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오공, 부동산+택배+저유가로 사상 최대 실적 예약!
요약
- DIY 가구, 인테리어 및 부동산 마무리 착공 물량 증가에 따른 접착제 수요 증가
- 택배시장 급성장에 따른 테이프 수요 증가 & 인수 합병 시너지
- 저유가 기조 확산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 효과 발생 가능성 ↑
- 작년에 이어 2017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 가능성 ↑
*DIY 가구 인테리어가 요즘 대세
스웨덴의 '가구 공룡'인 이케아(IKEA)가 국내 상륙한 후 약 2년이 지났습니다. 2014년 말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인해 국내의 많은 가구 업체들은 긴장 상태로 이케아를 예의 주시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당시 가구업체들이 많은 우려를 했던 것과 달리 오히려 새로운 가구 트렌드가 생겨나는 등 가구 시장의 전체 파이가 커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공간을 만드는'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트렌드를 가져온 이케아(IKEA)로 인하여 국내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의 DIY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가구 제품 및 인테리어 소품등을 구매하여, 직접 조립 및 시공을 통해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공간을 만들며 만족을 느끼는 DIY 열풍은 관련 상품의 수요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가구, 페인트, 락카 스프레이 등 직접 집의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는 DIY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DIY 가구 및 인테리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접착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기업 '오공(045060)'은 196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상업용 접착제를 생산한 기업으로서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접착제 대표 기업입니다. 오공은 국내의 대표적인 접착제 생산, 판매기업으로 DIY 가구 및 인테리어 시장 증가로 인하여 관련 상품의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부동산 입주 물량은 사상 최대?!
2017년 들어 부동산의 입주 물량이 사상최대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부동산 입주 물량은 14만 8,950 가구 수를 시작으로 하반기는 22만 9,670 가구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올해 부동산 입주 물량이 역대 최대를 보이고 있는 것은 2014년 이후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정책으로 인하여 부동산 경기가 활황을 보임에 따라 당시 신규 분양물량이 이제 본격적으로 입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당시의 분양물량의 추세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4년 이후 부동산 시장의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증가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섹터는 부동산 완공 시점과 가까운 시점에 사용되는 건자재 입니다.
오공은 부동산 착공 마무리 단계에 주로 쓰이는 페인팅, 도배지접착, 단열제접착, 내장타일용 등 의 접착제를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되는 부동산 입주 물량 사상 최대는 결국 부동산 착공 마무리 단계에 사용되는 건자재의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고, 오공은 이러한 측면에서 이전보다 건자재 접착제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이 증가한다?! 택배 시장 그리고 테이프에 주목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온,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26개 사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나 온라인 유통업체는 15.2%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유통 채널의 성장은 '택배 시장' 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으로 인하여 이를 배송하는 택배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한 204,666만 박스를 기록하는 등 매년 1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 그리고 이에 따른 택배 시장의 성장으로 인하여 택배 박스 동봉에 사용되는 '테이프'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접착제 전문 기업인 '오공'은 지난 2014년 포장재 및 포장 테이프 전문 기업인 '삼성테이프' 인수를 통해 관련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014년 인수한 삼성테이프는 현재 택배 시장 등에서 사용되는 전문 테이프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수 초기에는 빠르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 못했지만, 최근 조금씩 인수합병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택배시장 성장 및 오공의 4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보유한 고객사를 통한 삼성테이프 제품 납품증가를 통해 삼성테이프의 실적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 1분기 삼성테이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성장한 69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택배시장 성장과 더불어 꾸준히 모회사 오공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마진 개선 효과까지
계속되는 저유가 기조 확산으로 인하여 최근 항공, 물류, 유틸리티 관련 기업의 실적 예상이 대폭 상향 조정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 주요 원유 생산 지역이었던 OPEC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셰일 오일 업체들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유 생산 증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발언은 결국 미국 내 원유 생산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저유가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WTI Crude Oil Price Chart(5년)]
<출처 : Bloomberg>
현재 오공이 생산하는 접착제, 테이프 등의 원재료는 원유를 기반으로 하는 화학재료 입니다. 따라서 원유 가격의 하락은 생산품의 원가율을 낮춰주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오공의 대부분의 제품은 B2C로 원유 가격 하락은 제품 가격 마진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현재 오공의 원가율 중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78~73%정도 입니다. 원재료의 원가 비중이 높은 사업으로서, 원재료의 변화로 인하여 이익의 규모가 결정되는데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은 결국 이익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 예약 '오공'
2017년 1분기 오공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2% 증가한 37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3.6% 증가한 2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오공은 매 년, 매 분기 실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DIY 접착제 등과 사상 최대 부동산 입주를 통해 예측 가능한 건자재 접착제 수요 증가 그리고, 택배 시장 급성장으로 인한 테이프의 수요 증가, 그리고 삼성 테이프 인수 시너지 효과 발생, 마지막으로 저유가 기조 확산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효과로 인하여 2017년에는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의 매출 및 이익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2017년 1분기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한 상태이고, 이러한 추세 증가로 인하여 올해는 충분히 1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오공의 시가총액은 570억 원 정도로 올해부터는 충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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