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다날, 현금 없는 사회 확대에 따른 수혜
요약
- 17년 2분기 매출 377억(YoY +25.4%), 영업이익 35억(YoY+337.5%)
- 현금 없는 사회 지향에 따른 휴대폰 소액 결제 분야 확대
- 온라인, 모바일 유통 시장 성장에 따른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 성장
- 적자사업부 정리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 발생 中
- K뱅크 주주(지분 10%)로 인터넷 전문 은행과의 시너지 가능성 ↑
*다날,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 달성
<자체제작, 출처 : 다날>
국내의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다날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다날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4% 증가한 37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약 8억 원에서 이번 분기 35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그 동안 계속되는 휴대폰 결제 부분의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로 인하여 이익 개선이 더디게 나타났지만, 본격적인 적자사업부 철수로 인하여 작년 4분기 이후부터 빠르게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다날의 주력 사업인 휴대폰 소액 결제 사업이 정부의 현금 없는 사회 지향이라는 방향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활용 시장이 늘어남과 동시에 과거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던 적자사업부의 철수로 인하여 다날의 이익이 최근 빠르게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다날에 대해서 주목해 보았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휴대폰 소액 결제 분야 확대
<출처 : 한국은행 '지급결제 vision2020'>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 핀테크(금융기술)로 촉발된 지급결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할 12개 중점 과제를 이르는 '지급결제 비전 2020'을 선포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급결제 비전 2020'을 선포한 이후 첫 번째로 올해 4월부터 '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 구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는 '지급결제 비전 2020'의 12개 중점 과제의 일환으로, 거스름돈 등 소액을 카드에 충전하거나 계좌에 입금해 줌으로써 동전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동전 사용과 휴대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유통과 관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 정책은 동전을 넘어 결국 지폐까지,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는 거래의 투명성으로 인하여 지하경제를 합법화하고, 정부 세입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현금 없는 사회일 경우 세율 인상 없이도 약 20 ~ 64조 원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 가능하다고 발표.) 이번 정부 들어 정부 주도의 복지 정책이 늘어남에 따라 세수 확보에 대한 니즈들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강하게 실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으로 인하여 현금 이외의 다양한 결제 수단들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날의 휴대폰 소액 결제도 그 중 하나로 최근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최근 우체국 요금, 전자소송 비용, 지방세 비용(ARS간편납부 서비스에 포함) 등 공공요금 납부나 병원 진료비, 대입/국가고시 전형료, 신문대금 등 휴대폰결제의 이용범위가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까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날의 휴대폰 소액 결제 서비스도 결제 수단의 하나로 앞으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모바일 거래액 사상 최대, 그리고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
<출처 : 통계청>
지난 7월 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조 8,244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전 2016년 5월의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조 7,731억 원으로 약 37.9%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모바일 쇼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한 6조 2,9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결제 서비스인 휴대폰 결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 다날>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와 더불어 휴대폰 결제 분야의 확대로 인하여 2016년 휴대폰 결제 시장은 전년 대비 약 17.7% 증가한 5조 3,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결제 서비스 기업들의 진입으로 우려가 많지만, 실제로 휴대폰 결제 시장은 매년 10~20%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날은 휴대폰 결제 시장의 약 44%를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온라인, 모바일 쇼핑 및 결제 증가로 인하여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적자사업부 제거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
<출처 : 다날 사업보고서>
다날은 지난 2007년 게임사업부문을 분할해 다날게임즈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다날게임즈는 설립 이후 자체 제작한 대부분의 게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매년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다날은 다날게임즈를 정리하였고, 이로 인해 손실금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규모 무형자산상각이 발생했지만, 2016년 말부터는 이러한 손실이 마무리되고, 더불어 과거 사업 유지를 위한 부가적인 비용(예를 들어, 광고선전비 등)도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존 휴대폰 소액 결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적자사업부의 제거로 인하여 2016년 말 부터 빠른 이익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적자사업부의 제거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고 있기에 본업의 실적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은행 K뱅크와 시너지를 기대해
지난 4월 3일,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가 처음으로 출범했습니다. K뱅크는 기존 은행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신규 은행 출범으로, 출범 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는 다양한 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다날은 K뱅크의 지분 10%를 보유한 주주입니다. 다날은 2016년 12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K뱅크'의 주주사로써 현재 다날의 기존사업과 인터넷 은행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날이 보유한 결제 관련 BigData는 기존의 금융회사가 보유하지 못한 비금융정보 중 고객의 미래 신용을 유추할 수 있는 가장 효용성 있는 정보로 인터넷 은행의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수 있기에 다날은 K뱅크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사업 성장과 더불어 적자사업부 제거로 인한 사상 최대 실적 예정
지난 2016년 중순 이후 다날의 주력 사업인 휴대폰 결제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기존의 적자사업부에 대한 마이너스 효과가 제거되며 이익 개선이 나타나며 빠르게 실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7년은 과거 적자사업부의 마이너스 효과가 완전히 제거된 온전한 해로서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주력 사업인 휴대폰 결제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이익 규모가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는 재원 조달이라는 측면에서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금 이외의 다양한 결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권하고 있는 가운데, 다날의 휴대폰 결제는 최근 빠르게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모바일 유통 시장의 성장에 따라 휴대폰 결제의 사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출범한 K뱅크의 주요 주주사로서 다날은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와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적자사업부 제거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기존 사업부의 꾸준한 성장, 그리고 인터넷 전문 은행과의 시너지를 고려한다면 '다날'에 주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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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의 주주라는 것보다는 시너지를 낼 방법을 찾는 것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인데, 다날 자체가 가지는 결제 수단으로의 한계성은 이용자 플랫폼이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느껴지는 시스템입니다. 그 시스템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다날의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고 카카오뱅크와 같은 톡기반 결제시스템에 기선제압당하고 기존 은행의 추격에 샌드위치형 상태에서 얼마나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변화의 과정을 지켜보고 그 가능성이 보일 때 비로소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