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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이마트와 With me? 한익스프레스!

2017/06/16 08: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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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익스프레스
요약

*이마트 편의점 '위드미(With me)'의 획기적 변화 예고

지난 달 31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한 달 안에 위드미(With me) 점포 수를 늘려갈 수 있는 깜짝 발표가 있을 것이며, M&A(인수합병)이 아닌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편의점 'Big 3' (CU, GS25, 세븐일레븐)에 가려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위드미(With me)이었지만,  이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공격적인 발언으로 인하여 업계 안팎에서 이마트 편의점인 위드미(With me)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마트의 편의점 위드미(With me)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매장 수가 2,048곳에 달해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드미(With me)는 앞으로 3년 내에 점포 수를 약 5,000여 개 이상으로 늘려 업계 4위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의 노브랜드, 그리고 스타필드, 세계 최대의 영국 드럭스토어인 부츠 국내 도입 등 다양하고, 성공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었기에 이번 위드미(With me)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도 주목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 위드미(With me)의 물류 담당은 바로 '한익스프레스'

<출처 : 한익스프레스 사업보고서(2016)>

한익스프레스는 한화그룹의 주요 물류를 담당하는 물류업체였지만, 최근 유통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익스프레스는 이마트의 편의점 'With me'의 물류를 담당하며, 신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발언처럼 이마트의 편의점인 '위드미(With me)'의 획기적인 방안이 이루어진다면, '위드미(With me)'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한익스프레스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가가 하락한다.

<자체제작, 출처 : 한익스프레스>

한익스프레스는 물류 기업으로서, 대부분의 사업이 운송 수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운송수단의 주요 연료인 유가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한익스프레스는 연간 약 1200 ~ 2000억 원 정도를 유류를 구매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이 금액은 유가의 흐름에 따라 큰 폭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WTI Crude Oil Price (1년)]

<출처 : Bloomberg>

최근 유가는 OPEC의 원유의 감산 규모 추가 확대 실패와 더불어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의 파리협약을 탈퇴하겠다는 발언, 카타를 단교 조치 등으로 상승 제한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미국 내에는 1년 새 셰일 오일 시추공이 2배나 증가하는 등 2차 셰일 오일 붐이 나타나는 등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유가 하락 요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유가는 최근 6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유가 하락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출처 : 조선비즈>

물류업체의 비용 구조 중에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연료비'로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유가 하락은 연료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화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는?

<출처 : 한익스프레스 사업보고서>

한익스프레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씨와 아들 이석환 전략기획실장 대표가 지분의 절반 가량을 보유한 물류기업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로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한화큐셀 등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고, 한화 그룹의 변화에 따라 영향이 크게 나타납니다.

지난 2015년 한화그룹은 삼성그룹으로부터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등 주요 화학, 방산 4사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이후 한화그룹은 기존의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한화그룹의 대약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출처 : 서울경제>

2015년 5월 삼성으로부터 한화가 1조9,000억원에 인수한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등 방산·화학 4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9,1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 순이익이 7,606억 원 임을 고려하면 한화그룹은 2년간 총 2조6,700여 억 원을 벌어 인수비용을 고려하고도 이미 7,700억 원 가량을 남긴 셈입니다 특히 이들 4개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은 한화그룹(한화S&C 계열 포함) 전 계열사 순이익 2조9,060억 원의 66%에 달해 사실상 이들 업체가 한화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체제작, 출처 : 한익스프레스>

한화그룹의 성장에 따라 한화그룹의 주요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한익스프레스의 매출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석유, 방산 산업품의 주요 운송을 담당하는 국내 운송 사업부의 1Q17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5% 성장한 6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한화 큐셀과 한화케미칼 등의 수출입 화물 알선과 수송을 담당하는 국제 물류 사업부도 1Q17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6% 성장한 2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성장과 유가하락, 위드미 효과를 기다려보자

한익스프레스는 한화그룹의 주요 물류를 담당하는 물류기업으로서 최근 한화그룹의 M&A 시너지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규 사업으로서 편의점 등의 유통 물류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주요 유통 물류 고객사인 이마트의 편의점 위드미(With me)의 경우, 이마트의 노브랜드, 그리고 스타필드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영국 드러그스토어인 부츠의 도입 등을 주도하고 있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적극적인 혁신 의지로 인해 앞으로 큰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인해 저유가 기조가 커지고 있어, 물류기업의 수익성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그룹의 성장, 위드미의 변화 예고, 유가 하락에 따라 한익스프레스의 하반기 변화는 어떻게 될지 주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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