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격의료 시장의 강자[Teladoc]

요약

• Teladoc - 미국 원격진료 점유율 1위(75%) 기업
• 매출 비중(2016) - 정기이용료(82%), 추가 지불이용료(18%)
• 2016년 매출 YoY+ 59.2%, OP 대규모 적자 지속 中
• 2016년 기준, 기업고객 7,500곳, 총 가입 이용자 1,750명(+43.4%) 보유

최근 우리나라의 고령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연령대별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10대 이하 ~ 30대까지의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50대 ~70대 이상 까지는 매우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이와 관련한 사회적인 비용증가와 더불어 각 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원격진료' 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비트컴퓨터>

일단, 과거 원격의료를 막고 있던 일본은 지난 2015년부터 만성질환자, 도서벽지 대상자 등 9개 유형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전면 허용하였고, 추가적으로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의사-환자간 상담, 응급실 상담과 같은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에서는 대규모 회원을 거느린 대형 원격진료 사업자까지 등장하며 산업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실제 미국내 최대 원격의료 업체인 ‘텔러독’(Teladoc)'은 1,750만 명 이상의 회원들에 365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 2015년에는 나스닥 까지 상장했습니다.

오늘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원격진료 전문 기업인 ‘텔러독’(Teladoc)'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바로 'Teladoc Inc' 입니다. Teladoc Inc는 미국 최초이자 최대의 원격의료 회사입니다. 또한 Teladoc Inc은 원격의료 업체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지난 2015년 중순,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2016년 기준, 미국 원격의료 시장 점유율 75%로 1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 Teladoc Inc>

1. 사업소개

 원격의료란, 환자가 어디에 있던 인터넷, 화상 통화, 전화 등을 통해서 의사와 연결하여 진료를 받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Teladoc 작동원리(동영상 바로가기)]

 Teladoc Inc는 직접 개인 환자와 의사를 연결시켜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보다는,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 해당 고객의 직원이 Teladoc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Teladoc의 원격진료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A사의 직원은 Teladoc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용료는 기업이 Teladoc에게 지불하게 됩니다.)

현재 Teladoc은 7,500 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총 Members는 약 1,75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Teladoc의 고객은 Bank of America 및 Home Depot와 같은 일반기업과 미국 내 다양한 보험회사 마지막으로 다양한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체제작, 출처 : Teladoc Inc>

현재 Teladoc Inc의 매출은 Subscription Access Fees(비중 82%)와 Visit Fees(비중 18%)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ubscription Access Fees는 기업고객들이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Teladoc에게 정기적으로 지불하는 이용료입니다. 이러한 이용료는 사용하는 사용자가 지불하는 것이 아닌 가입한 기업 등이 대표하여 지불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으로 Visit Fees는 실제 각 개인이 진료를 받은 후, 추가적인 진료비가 발생할 때 지불하는 이용료 입니다. 이 이용료는 기업이 지불하는 경우와 각 개인이 지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관련 실적

<출처 : Teladoc Inc>

위의 그래프는 최근 연도별 Teladoc Inc의 이용 가입자(Total Membership)와 이용 방문자(Total Visits)의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폭발하는 이용 가입자는 2013년 620만명에서 2016년에는 1,75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하였습니다. 이용 방문자는 2013년 12.7명에서 2016년에는 95.2만명에 달하는 이용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체제작, 출처 : Teladoc Inc 사업보고서, 환율 $1=1,144원>

위의 표는 Teladoc Inc의 연도별, 분기별 실적 표입니다. Teladoc Inc의 매출은 총 이용가입자와 방문자의 폭발적 증가로 인하여 따라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매출은 전년 대비 59.2%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대규모 비용 투자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대규모 적자를 유지하는 단계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규모 가입자 증가 지속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직 흑자전환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Teladoc Inc의 주가차트]

https://www.bloomberg.com/quote/TDOC:US

 2015년, 원격의료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에 상장한 Teladoc Inc은 상장 당시, 시장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너무 무리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었습니다.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유지되었지만, 지속되는 대규모 적자로 인하여 시장의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던 Teladoc Inc는 상장 이후 계속 좋지 않은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의 활황과 더불어 매출의 규모의 경제 확보로 흑자전환 가능성으로 인해 최근 주가 상승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병원을 찾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이 매우 귀찮게 여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단순한 감기약을 처방 받기 위해서 또는 만성질환에 대한 약을 처방 받기 위해서 소중한 시간을 들여 병원을 찾고, 진료를 받기 위해서 기다리고, 그리고 나서 정말 잠깐 동안(1~2분?) 의사와의 상담을 받습니다. 그 의사와의 1~2분간의 정말 잠깐의 순간을 위해서 우리는 엄청 소중한 우리의 시간(준비하는 과정 포함)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격의료는 이러한 허비되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필요할 때,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원격의료라는 비즈니스 자체는 현대인에게 매우 효용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다양한 스마트기기 및 헬스케어의 결합 등으로 인한 의료 인프라 확대로 소비자와 의사간의 연결고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원격의료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인에게 많은 효용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원격의료. 그리고 이러한 원격의료를 선도해나가고 있는 미국의 Teladoc Inc의 성공을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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