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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을 극복한다면, 수익성 회복이? '대유위니아'

2017/07/05 09: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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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요약

*국내 부동산 입주 물량 사상 최대 예상

2017년 들어 부동산의 입주 물량이 사상최대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부동산 입주 물량은 14만 8,950 가구 수를 시작으로 하반기는 22만 9,670 가구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올해 부동산 입주 물량이 역대 최대를 보이고 있는 것은 2014년 이후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정책으로 인하여 부동산 경기가 활황을 보임에 따라 당시 신규 분양물량이 이제 본격적으로 입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당시의 분양물량의 추세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부동산 호황에 따른 글로벌 가전 업체 수혜

<출처 : NAHB(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앞서 살펴보았다시피, 국내의 부동산 입주 물량 사상 최대는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의 활황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호황은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단독주택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NAHB 주택시장 지수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4년 부동산 시장 호황 때처럼 현재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67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NAHB 주택시장 지수는 미국의 단독 주택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1)현재 주택시장 매매 상태 2) 향후 6개월 주택시장 전망 3) 미래 구매자 수 증감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기초로 합니다 )

[The Economist house-price index]

<출처 : Economist>

국내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많은 국가들에서도 현재 부동산 시장의 호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conomist에서 발표하는 주택 가격 지수는 2000년을 기준으로 현재 부동산 가격에 대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 호황에 따라 업황이 좋아지는 섹터가 있습니다. 바로 '가전 시장'입니다.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인해 신규 가전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전제품의 경우, 부동산 입주에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가구와 같은 성격의 소비재로 생각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내 가전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더불어 2위인 LG전자의 경우,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함께 빠르게 매출을 늘려가며, 그룹 내 매출 및 이익을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다른 사업부의 호조의 영향도 있지만, 가전 사업부의 호조 영향도 추가로 인해 현재 강한 주가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체제작, 출처 : Whirlpool Corp , 환율 $1 = 1,130원>

또한 글로벌 대표 가전제품 기업인 Whirlpool Corp 또한 올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16.5%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등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Whirlpool Corp 주가 차트 (1년)]

<출처 : Bloomberg>

글로벌 대표적인 가전제품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와 마찬가지로 Whirlpool Corp도 현재 주식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나타내는 등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 국내 가전 기업 '대유위니아'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인해 주목해야 할 '가전제품'기업과 관련하여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바로 '대유위니아'입니다. 대유위니아는 딤채라는 김채냉장고 브랜드로 유명한 가전제품 전문 회사로 작년 7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당시 대유위니아는 상장을 통해 약 450억 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했습니다.

 

*광주 공장 이전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

대유위니아는 작년 상장을 통해 확보한 약 450억 원의 공모자금을 수익성 개선에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6월 16일 약 160억 원을 투입해 광주 지역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여기에 기존의 공장 이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유위니아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주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유위니아의 경우, 가전 업체의 특성 상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의 규모가 적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원가 경쟁력 확보로 인해 약간의 이익률 개선 효과가 이루어진다면 절대적인 이익규모가 매우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폭염 등으로 인한 신규 가전제품 수요 증가 (계절성 극복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역대급 무더위였던 작년 여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올해도 역시 에어컨 판매가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자, 유통업체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의 급 성장에 따라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약 250만 ~ 28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220만 대)를 1년 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올해 220~230만 대로 예상되는 tv판매량을 처음으로 역전하는 것입니다.

국내 에어컨 시장 성장에 따라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판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3.2% 증가한 20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에어컨 판매로 인하여 대유위니아에게는 중요한 회사 내부의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계절성 극복'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효과 발생입니다.

현재 (2016년 기준) 대유위니아의 매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김치냉장고'입니다. 김치냉장고는 2016년 기준 약 72%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 제품입니다. 그런데 김치냉장고의 경우 주로 9월 ~ 11월 사이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뚜렷한 계절성이 존재합니다.

주요 제품인 김치냉장고의 계절성으로 인하여 성수기인 3~4분기에는 높은 공장 가동으로 인하여 높은 매출과 더불어 이익이 나타나지만,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지 않은 1~2분기에는 매출 저하와 더불어 높은 고정비 유지로 인하여 큰 폭의 적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비수기인 1~2분기에 에어컨과 같은 생활가전의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이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공장이 가동되어 지금처럼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현재 에어컨 판매 증가와 같이 계절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유위니아의 생활 가전 품목 다변화는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시도로 생각됩니다.

 

*입주 가구 사상최대 + 수익성 극복에 따른 이익 증가 예상

글로벌 부동산 호황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에서는 이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가전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부동산 사상최대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고, 이로 인해 가전제품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유위니아는 국내 1위의 김치냉장고 '딤채'를 보유한 가전제품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대유위니아는 당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통해 신규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기업의 특성상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작기 때문에, 대유위니아는 공장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간의 이익률 개선으로 인해 대규모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유위니아의 매출의 약 72%를 차지하는 김치냉장고의 경우, 주로 9~11월 수요가 몰리는 계절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몰리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공장이 존재하지만, 계절성 성수기 이외에는 이 공장을 유지하기 위한 고정비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 계절성 성수기에는 대규모 이익이 발생하고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인 1~2분기에는 대규모 적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대유위니아는 에어컨 등 생활가전의 생산 및 판매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해 대유위니아의 계절성이 극복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활가전의 생산, 판매 증가에 따라 계절성이 극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최대 부동산 입주 증가와 더불어 신규공장, 그리고 생활가전 판매 증가에 따른 계절성 극복을 통해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유위니아'에 주목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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