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분석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다! ③ [분석 서비스]

요약

• 시퀀싱 서비스 시장 규모 2013년 약 $2B -> 2018년 약 $7.5B 예상
• 23andMe - 글로벌 대표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업(DTC분야)
• 마크로젠 - 국내 점유율 1위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 테라젠이텍스 -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국내 점유율 2~3위)
• 디엔에이링크 -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국내 점유율 2~3위)

유전자분석 시장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유전자 분석 장비 및 부속품을 개발하는 회사와 이 장비를 구입해서 병원이나 연구소 그리고 소비자에게 직접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하는 회사입니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B2B or B2C)?

유전자 분석 서비스 업체들은 유전자 분석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에게 분석장비를 구매하여, 병원 및 연구소에서 수주 받는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대행하거나(B2B) 또는 소비자에게 직접 유전자 검사를 서비스해주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전자 분석 장비의 시간 및 비용 효율화로 인하여 유전자 검사 비용이 대폭 내려감에 따라 소비자에게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해주는 분야의 대중화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해주는 시퀀싱 서비스의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약 $2B(약 2.3조 원)이고, 유전검사의 비용하락에 따른 DTC(Direct-To-Consumer)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2018년에는 관련 시장이 약 $7.5B(약 8.7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 (해외-미국) 23andMe (비상장) : 글로벌 대표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업(DTC분야)

개인 유전 정보 분석 서비스 업체 中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바로 23andMe라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입니다. 23andMe는 구글의 창업자인 Sergey Brin(세르게이 브린)의 아내였던 Anne Wojcicki(앤 워짓스키)가 2006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회사입니다.

23andMe는 의사나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 고객들에게 직접 유전 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DTC)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DTC 방식은 일반 사람들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인터넷 주문과 택배를 통해서 유전 정보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23andMe가 영위하는 비즈니스는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 한만큼, 갑자기 규제기관에 의한 서비스 금지를 당하기도 했지만, 현재도 관련 서비스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13년 11월, 의료기관의 중재 없이 일반인 대상 DTC 서비스의 위해도가 높다는 이유로 FDA의 서비스 중단 규제. 2015년 2월 FDA의 DTC방식의 블룸 증후군 보인자 테스트에 대해서 다시 허가)

[23andMe 연혁]

<출처 :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소>

2006년 창업한 23andMe는 처음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에게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직접 판매하는 DTC서비스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분석 서비스의 가격이 $1,000에 달했으나, 2008년에는 $399, 2012년에는 $99로 가격을 인하하였고, 당시 $99라는 저렴한 가격에 50여 개에 달하는 유전 질병에 대한 보인자 테스트, 20여 개 약물에 대한 민감도, 60여 개에의 일반특징 및 조상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23andMe는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6년 초 기준 총 12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에 대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완료하였고, 현재 120만 명의 유전자 DATA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 (국내) 마크로젠(시가총액 - 2,655억 원) : 국내 점유율 1위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자체제작, 출처 : 마크로젠 사업보고서>

마크로젠은 국내 점유율 약 50~60%에 달하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 1위 업체입니다. 마크로젠은 Illumina, Thermo Fisher Scientific 등 유전자 검사 전문 장비를 구입하여 다년간 축적된 분석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빠르게, 많은 양의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경쟁자들보다 좀 더 빠르게 전문 검사 장비를 도입하였고, 이를 통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꾸준한 수주와 이후 실적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Illumina, Thermo Fisher Scientific 등이 개발한 유전자 분석 장비 도입을 통해 B2B 및 이제는 DTC로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3. (국내) 테라젠이텍스(시가총액 - 1,550억 원) :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자체제작, 출처 : 테라젠이텍스 사업보고서>

테라젠이텍스는 마크로젠 다음으로 디엔에이링크와 함께 국내 유전자 검사 서비스 2~3위 기업입니다. 당사도 마크로젠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유전자 검사장비 기업(Illumina, Thermo Fisher Scientific 등)에게 장비를 구입하여, 병원 및 연구소의 유전자 검사를 대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4. (국내) 디엔에이링크(시가총액 - 362억 원) :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자체제작, 출처 : 디엔에이링크 사업보고서>

디엔에이링크는 마크로젠 다음으로 테라젠이텍스와 함께 국내 유전자 검사 서비스 2~3위 기업입니다. 당사도 마크로젠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유전자 검사장비 기업(Illumina, Thermo Fisher Scientific 등)에게 장비를 구입하여, 병원 및 연구소의 유전자 검사를 대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5. (국내) 랩지노믹스(시가총액 - 862억 원) :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자체제작, 출처 : 랩지노믹스 사업보고서>

랩지노믹스는 기존에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디엔에이링크가 과점하던 국내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여한 기업입니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유전자 분석 장비를 구입하여 DATA를 확보한 후 DATA를 분석하는 것이 주 업무라서, 표준화된 유전자 DATA를 확보하거나 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만 보유한 업체라면, 좀 더 쉽게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본질 경쟁력은 해석능력보다는 병원 및 연구소의 유전자 분석 대행을 얼마나 잘 영업을 통해서 가져올 수 있는가 이다, 해석능력은 소프트웨어 능력이 해결해줌). 랩지노믹스는 후발업체로서 영업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6. (국내) 엠지메드(시가총액 - 1,008억 원) : DNA칩 기반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자체제작, 출처 : 엠지메드 사업보고서>

엠지메드는 DNA칩 기반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입니다. 주로 신생아나 아기가 태어나기 전 태아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엠지메드가 서비스하는 유전자 검사 방법인 DNA칩 방식은 최근 유전자 분석 방법인 Next Generation Sequencing(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식보다 이전 세대의 방식으로 앞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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