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내일 1등할 종목은 어제도 1등이었다
[컨퍼런스콜] (1/4) 카카오 4분기 비즈니스 현황
요약
- 4분기 카카오톡 MAU는 해외 포함 4900만
- 카카오톡 채널은 12월 기준 클릭수 및 인당 클릭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
- 카카오 광고사업은 QoQ 15%, YoY 6% ↑
- 카카오 게임사업 QoQ 19%, YoY 63% ↑, 카카오페이지 1월 거래액 100억 돌파
- 카카오택시 4Q 누적 콜수 YoY 128% ↑, 카카오드라이버 역시 견조한 성장
경영 성과 발표
먼저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의 국내 MAU는 꾸준히 증가하여 최초로 4200만을 돌파했고 해외 MAU를 포함한 4분기 전체 MAU는 4900만입니다. 앞으로 카카오톡은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메신저를 넘어 컨텐츠와 비즈니스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입니다. 상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새로운 플러스 친구를 통해 주문과 예약, 상담과 구매가 가능한 만능 플랫폼이 됩니다. 조만간 카카오톡에서 장보기 서비스가 시작되고 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20여개의 프랜차이즈를 바로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쇼핑을 비롯한 이용자가 원하는 needs를 톡 안에서 바로 해결 가능하도록 진화할 것입니다. 내 스마트폰에 카카오톡만 있어도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파트너들과 함께 플랫폼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카카오톡 채널도 강화할 것입니다. MAU가 2600만이라고 공유드린적이 있는데 최근 더 풍부해진 컨텐츠와 고도화된 추천 기술에 힘입어 12월 기준 클릭수와 인당 클릭수가 모두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유저들의 활동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현재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좋은 컨텐츠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카카오톡에 제공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고 새로운 플러스 친구로 제휴된 컨텐츠 파트너들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재미와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카오 광고사업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품질 네트워크 광고 제거 영향을 제외한 성과를 살펴보면 4분기 광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습니다. ad exchange를 도입하고 타게팅 성능을 향상시켜서 다음 PC 및 모바일 첫 화면의 매출 상승률이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하였고 카카오톡 채널 O2O뷰, 동영상 광고도 자동 재생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광고주들에게 의미있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광고 효율성을 개선시키는 것은 저희가 항상 노력하는 일인데요, 효율성 지표라고 볼 수 있는 PPC, CTR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설명드린 바 있는 카카오의 새로운 광고 플랫폼이 2분기 내로 개발 완료되어 광고주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할 것이며 3분기에 그랜드 오픈할 계획입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효율성을 고도화하고 신규상품을 출시하면서 광고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컨텐츠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게임사업을 보면 전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9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에 오픈한 데스티니 차일드를 비롯해 다수의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고 게임 플랫폼 강화에도 힘 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톡 내에 탭을 추가하는 게임별의 경우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기쁩니다. 출시한지 이제 막 한달이 지난 게임별의 일 방문자는 약 20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재방문률도 80% 이상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engagement가 눈에 띕니다. 특히 별도의 앱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html5기반의 게임은 게임별 내의 인기컨텐츠로 자리잡으며 향후 수익화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말에 오픈한 리니지 레볼루션의 여파로 카카오 게임 매출이 영향을 일부 받고 있긴 하지만 올해 카카오 게임 사업은 html5 게임, 탭북 기반 게임 등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파트너사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지는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여 1월에는 최초로 월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양질의 웹툰, 웹소설 컨텐츠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텐센트와 20개의 작품을 계약하였고 일본에서도 작년 4월에 출시한 카카오페이지의 일본 버전인 피코마는 일 방문자 수가 20만명이 넘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카카오택시의 4분기 누적 콜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7700만 콜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택시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한 1300만명에 육박합니다. 올해는 카카오택시 사업 모델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드라이버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12월 호출수는 전월 대비 두배 이상 성장했고 재이용률도 73% 기록하고 있어 올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의 기술 자회사 신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카카오는 그동안 음성 인식과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를 비롯해 머신 러닝 기반의 추천 기술 등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고 사내의 많은 서비스에 이 기술들을 적용해왔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초기 자본 200억원 규모로 인공지능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대표이사를 직접 맡아 관련 이하 기술의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진두지휘 할 예정에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2분기 초에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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