 창호의 교체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건홀딩스의 창호 사업부는 2018년 까지 부동산 착공 붐으로 인한 수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같은 노후주택 개보수 시장의 성장에 따라 2018년 이후에도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축소판 '그린리모델링'
2014년부터 정부는 단열 성능 개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이자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단열성능 향상과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창조하는 리모델링 사업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016년 그린리모델링 공사 건수는 총 7,742건으로 이는 사업 첫 해인 2014년 352건보다는 22배, 2015년보다는 3.5배 이상 급증한 수치라고 발표했습니다.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기 원하는 건물주가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되면, 일반주택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세대당 최대 2,000만원까지 저렴한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존재합니다. 즉, 에너지 효율에서 단열이 중요한데, 특히 창호교체가 단열성능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창호관련 건자재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결국 노후주택의 개보수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상황에서 노후주택의 개보수의 가장 중요한 단열 문제를 해결해 줄 창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정책도 결국 노후주택의 개보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으므로, 단열 문제를 해결해 줄 창호의 중요성이 주목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된다.
<자체제작, 출처 : 이건홀딩스>
2017년 2분기 이건홀딩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2% 증가한 50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기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바로 창호 사업부의 실적 개선입니다. 지난 14년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발적인 부동산 착공 증가로 인해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완공 시점의 건자재 품목 수요 증가가 이건홀딩스의 창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부동산 입주물량 증가는 앞으로 2018년 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결국 지난 부동산 붐으로 인한 창호 부분의 실적 증가도 2018년 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8년 이후에도 그린리모델링사업,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같은 정부의 노후주택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노후주택의 단열 문제를 해결해 줄 창호의 중요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결국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이건홀딩스의 실적 개선은 노후주택 개보수, 리모델링 시장 등으로 인하여 당분간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이건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53억 원으로 앞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수록 충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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