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액티비전과 컴투스가 손을 잡는다고?!
요약
- 액티비전(Activision) :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콘솔 게임 개발 계열사
- 글로벌 게임 시장 가운데 아시아 시장 비율(47%) 및 빠르게 성장
- 아시아 게임 시장 中 모바일 게임 비중 ↑, 모바일 게임 시장 中 RPG 게임 비율 ↑
- 컴투스 : 국내 모바일 게임 회사 中 글로벌화 된 RPG 게임 개발 역량 보유
- 추가적인 액티비전 IP 개발 및 같은 계열사인 블리자드 IP도 개발 가능성?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엄청난 흥행으로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사에 대한 관심이 후끈후끈 합니다. 이러한 높은 관심 속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해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바로 국내 게임사인 컴투스가 글로벌 대표 게임회사인 액티비전의 IP를 이용해서 모바일 게임을 제작 및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선보일 게임은 액티비전의 대표 콘솔게임인 '스카이 랜더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RPG입니다. 컴투스는 이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Q. 액티비전(Activision)이란 회사는 어떤 회사?
현재 글로벌 대표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Inc)에서 콘솔게임을 주력으로 개발하는 계열사인 '액티비전(Activision)'은 '스카이 랜더스',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콘솔 게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액티비전(Activision) 보유 게임 타이틀, 출처 : Activision Blizzard Inc>
Q. 왜 블리자드(Blizzard), 킹(King)이 직접 개발하지 않을까?
액티비전은 글로벌 대표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계열회사입니다. 계열회사에는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글로벌 대표 PC 게임을 개발한 블리자드와 '캔디 크러시 사가' 등 글로벌 대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개발한 킹이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경우 PC게임에 특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하스스톤'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히트 친 경험이 있고, 킹의 경우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강화를 위해 큰 돈을 주고 M&A를 한 상황에서 액티비전은 왜 자사의 IP를 이용한 게임을 직접 개발하지 않을까요?
<글로벌 게임시장 구성, 출처 : Global Game Market Report(2016, Newzoo)>
일단 글로벌 게임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바로 모바일 게임 시장입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글로벌 게임시장 중 가장 높은 연 평균 23.7%의 고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체 게임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47%)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상당히 높습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 : 중국(41%), 일본(52%), 한국(48%)
-기타 주요 국가 : 미국(29%), 독일(23%)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약 50%에 달하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성장 속도도 빠른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시아 시장의 40% 이상이 모바일 게임이다 보니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모바일 게임 개발이 필수가 되어지고 있습니다.
Q. 왜 RPG로 만들까?
→ 중국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0개 중 8개가 RPG 게임
→ 한국은 모두 RPG게임이고, 일본도 대부분 RPG 게임
아시아 지역에서는 RPG가 인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 게임 비율이 20%정도 되는 RPG게임이 전체 매출에서 약 54%의 매출을 차지하는 등 높은 매출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Q. 왜 컴투스에게 게임 개발을 맡겼을까?
현재 액티비전 계열사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블리자드의 경우에는 아직 모바일 RPG를 개발한 경험이 없고, 킹의 경우에도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만 집중되어 있기에, 모바일 RPG류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규 개발인력을 채용하는 등의 시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처음 출시하는 RPG게임을 위해 자사의 IP를 통한 테스트를 통해 가능성을 심험해보고자 하는 성격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IP를 이용한 RPG 게임을 개발할 개발사가 필요한 입장에서 한국 게임사는 액티비전에게 매우 매력적인 국가로 보여집니다. 한국은 게임시장 규모 세계 6위 및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세계 4위이면서, 게임 개발 측면에서도 글로벌 4위의 위상에 걸 맞는 위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 구글, 기간 : 2012. 02 ~ 2016. 03>
그 중 국내 모바일 게임 중 가장 글로벌화 된 게임인 '서머너즈 워'를 개발한 컴투스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모바일 RPG로서 글로벌 흥행한 게임사가 그렇게 많지 않음)
@액티비전 IP 지속 개발 + 블리자드 IP 까지???
현재 컴투스가 개발 중인 게임은 액티비전의 '스카이 렌더스'의 IP를 이용한 게임이지만, 액티비전은 수 많은 게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18년 상반기에 출시 할 '스카이 랜더스'의 게임이 성공한다면, 이후 추가적으로 액티비전 IP를 이용한 게임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심지어 같은 계열사인 블리자드의 IP 또한 개발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바일 RPG에 대한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의 모바일 게임회사에게는 앞으로 글로벌 게임회사 및 콘텐츠 회사들의 모바일 RPG 게임 생산 공장이 되지 않을 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블리자드 보유 IP>
<출처 : Activision Blizzard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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