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내일 1등할 종목은 어제도 1등이었다
[컨퍼런스콜] (1/3) 삼성전자 4분기 전사 비즈니스 현황 및 17년 전망
요약
- 배당 4조 + 자사주 매입 8.5조 = 총 12.5조를 주주환원으로 집행할 것
- 16년도엔 DRAM, V-NAND, OLED 등 부품 사업이 효자 노릇을 했었음
- 17년도 역시 전년과 마찬가지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실적 성장 기대
16년도 비즈니스 현황
실적발표에 앞서 2016년 주주 환원 관련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16년 연간 FCF는 약 24.9조원입니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서 24.9조원의 50%인 약 12.5조원이 2016년 주주환원으로 집행될 것입니다. 이중에서 약 4조원을 연간 배당으로 지급할 것이며 잔여분인 8.5조원은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것입니다. 2015년 잔여재원인 0.8조원과 합할 경우 총 자사주 매입 규모는 9.3조원 수준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거래량 등을 감안하여 3~4회에 걸쳐 분할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입 완료 후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금일 이사회는 주당 보통주 27,500원, 우선주 27,550원의 기말 배당을 결의하였습니다. 중간 배당을 포함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2015년 대비 약 36% 증가한 수준입니다. 또한 이사회는 1회차로 보통주 102만주, 우선주 25만5천주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의하였습니다. 1회차 자사주 매입은 1월 25일부터 시작하여 약 3개월 내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2016년은 하반기에 발생한 갤럭시노트7 이슈에도 불구하고 DRAM 사업의 기술 격차 확대를 통한 고부가제품 주력, V-NAND, OLED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등 지난 2~3년 간 지속해온 부품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회사는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하에 중요한 인수·합병들을 추진하고 지분을 처분하였습니다. 4분기 전사 매출은 53.3조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메모리, OLED 매출이 증가했으나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 따른 IM 부문의 매출 감소로 상쇄됐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12% 전사 매출이 증가하였습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조원 증가한 22.4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총이익률도 5.8%p 상승하였습니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은 9.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조원 증가하였고 영업이익률은 17.3%로 5.8%p 상승하였습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가 타이트한 수급 가운데 고부가제품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LCD 패널의 판가 강세에 OLED 패널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IM 사업부의 경우 갤럭시s7의 판매 호조 및 라인업의 효율화를 통한 중저가 수익성 향상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CE 사업부의 경우 프리미엄 TV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패널 가격 강세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고 생활·가전·B2B 사업 신규 투자의 영향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한편 4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는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수준의 긍정적인 환 영향이 발생했습니다.
17년도 비즈니스 전망
2017년은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년 대비 전사 실적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메모리는 연간 견조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및 1X나노DRAM, 64단 V-NAND 전환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시스템 LSI는 고객사 다변화 및 고부가 LSI 공급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높게 유지하고 안정적인 10나노 제품 공급에 주력하겠습니다. OLED의 경우 고부가 플렉서블 제품의 외부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LCD는 55인치 이상 패널의 제품 Mix 확대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무선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우려 속에 제품의 안정성 강화 등 소비자 신뢰 회복과 함께 디자인, 기능의 차별화 및 AI를 활용한 사용자 경험 강화를 통한 하이엔드 제품 판매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CE는 QLED 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2.0 등 신규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생활 가전, B2B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 가전 강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1분기는 부품 사업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의 경우 업계의 낮은 재고환경 속에서 제한적인 공급의 영향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스템 LSI는 10나노 양산의 본격화가 될 것이며 디스플레이도 OLED 거래선의 신제품 수요 확대가 1분기에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트 사업의 경우 무선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계절적인 수요 약세에 따른 TV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1분기 전사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시설 투자는 25.5조원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그중 각각 13.2조원, 9.8조원 수준이었습니다. 반도체 중에서는 메모리와 시스템 LSI 비중이 약 8:2 정도 였습니다. 2016년 시설 투자는 당초 가이드라인이었던 27조원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이는 디스플레이의 투자 집행 과정에서 연말 투자 일부가 이월된 영향이 컸습니다. 올해 2017년 시설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습니다.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IoT, AI, 전장사업의 부상 등 IT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부품 사업에 있어서는 신규 수요가 확대되고 세트 사업에서는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군의 출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에는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 향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 전장이나 AI 향 칩셋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OLED 분야에서도 스마트폰의 폼 팩터 혁신 등에 따른 고부가 플렉서들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트 사업의 경우 클라우드나 AI 등 단말 솔루션의 중요도가 확대되고 스마트 홈 등 커넥티비티의 본격적인 확산이 예측됩니다.
이러한 변화 등을 통해 회사는 중요한 신규 사업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내외 정세 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M&A나 시설 투자 결정 및 신성장 동력 발굴 차질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있어 어려움도 예상이 됩니다.
주요 제품별 데이터 포인트
- DRAM
1) 4분기 당사의 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하여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 한자리수 초반의 성장
2) DRAM의 ASP : 한자리수 후반의 증가
3) 올해의 1분기 DRAM 시장 bit growth : 약 한자리수 후반의 감소 예상
4) 당사의 1분기 DRAM 시장 bit growth : 약 10% 초반의 감소 예상
5) 2017년 연간 DRAM 시장 bit growth : 약 10% 후반의 증가 예상
6) 당사의 17년 bit growth : 시장 성장분 정도 예상
- NAND
1) 4분기 당사의 bit growth : 10% 초반의 성장
3) NAND의 ASP : 한자리수 중반의 상승
3) 올해의 1분기 NAND 시장 bit growth : 약 한자리수 중반의 감소 예상
4) 당사의 1분기 NAND bit growth : 약 한자리수 후반의 감소 예상
5) 2017년 연간 NAND 시장 bit growth : 약 30% 성장 예상
6) 당사의 17년 bit growth : 약 30% 초반의 성장 예상
- 무선사업부
1) 4분기 당사의 판매량 : 휴대폰 9천만대, 태블릿 8백만대
2) 제품 ASP : 휴대폰 180$대 초반
3) 제품 Mix :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이 4분기 80% 중반 수준을 기록
4) 올해의 1분기 무선 디바이스 판매량 전망 : 휴대폰 전분기 대비 증가, 태블릿은 전분기 대비 감소 예상
5) 블렌드 ASP :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
6) 휴대폰 내 스마트폰의 비중은 80% 후반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TV
1) 4분기 당사의 판매량 : LCD TV 4백만대
2) 올해의 1분기 제품 판매량 전망 : 계절적 요인으로 약 40% 정도 감소 예상
3) 2017년 연간 TV 판매량 전망 : 약 한자리수 초반의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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