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미국 FANG기업 4Q실적 발표②[Netflix, Google]

2017/02/10 08:41AM

요약

혹시 'FANG'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FANG'은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입니다. 미국 증권시장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네 기술기업을 지칭한 'FANG'은 제조업 기반의 기업이 아니라 인터넷에 기반을 둔 플랫폼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플랫폼'이란 사람들이 열차를 타고 내리는 승강장처럼, 온라인에서 유, 무형의 상품을 사고 팔거나, 마케팅을 하는 일종의 장터를 뜻하는데, FANG의 등장은 애플, 삼성전자와 같은 하드웨어(HW) 제조 시대가 가고, '플랫폼 시대'가 왔음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대표 플랫폼 기업인 FANG 기업들은 세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혁신기업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몇 년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FANG 기업의 최근 5년간 주가 추이]

<빨강 - Netflix(704%), 파랑 - Amazon(350%), 주황 - Facebook(245%), 초록 - Alphabet(47%)>

(Alphabet의 경우 2014년 中 Google에서 Alphabet으로 변경 상장)

과거 높은 관심으로 강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관심을 뒷받침해줄 만한 좋은 실적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대표 플랫폼 기업인 FANG기업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3. Netflix Inc(넷플릭스)

<자체제작, 출처 : Netflix 사업보고서, 환율 $1 = 1,147원>

[관련 DATA]

<자체제작, 출처 : Netflix 사업보고서>

 위의 표는 넷플릭스의 연도별, 분기별 실적 표입니다. 4Q16 넷플릭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약 2.84조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1,755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이래 가장 높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넷플릭스의 높은 실적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바로 글로벌 스트리밍 매출입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6.7% 성장한 1.08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글로벌 진출 국가를 확대하며 가입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고, 이에 따라 관련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는 약 0.44억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넷플릭스는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와 더불어 가입자 당 매출이 증가하는 P의 효과도 발휘되고 있습니다. 일단 Domestic(미국) 스트리밍의 가입자 증가는 현재 분기 당 약 10%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 증가율은 약 26%대를 보이며, 전체 가입자 증가의 효과보다 P의 증가효과를 더욱 많이 보고 있습니다.

 2017년에도 넷플릭스의 실적은 2016년 마찬가지로 Q의 증가와 더불어 P의 증가로 인하여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Q의 증가에 있어서 현재 넷플릭스의 미국 내 가입자 증가는 분기 당 10% 내외로 이제 한계를 보이고 있기에, 앞으로는 글로벌 확장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글로벌 확장 전략을 위한 지역 맞춤형 콘텐츠와 더불어 가입자의 P 상승을 이끌어 내기 위한 대규모 콘텐츠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위해 특히나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국내 업체와의 제휴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이데일리>

[Netflix(넷플릭스) 주가]

<https://www.bloomberg.com/quote/NFLX:US>

4. Alphabet Inc(알파벳, 구글)

<자체제작, 출처 : Alphabet 사업보고서, 환율 $1 = 1,147원>

 위의 표는 알파벳(구글)의 연도별, 분기별 실적 표입니다. 4Q16 알파벳(구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약 29.8조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약 7.61조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이래 가장 높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지만, 다소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 예상을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주된 이유로는 컴퓨터 서버, 데이터 센터 구축 등으로 인해 자본 지출이 $31억(약 3.5조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알파벳의 매출의 대부분(99%)은 구글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구글의 글로벌 검색시장 점유율은 PC시절 71%에서 최근 모바일 기준 95%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점유율을 통해 모바일 광고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결국 현재 알파벳의 수익의 대부분이 광고시장에 국한되어 있기에, 앞으로 신사업의 결과에 있어서 알파벳의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구글이 바라보는 방향의 첫 번째는 모바일 이후 자율주행차를 통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비즈니스가 광고기반이기에 모바일 이후 혁신인 자율주행차를 통해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광고수익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출처 : 전자신문>

다음으로는 새로운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입니다. AI 개발 및 VR 개발, 헬스케어 사업 진출 등 다양한 산업에서 M&A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로의 진입을 생각하고 있어 보입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출처 : 메디컬투데이>

[Alphabet(알파벳, 구글) 주가]

< https://www.bloomberg.com/quote/GOO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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